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복현의 나를 찾는 여행
| 최복현 |
*제823회 - " 어린왕자 : 상대의 중요한 것은 어디에 감춰져 있을까 "
영광도서
0
1,520
2016.12.01 03:41
<어린왕자>의 내용은 시종일관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책을 많이 읽기는 하지만 그 의미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책읽기에 둔한 사람이라도 <어린왕자>를 읽으면, 그 중심내용이 중요한 것은 감춰져서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쯤에서 멈춰 보자고요. 여기에, 어린왕자와 처음 만난 비행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지요. 그러면서 비행사는 어린왕자의 비밀 하나를 알게 되지요. 어린왕자는 아주 작은 별에서 왔다는 것이지요. 아, 그랬구나, 그래서 어린왕자는 작은 양을 그려달라고 했고, 구멍 세 개 뚫린 상자를 원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어린왕자는 비행사의 보물을 보고 신기해 합니다. 비행사의 보물이란 뭐가 있겠어요. 비행기지요. 비행기, 그건 참 대단한 물건입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비행기 이야기를 하느냐고요. 비행기야 말로 이 책에서 아주 중요한 키워드랍니다.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보물, 진정 중요한 것을 발견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보물 중의 보물입니다. 물론 비행기란 비행사에게는 발이며 날게니까 중요하지요. 그럼에도 그보다 더 중요한 의미는 우리가 잃어버린 진실, 우리가 잊고 있는 진실을 가르쳐주는 보물이기 때문입니다.
왜냐고요? 비행기를 가만 들여다보세요. 겉보기엔 단순하지만 그 안은 아주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답니다. 여자가 겉으론 아름다움 그 자체를 빼고 나면 단순하지만 여자의 속은 아주 복잡한 것처럼 비행기도 겉과 속이 아주 달라요. 비행기나 여자나 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속이 중요한 것이지요. 여자의 마음, 비행기의 기관은 비슷한 의미를 갖고 있으니까요. 비행기를 움직이려면 기관이, 모터가 잘 돌아야 하는 것처럼, 여자를 잘 움직이려면 겉을 움직여봤자 안 움직여요. 여자의 속, 즉 마음을 움직여야 하거든요. 그렇게 중요한 것은 늘 숨겨져 있다니까요. 그럼에도 우리는 늘 겉만 관찰하다가 실수하거나, 낭패를 보고 슬퍼할 때가, 후회할 때가 많지요. 마찬가지로 어린왕자의 장미는 겉보기와 달리 속내는 아주 복잡하여 이해하기 힘들었으니까요. 그게 어린왕자를 힘들게 했어요.
좀더 힌트 속으로 들어갈까요. 생텍쥐페리는 <인간의 대지>에서 이렇게 말해요. "완전이란 아무것도 덧붙일 것이 없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더 이상 떼어낼 것이 없을 때를 말한다."라고요. 그러면서 한 마디 덧붙입니다. 비행기란 얼마나 훌륭한 분석의 도구인가라고요. 비행기, 그것은 발전의 한계에 다다르면 진정한 모습을 감추고 말기 때문이에요. 사람들, 특히 어른들은 비행기를 볼 때 비행기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요. 좋은 비행기인지, 질이 떨어지는 비행기인지를요. 하지만 비행기를 분석해 보자고요. 모두 떼어내고 중요한 모터 기관만 있으면, 균형을 잡아주는 날개만 있으면 비행기는 날 수 있어요. 하지만 비행기를 보면서 그 속을 생각하는 사람은 없지요. 마치 장미를 보는 어린왕자처럼, 아름다운 여자를 보는 어느 남자처럼, 그러니까 사람들은 진실을 잊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요. 비행기의 중요한 것은 화려한 동체 속에 숨어 있어요. 여자의 중요한 것은 아름다운 외모 속에 숨어 있어요. 장미의 진실은 사실은 가시 속에 감춰져 있어서 어린왕자는 잘 몰랐던 거에요. 그래서 어린왕자는 장미의 곁을 훌쩍 떠나왔지요. 그리곤 지금 그리워하고 있는 모습이라니....... 그 사람의 중요한 것, 진실은 학벌이란, 배경이란, 외모란, 권력이란, 명예란 겉모습에 가려져 있어요. 이 아침엔 이러한 편견을 벗어던지고 상대의 정말 중요한 것을 살며시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어린왕자는 비행사의 보물을 보고 신기해 합니다. 비행사의 보물이란 뭐가 있겠어요. 비행기지요. 비행기, 그건 참 대단한 물건입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비행기 이야기를 하느냐고요. 비행기야 말로 이 책에서 아주 중요한 키워드랍니다.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보물, 진정 중요한 것을 발견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보물 중의 보물입니다. 물론 비행기란 비행사에게는 발이며 날게니까 중요하지요. 그럼에도 그보다 더 중요한 의미는 우리가 잃어버린 진실, 우리가 잊고 있는 진실을 가르쳐주는 보물이기 때문입니다.
