▣ 최복현의 나를 찾는 여행
| 최복현 |
좌충우돌 세상읽기-26- 그대와 나는 행운아
행운, 일반적으로 성공했다는 이들에게 비결을 물으면 대부분 자신은 운이 좋았다, 행운아였다고 말한다. 운이 좋다, 이를 명사로 바꾸면 행운이다. 행운이란 살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행으로 바꾼 것을 이른다. 때문에 부지런한 사람이 행운을 얻는다. 독일의 재생 클레망소는 “행운은 눈먼 장님이 아니다. 대개는 부지런한 사람을 찾아간다. 앉아서 기다리는 자에게 행운은 영원히 찾아가지 않을 것이다. 걷는 자만이 앞으로 갈 수 있다.”고 행운을 정의한다. 행운은 부지런한 사람의 대명사이다.
운이 좋았다고 말하는 이는 정말 자신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 걸까? 아니면 공연히 겸손한 척하는 걸까? 운이 좋았다고 말하는 이는 실제로 그렇게 믿는다. 자신은 운이 좋다고 믿는다. 그는 자신이 운이 좋은 이유를 명확히 진술한다. 괜한 겸손한 척이 아니다. 그것이 바로 그가 운이 좋은 이유다. 그는 겸손하기 때문에 성공한 것인데 그걸 모른다. 모르기 때문에 그는 더욱 노력한다. 그는 결국 겸손하다.
나는 행복한가? 나는 운이 좋다. 행운아다. 삶의 고비 고비마다 절묘하게 내가 원하는 일이 나를 찾아왔다. 그 순간을 놓쳤더라면 나는 무척 힘겨운 삶을 이어올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꼬인 일 또는 꼬일 뻔한 일을 아주 간발의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참으로 나는 행운아였다.
힘겹고 어려운 상황일 때, 나에겐 돕는 사람이 있었다.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꺼이 없는 것을 나누어 나를 도운 사람이 있었다. 생각지 않은 사람이 나를 도왔다. 그러니 나는 얼마나 행운아인가. 돌아보면 시간은 나의 편이었고, 사람은 나의 편이었다. 때문에 행운은 나의 편이었다. 내 인생은 한 마디로 다행이었다. 다행히 그때를 만났고 다행히 너를, 그리고 그를 만났다. 내 삶은 하나하나 순간순간 다행의 연속이었다. 그러므로 나는 행복하다.
그대는 어떤가? 그대를 둘러싼 세상이 그대의 편이다. 그대 주변을 보라. 그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그대를 돕는 이들이다. 도울 준비를 갖추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 그대를 둘러싼 사람들의 모습, 그들의 얼굴을 떠올려보라. 그대를 지켜보며 미소 짓고 있지 않는가? 그렇다. 그대는 행운이다. 행복한 사람이다.
그렇지 않다고, 그러면 세상이 그대를 도울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믿으라. 주변 사람들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있다 믿으라. 그대는 적어도 지금 이 시간부터 행운아다. 그리고 그대는 부지런한 사람이다. 행운은 그대 편이고, 그대는 부지런하다. 지금부터 행운을 만나러 부지런히 움직일 테니 지금부터 그대 이름은 부지런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