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복현의 나를 찾는 여행
| 최복현 |
*제53회 -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랑 "
영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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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0 21:57
'자식을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있다. 이는 자식보다 부모가 못나서도 아니며, 자식보다 능력이 없어서도, 힘이 약해서도, 재력이 없어서도 아니다. 부모는 그 무엇을 가지고 있든 자식 앞에서는 약해진다.
아무리 못난 자식이라도 버리지 못하고, 죽이고 싶도록 미운 짓만 골라서 하는 자식이라도 버리지 못한다. 순간적인 감정으로는 내치고 싶고, 가족이라는 인연을 끊고 싶을 만큼 못된 자식이어도 부모는 자식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다. 설령 순간적으로는 내치고 다시는 보지 않을 것이라고 안 보고 살수도 있지만, 얼마 가지 않아 자식의 소식이 궁금하고 속울음을 울어야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이렇게 부모를 자식에게 옴짝달싹 못하게 묶어두는 힘은 다름 아닌 사랑이다. 사랑이란 감정이 한 울타리에 있게 하고, 강한 끈으로 꼼짝 못하도록 묶어두는 것이다.
제우스신은 본부인인 헤라 몰래 인간인 여자와 관계하여 아이를 낳았으니, 헤라클레스이다. 제우스는 그를 무척 사랑했으므로 비록 그가 인간이었지만 영원한 생명을 주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것을 아내인 헤라가 알게 되면 턱도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제우스는 솜누스에게 잠자는 약을 만들게 하여, 그 약을 헤라에게 먹여 잠들게 하고는 어린 헤라클레스에게 그 젓을 빨리게 했다.
그런데 헤라클레스는 아기일 때도 무척 힘이 좋았다. 그래서 헤라클레스는 너무 세차게 젖을 빨고 말았다. 그러자 그만 젖이 땅에 흘려지고 말았다. 그러자 그 젓이 떨어진 자리에 갑자기 싹이 돋더니 이내 하얀 꽃이 탐스럽게 피어나는 것이었다. 한참 헤라가 잠이 깨어나자 제우스는 그 꽃을 꺾어 헤라에게 바쳤다. 인간들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을 바치는 것은 이때부터 본능적으로 배우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피어난 꽃이 백합꽃이다.
사랑이란 묘한 감정은 상대에게 무엇이든 주고 싶게 한다. 내가 반대급부로 무엇을 얻고자 주려는 것이 아니라 조건 없이 그냥 주고 싶어지는 것이다. 톨스토이는 이 사랑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사랑의 감정은 죽음의 공포보다 강하다. 헤엄을 칠 줄 모르는 아버지가 자식이 물에 빠진 것을 보자 즉시 물로 뛰어드는 것은 사랑의 감정이 그렇게 하게 한 것이다. 사랑은 자기 자신보다 나 이외의 사람에 대한 행복을 위해서 발휘되는 것이다. 인생의 모순은 사랑으로써만 해결되고 또 해결될 수 있다. 사랑은 나 자신을 위해서는 약하나 남을 위해서는 강하다."
누군가를 위해서든 무엇인가를 주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며, 사랑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다. 사랑은 이렇게 마음을 넉넉하게 하고, 배려하게 하고, 무엇이든 이해하게 하고, 항상 희망 속에서 움직이게 한다.
*사랑은 세상을 움직이는 힘의 원천이다.* -최복현-
아무리 못난 자식이라도 버리지 못하고, 죽이고 싶도록 미운 짓만 골라서 하는 자식이라도 버리지 못한다. 순간적인 감정으로는 내치고 싶고, 가족이라는 인연을 끊고 싶을 만큼 못된 자식이어도 부모는 자식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다. 설령 순간적으로는 내치고 다시는 보지 않을 것이라고 안 보고 살수도 있지만, 얼마 가지 않아 자식의 소식이 궁금하고 속울음을 울어야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이렇게 부모를 자식에게 옴짝달싹 못하게 묶어두는 힘은 다름 아닌 사랑이다. 사랑이란 감정이 한 울타리에 있게 하고, 강한 끈으로 꼼짝 못하도록 묶어두는 것이다.
제우스신은 본부인인 헤라 몰래 인간인 여자와 관계하여 아이를 낳았으니, 헤라클레스이다. 제우스는 그를 무척 사랑했으므로 비록 그가 인간이었지만 영원한 생명을 주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것을 아내인 헤라가 알게 되면 턱도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제우스는 솜누스에게 잠자는 약을 만들게 하여, 그 약을 헤라에게 먹여 잠들게 하고는 어린 헤라클레스에게 그 젓을 빨리게 했다.
그런데 헤라클레스는 아기일 때도 무척 힘이 좋았다. 그래서 헤라클레스는 너무 세차게 젖을 빨고 말았다. 그러자 그만 젖이 땅에 흘려지고 말았다. 그러자 그 젓이 떨어진 자리에 갑자기 싹이 돋더니 이내 하얀 꽃이 탐스럽게 피어나는 것이었다. 한참 헤라가 잠이 깨어나자 제우스는 그 꽃을 꺾어 헤라에게 바쳤다. 인간들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을 바치는 것은 이때부터 본능적으로 배우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피어난 꽃이 백합꽃이다.
사랑이란 묘한 감정은 상대에게 무엇이든 주고 싶게 한다. 내가 반대급부로 무엇을 얻고자 주려는 것이 아니라 조건 없이 그냥 주고 싶어지는 것이다. 톨스토이는 이 사랑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사랑의 감정은 죽음의 공포보다 강하다. 헤엄을 칠 줄 모르는 아버지가 자식이 물에 빠진 것을 보자 즉시 물로 뛰어드는 것은 사랑의 감정이 그렇게 하게 한 것이다. 사랑은 자기 자신보다 나 이외의 사람에 대한 행복을 위해서 발휘되는 것이다. 인생의 모순은 사랑으로써만 해결되고 또 해결될 수 있다. 사랑은 나 자신을 위해서는 약하나 남을 위해서는 강하다."
누군가를 위해서든 무엇인가를 주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며, 사랑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다. 사랑은 이렇게 마음을 넉넉하게 하고, 배려하게 하고, 무엇이든 이해하게 하고, 항상 희망 속에서 움직이게 한다.
*사랑은 세상을 움직이는 힘의 원천이다.* -최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