왜냐고요? 비행기를 가만 들여다보세요. 겉보기엔 단순하지만 그 안은 아주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답니다. 여자가 겉으론 아름다움 그 자체를 빼고 나면 단순하지만 여자의 속은 아주 복잡한 것처럼 비행기도 겉과 속이 아주 달라요. 비행기나 여자나 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속이 중요한 것이지요. 여자의 마음, 비행기의 기관은 비슷한 의미를 갖고 있으니까요. 비행기를 움직이려면 기관이, 모터가 잘 돌아야 하는 것처럼, 여자를 잘 움직이려면 겉을 움직여봤자 안 움직여요. 여자의 속, 즉 마음을 움직여야 하거든요. 그렇게 중요한 것은 늘 숨겨져 있다니까요. 그럼에도 우리는 늘 겉만 관찰하다가 실수하거나, 낭패를 보고 슬퍼할 때가, 후회할 때가 많지요. 마찬가지로 어린왕자의 장미는 겉보기와 달리 속내는 아주 복잡하여 이해하기 힘들었으니까요. 그게 어린왕자를 힘들게 했어요.
좀더 힌트 속으로 들어갈까요. 생텍쥐페리는 <인간의 대지>에서 이렇게 말해요. "완전이란 아무것도 덧붙일 것이 없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더 이상 떼어낼 것이 없을 때를 말한다."라고요. 그러면서 한 마디 덧붙입니다. 비행기란 얼마나 훌륭한 분석의 도구인가라고요. 비행기, 그것은 발전의 한계에 다다르면 진정한 모습을 감추고 말기 때문이에요. 사람들, 특히 어른들은 비행기를 볼 때 비행기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요. 좋은 비행기인지, 질이 떨어지는 비행기인지를요. 하지만 비행기를 분석해 보자고요. 모두 떼어내고 중요한 모터 기관만 있으면, 균형을 잡아주는 날개만 있으면 비행기는 날 수 있어요. 하지만 비행기를 보면서 그 속을 생각하는 사람은 없지요. 마치 장미를 보는 어린왕자처럼, 아름다운 여자를 보는 어느 남자처럼, 그러니까 사람들은 진실을 잊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요. 비행기의 중요한 것은 화려한 동체 속에 숨어 있어요. 여자의 중요한 것은 아름다운 외모 속에 숨어 있어요. 장미의 진실은 사실은 가시 속에 감춰져 있어서 어린왕자는 잘 몰랐던 거에요. 그래서 어린왕자는 장미의 곁을 훌쩍 떠나왔지요. 그리곤 지금 그리워하고 있는 모습이라니....... 그 사람의 중요한 것, 진실은 학벌이란, 배경이란, 외모란, 권력이란, 명예란 겉모습에 가려져 있어요. 이 아침엔 이러한 편견을 벗어던지고 상대의 정말 중요한 것을 살며시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