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복현의 나를 찾는 여행
| 최복현 |
*제32회 - " 서로 믿는 사랑 "
영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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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0 21:57
우리는 아름다운 여인이나 잘생긴 남자를 보면 호감이 가고 그의 연인이 되었으면 하는 꿈을 꾼다. 하지만 모습이 아름답다고 해서 그의 속마음까지 아름다울 수는 없다. 우선 보기에는 좋지만 아무리 아름다워도 성격이 맞지 않으면 이내 싫증을 내게 되고 , 미워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아무리 아름다운들 미움이 생기면 이쁜 구석이라고는 전혀 없이 되고 만다.
사람의 아름다움은 우선은 겉모습에 의해 좌우되지만 결국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것은 마음의 문제인 것이다. 외모만을 보고, 상대의 조건만을 보고 그를 사귀거나 결혼을 했다가 실패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많이 보고 있다. 사랑이란 어떤 조건을 우선하거나 호감만 가지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끝없는 자기 수양을 통해 상대를 아름답게 바라보려는 마음의 눈을 가져야만 하는 것이다.
너무나 추남이어서 여자들이 멀리하는 청년이 있었다. 어찌나 못생겼던지 여자들은 그가 접근하기만 해도 슬그머니 피하곤 했다. 그래서 그는 마음은 있어도 사랑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다. 누구랄 것도 없이 여자라면 사랑을 하리라 여러 번 사랑을 시도했지만 그 누구도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여자들이 싫어졌고 다시는 사랑따위는 하지 않겠다고 마음으로 다짐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것은 그렇게 쉽게 포기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어느 겨울 날 그는 우연히 한 여자를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너무도 아름다웠다. 마음씨도 착한데다가 얼굴도 예뻐서 오히려 부담이 될 정도였다. 그녀와 사귀는지 1년이 지났다. 그렇게 서로가 정들어서 사랑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가 마음은 있으면서도 사랑의 고백은 없이 지냈다. 그렇게 사귄지 2년이 지난 어느 날, 두 사람은 지하 호프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불이 났던 것이다. 사람들은 먼저 나가려고 했지만 지하에 갇혀서 아무도 나가지 못하고 모두 불에 타거나 질식해서 죽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 유일한 생존자가 있었다. 바로 그 추남을 사랑했던 여자였다. 불이 나서 모두들 당황할 때, 그 남자는 화장실로 달려가 입고 있던 코트를 벗어서 물을 흠뻑 적셔서 그녀에게 다가가 의자 밑으로 그녀를 밀어 넣고는 코트로 감쌌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그녀가 나오지 못하도록 꼭 껴안고 있었다. 그는 점점 죽어가면서 이제까지 못했던 사랑의 고백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나가려고 몸부림을 쳤지만 결국 나가지 못했다. 남자는 죽기 전까지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라고 말하면서 숨을 거두었다는 것이다. 여자는 그렇게 살아남았지만 결국 그 남자를 잊지 못하고 자살을 했다고 한다.
진정 아름다운 사람은 외모가 번듯하거나 옷을 입는 감각이 뛰어나다든가, 또는 말을 그럴듯하게 하여 상대를 즐겁게 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늘 마음의 진실을 가지고 변함없는 사람이다. 사랑이란 우선 호감으로 시작할 수는 있지만 그 호감의 지속기간은 오래 가지 않는다. 사랑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호신뢰가 구축되어야 한다. 신뢰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의 약속을 통해 그 약속을 어김없이 지켜나갈 때 구축되는 것이며, 상대로 하여금 나를 예측 가능하도록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다. 인간관계에서도 약속을 던지기는 하지만 다른 약속이 잡히면 취소하는 사람은 신뢰를 얻기 힘들다. 사랑이란 신뢰를 바탕으로 하여 쌓아가는 일이다.
*사랑은 믿음의 벽돌로 쌓아나가서 두 사람만의 울타리를 만드는 것이다.* -최복현-
사람의 아름다움은 우선은 겉모습에 의해 좌우되지만 결국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것은 마음의 문제인 것이다. 외모만을 보고, 상대의 조건만을 보고 그를 사귀거나 결혼을 했다가 실패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많이 보고 있다. 사랑이란 어떤 조건을 우선하거나 호감만 가지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끝없는 자기 수양을 통해 상대를 아름답게 바라보려는 마음의 눈을 가져야만 하는 것이다.
너무나 추남이어서 여자들이 멀리하는 청년이 있었다. 어찌나 못생겼던지 여자들은 그가 접근하기만 해도 슬그머니 피하곤 했다. 그래서 그는 마음은 있어도 사랑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다. 누구랄 것도 없이 여자라면 사랑을 하리라 여러 번 사랑을 시도했지만 그 누구도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여자들이 싫어졌고 다시는 사랑따위는 하지 않겠다고 마음으로 다짐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것은 그렇게 쉽게 포기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어느 겨울 날 그는 우연히 한 여자를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너무도 아름다웠다. 마음씨도 착한데다가 얼굴도 예뻐서 오히려 부담이 될 정도였다. 그녀와 사귀는지 1년이 지났다. 그렇게 서로가 정들어서 사랑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가 마음은 있으면서도 사랑의 고백은 없이 지냈다. 그렇게 사귄지 2년이 지난 어느 날, 두 사람은 지하 호프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불이 났던 것이다. 사람들은 먼저 나가려고 했지만 지하에 갇혀서 아무도 나가지 못하고 모두 불에 타거나 질식해서 죽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 유일한 생존자가 있었다. 바로 그 추남을 사랑했던 여자였다. 불이 나서 모두들 당황할 때, 그 남자는 화장실로 달려가 입고 있던 코트를 벗어서 물을 흠뻑 적셔서 그녀에게 다가가 의자 밑으로 그녀를 밀어 넣고는 코트로 감쌌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그녀가 나오지 못하도록 꼭 껴안고 있었다. 그는 점점 죽어가면서 이제까지 못했던 사랑의 고백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나가려고 몸부림을 쳤지만 결국 나가지 못했다. 남자는 죽기 전까지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라고 말하면서 숨을 거두었다는 것이다. 여자는 그렇게 살아남았지만 결국 그 남자를 잊지 못하고 자살을 했다고 한다.
진정 아름다운 사람은 외모가 번듯하거나 옷을 입는 감각이 뛰어나다든가, 또는 말을 그럴듯하게 하여 상대를 즐겁게 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늘 마음의 진실을 가지고 변함없는 사람이다. 사랑이란 우선 호감으로 시작할 수는 있지만 그 호감의 지속기간은 오래 가지 않는다. 사랑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호신뢰가 구축되어야 한다. 신뢰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의 약속을 통해 그 약속을 어김없이 지켜나갈 때 구축되는 것이며, 상대로 하여금 나를 예측 가능하도록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다. 인간관계에서도 약속을 던지기는 하지만 다른 약속이 잡히면 취소하는 사람은 신뢰를 얻기 힘들다. 사랑이란 신뢰를 바탕으로 하여 쌓아가는 일이다.
*사랑은 믿음의 벽돌로 쌓아나가서 두 사람만의 울타리를 만드는 것이다.* -최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