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복현의 나를 찾는 여행
| 최복현 |
*제56회 - " 미로와 같은 사랑 "
영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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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0 21:57
산길을 걷는다. 제법 유명한 산에는 나름대로 길이 나있다. 그 길을 따라가면 이정표가 있고, 이정표를 통해 방향을 가늠하고, 거리를 계산하며 갈길의 여정을 예측할 수 있다. 그렇게 사람이 가는 길은 뱃길이든, 하늘길이든 산길이든, 평소에 우리가 자주 다니는 도로이든 표지판이 있고, 이정표가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 없이 다닐 수가 있다.
하지만 사랑이란 길은 너무 많아서 보이지 않는다. 각 사람의 색깔이 다르고, 각 사람의 생각이 제 각각이라서 사랑이란 그여말로 미로 중에서도 아주 그 길을 찾기가 불가능한 미로이다. 사람의 두께로 보나, 부피로 보아도 작기만한 인간의 마음은 도무지 헤아릴 수가 없다. 때로는 온 우주가 그 안에 담기기도 하고 때로는 밴댕이 속보다도 더 좁기만한 인간의 마음, 사랑은 그 속을 헤메고 다니는 일과 같다.
최진희
사랑의 미로
(지명길 작사 김희갑 작곡)
그토록 다짐을 하건만 사랑은 알 수 없어요
사랑으로 눈먼 가슴은 진실 하나에 울지요
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준 사랑이여
상처를 주지 마오 영원히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로여
흐르는 눈물은 없어도 가슴은 젖어 버리고
두려움에 떨리는 것은 사랑의 기쁨인가요
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준 사랑이여
상처를 주지 마오 영원히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로여
때로는 쓰라린 이별도 쓸쓸히 맞이하면서
그리움만 태우는 것이 사랑의 진실인가요
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준 사랑이여
상처를 주지 마오 영원히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로여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을 알고 싶다. 그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 그 속을 몽땅 알아버리고 싶다. 하지만 우리는 평생을 알아보려고 해도 그 속을 다 알지 못한다. 그 마음에 들어가 나름대로 이정표를 세우고, 하나씩 체크하면서 상대를 알아가려고 애쓴들, 아는 듯 모르고, 모르는 듯 아는 것처럼 여기며 평생을 살아간다.
그렇게 평생을 함께 지내도 알 수 없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다. 그래서 사랑은 어렵다. 그렇다. 누랴가사처럼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미로', 그것이 사랑이다. 그러니 상대를 속속히 알려는 것 자체가 무모한 일이며, 무의미한 일이다. 모두 알았다고 생각한 순간 상대의 다른 움직임, 다른 생각때문에 당황하며 때로는 이별을 아파하기도 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마음이다.
그저 아는 듯 모르는 듯, 속고 속이고 속아가며 살아가되, 상대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 하나로 상대에게 아픔을 주지 않고 살려는 내 마음이 있을 때 그 사랑은 살아있는 날동안 지속되는 것이다.
그저 주는 사랑이라면 상대에 대해 알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그저 주는 것으로 족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상대를 알려하는 것, 상대로 인해 상처를 받게되는 것은 우리는 받으려는 사랑, 가지려는 사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사랑은 아프다. 그 사랑은 그 만큼의 대가를 치추어야 그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사랑은 너를 향해 미로를 따라 너를 향해 끝없이 헤매이며, 너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최복현-
하지만 사랑이란 길은 너무 많아서 보이지 않는다. 각 사람의 색깔이 다르고, 각 사람의 생각이 제 각각이라서 사랑이란 그여말로 미로 중에서도 아주 그 길을 찾기가 불가능한 미로이다. 사람의 두께로 보나, 부피로 보아도 작기만한 인간의 마음은 도무지 헤아릴 수가 없다. 때로는 온 우주가 그 안에 담기기도 하고 때로는 밴댕이 속보다도 더 좁기만한 인간의 마음, 사랑은 그 속을 헤메고 다니는 일과 같다.
최진희
사랑의 미로
(지명길 작사 김희갑 작곡)
그토록 다짐을 하건만 사랑은 알 수 없어요
사랑으로 눈먼 가슴은 진실 하나에 울지요
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준 사랑이여
상처를 주지 마오 영원히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로여
흐르는 눈물은 없어도 가슴은 젖어 버리고
두려움에 떨리는 것은 사랑의 기쁨인가요
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준 사랑이여
상처를 주지 마오 영원히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로여
때로는 쓰라린 이별도 쓸쓸히 맞이하면서
그리움만 태우는 것이 사랑의 진실인가요
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준 사랑이여
상처를 주지 마오 영원히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로여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을 알고 싶다. 그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 그 속을 몽땅 알아버리고 싶다. 하지만 우리는 평생을 알아보려고 해도 그 속을 다 알지 못한다. 그 마음에 들어가 나름대로 이정표를 세우고, 하나씩 체크하면서 상대를 알아가려고 애쓴들, 아는 듯 모르고, 모르는 듯 아는 것처럼 여기며 평생을 살아간다.
그렇게 평생을 함께 지내도 알 수 없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다. 그래서 사랑은 어렵다. 그렇다. 누랴가사처럼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미로', 그것이 사랑이다. 그러니 상대를 속속히 알려는 것 자체가 무모한 일이며, 무의미한 일이다. 모두 알았다고 생각한 순간 상대의 다른 움직임, 다른 생각때문에 당황하며 때로는 이별을 아파하기도 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마음이다.
그저 아는 듯 모르는 듯, 속고 속이고 속아가며 살아가되, 상대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 하나로 상대에게 아픔을 주지 않고 살려는 내 마음이 있을 때 그 사랑은 살아있는 날동안 지속되는 것이다.
그저 주는 사랑이라면 상대에 대해 알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그저 주는 것으로 족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상대를 알려하는 것, 상대로 인해 상처를 받게되는 것은 우리는 받으려는 사랑, 가지려는 사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사랑은 아프다. 그 사랑은 그 만큼의 대가를 치추어야 그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사랑은 너를 향해 미로를 따라 너를 향해 끝없이 헤매이며, 너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최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