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복현의 나를 찾는 여행
| 최복현 |
*제29회 - " 진실한 사랑 "
영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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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0 21:57
프랑스의 소설가 슈아프는 “사랑의 마음 없이는 어떠한 본질도 진리도 파악하지 못한다. 사람은 오직 사랑의 따뜻한 정으로써만 우주의 진리에 접근할 수 있다. 사랑의 마음에는 모든 것이 포근히 안기는 힘이 있다. 사랑은 인간생활의 최후의 진리이며 최후의 본질이다.”라고 사랑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그 사랑의 본질에 접근하기 보다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사랑을 자신에 맞게 합리화하고 포장한다. 하지만 사랑의 진실은 언제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우리를 감동시키고 우리 코끝을 찡하게 하는 힘이 있다. 사랑에 진실이 담겨있을 때 그 사랑은 어떠한 아픔이나 시련앞에서도 아름답게 빛나는 것이다. 사랑이란 말은 원래는 고귀한 단어이면서도 너무 흔하게 쓰여서 때로는 진부하고 유치하게 들리기도 하는 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다.
앞을 볼 수 없는 가엾은 소녀가 거리에서 꽃을 팔고 있었다. 어느 날 한 청년이 이곳을 지나가다 이 소녀를 보았다. 그는 자신이 비록 자리를 못 잡고 떠돌아다니는 처지였지만 이 소녀를 보자 가엾은 생각이 들었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그 소녀의 손에 꼬옥 쥐어주었다. 청년은 그 후에도 그 거리를 떠나지 못하고 돈이 생길 때마다 그 소녀를 찾아가 손에 돈을 쥐어주곤 했다.
소녀는 청년이 말없이 잡아 주는 그 손길에 마음이 뭉클해져서 눈물을 글썽이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청년은 소녀에게 나타나지 않았다. 청년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도둑으로 몰려 감옥에 가게 되었던 것이다.
세월이 꽤나 흘러 그 소녀는 수술을 받아 눈을 뜨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계속해서 그 자리에서 꽃을 팔았다. 그녀는 늘 말없이 다가와 자신의 손에 돈을 쥐어주던 그 따뜻한 손길을 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그 따뜻한 손의 주인공을 언제까지고 기다릴 작정이었던 것이다.
얼마 후 청년도 누명이 풀려 출소할 수 있었다. 그는 감옥에서 나오면서 꽃 팔던 앞 못 보는 소녀 생각이 났다. 그녀에 대한 걱정이 앞섰던 것이다. 그는 그 소녀가 있던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왠지 그의 마음은 설레고 있었다. 멀리서 그 소녀를 발견한 그는 깜짝 놀랐다. 그녀의 모습이 너무 예뻤고 이제는 앞을 볼 수 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이제는 소녀를 돌보아주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에 이 도시를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꽃을 한 송이 사기 위해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는 꽃 한 송이를 집어 들었다. 문득 그는 왠지 아쉬웠다. 그는 그런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녀의 손에 돈을 쥐어 주었다. 그런데 그 순간 그녀는 갑자기 청년의 손을 꽉 잡으며 말했다.
"아! 바로 당신이었군요. 이제야 오셨군요. 따뜻한 당신의 손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사랑은 이렇게 아름다운 방향을 따라 진행되는 순리이다. 하지만 때로는 그 사랑이 얽히고 섥혀서 애 간장을 녹이고, 가슴을 시리게도 만든다. 그것은 어쩌면 사랑의 진실과는 먼 이기적인 사랑의 심술이 섞여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이란 맑고 투명한 물속에 유영하는 물고기처럼 진실어린 마음으로 다가갈 때 아름다움 속으로 그 주인공들을 초대하는 것이다. 때로는 서둘러 상대를 고를 것이 아니라 진실한 사랑으로, 따듯한 그 마음으로 다가오는 그 사랑의 사람을 위해 기다리는 미덕도 필요한 일이다. 분명 내 사랑은 어딘가에서 아름다운 사랑을 나눌 준비를 갖추고 다가오는 중일 것이다.
*사랑은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나를 줄때, 보너스로 다가오는 신의 선물이다.* -최복현-
앞을 볼 수 없는 가엾은 소녀가 거리에서 꽃을 팔고 있었다. 어느 날 한 청년이 이곳을 지나가다 이 소녀를 보았다. 그는 자신이 비록 자리를 못 잡고 떠돌아다니는 처지였지만 이 소녀를 보자 가엾은 생각이 들었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그 소녀의 손에 꼬옥 쥐어주었다. 청년은 그 후에도 그 거리를 떠나지 못하고 돈이 생길 때마다 그 소녀를 찾아가 손에 돈을 쥐어주곤 했다.
소녀는 청년이 말없이 잡아 주는 그 손길에 마음이 뭉클해져서 눈물을 글썽이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청년은 소녀에게 나타나지 않았다. 청년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도둑으로 몰려 감옥에 가게 되었던 것이다.
세월이 꽤나 흘러 그 소녀는 수술을 받아 눈을 뜨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계속해서 그 자리에서 꽃을 팔았다. 그녀는 늘 말없이 다가와 자신의 손에 돈을 쥐어주던 그 따뜻한 손길을 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그 따뜻한 손의 주인공을 언제까지고 기다릴 작정이었던 것이다.
얼마 후 청년도 누명이 풀려 출소할 수 있었다. 그는 감옥에서 나오면서 꽃 팔던 앞 못 보는 소녀 생각이 났다. 그녀에 대한 걱정이 앞섰던 것이다. 그는 그 소녀가 있던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왠지 그의 마음은 설레고 있었다. 멀리서 그 소녀를 발견한 그는 깜짝 놀랐다. 그녀의 모습이 너무 예뻤고 이제는 앞을 볼 수 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이제는 소녀를 돌보아주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에 이 도시를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꽃을 한 송이 사기 위해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는 꽃 한 송이를 집어 들었다. 문득 그는 왠지 아쉬웠다. 그는 그런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녀의 손에 돈을 쥐어 주었다. 그런데 그 순간 그녀는 갑자기 청년의 손을 꽉 잡으며 말했다.
"아! 바로 당신이었군요. 이제야 오셨군요. 따뜻한 당신의 손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사랑은 이렇게 아름다운 방향을 따라 진행되는 순리이다. 하지만 때로는 그 사랑이 얽히고 섥혀서 애 간장을 녹이고, 가슴을 시리게도 만든다. 그것은 어쩌면 사랑의 진실과는 먼 이기적인 사랑의 심술이 섞여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이란 맑고 투명한 물속에 유영하는 물고기처럼 진실어린 마음으로 다가갈 때 아름다움 속으로 그 주인공들을 초대하는 것이다. 때로는 서둘러 상대를 고를 것이 아니라 진실한 사랑으로, 따듯한 그 마음으로 다가오는 그 사랑의 사람을 위해 기다리는 미덕도 필요한 일이다. 분명 내 사랑은 어딘가에서 아름다운 사랑을 나눌 준비를 갖추고 다가오는 중일 것이다.
*사랑은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나를 줄때, 보너스로 다가오는 신의 선물이다.* -최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