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복현의 나를 찾는 여행
| 최복현 |
*제829회 - " 생산적인 일을 하기 "
영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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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1 03:41
어린왕자가 여행을 합니다. 장미와의 불편한 관계 때문입니다. 그는 장미와 함께 살던 별을 떠납니다. 그렇게 시작한 그의 여행은 우선 작은 별들입니다. 그 별들엔 각각 어른들 한 사람씩만 살고 있습니다. 왕이 살고 있는 별, 허영쟁이의 별, 술꾼의 별, 상인의 별, 점등인의 별, 학자의 별입니다. 그 여섯 별은 대표적인 우리 인간의 직업군을 말합니다. 그 여섯 별을 다 여행한 어린왕자는 이상한 어른들이라고 말하면서 그중 점등인만 괜찮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어른들을 향해 어린왕자는 어른들은 이상하다고 했을까요? 그리고 왜 그들 중 점등인만 괜찮은 사람이라고 했을까요?
그 별들에 사는 사람들 중 점등인을 제외한 어른들은 각기 자신을 위해서만 살고 있습니다. 정치를 하든, 술을 마시든, 박수 받기를 원하든, 사업을 하든, 기록을 하든 모두 자신의 욕심과 관련한 일을 합니다. 반면 점등인만은 유일하게 자신을 위한 일이라기보다는 공익을 위한 일을 합니다. 그는 자율적인 사람이 아니라 명령에 따라 사는 사람입니다. 이를테면 그의 직업자체가 공직이란 의미입니다. 그가 하는 일은 가로등을 켜고 끄는 일입니다. 그는 누가 지켜보든 말든 상관 없이 명령에 충실합니다. 그는 고지식하게 자기가 맡은 일을 합니다. 그의 업무는 타율적이되 거리에 가로등을 켜는 일입니다.
살면서 직업의 선택은 참 중요합니다. 어떤 직업이냐에 따라 자부심을 가질 수도 있고 마지못해 그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비록 다같은 샐러리맨으로 살아도 양심에 거리낌이 없는 일, 누구에게도 떳떳한 일, 게다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다행한 일입니다. 설령 그렇지는 못해도 공공의 삶에 도움이 되는 직업이라면 그건 행운입니다. 그것은 생산적인 분야에서 일을 하는 셈이니까요. 그렇지 않고 본의는 아니라도 다른 사람에게 해를 주는 일, 떳떳하지 못한 일을 한다면 그건 참으로 애석한 일입니다.
같은 월급쟁이로 살아도 하는 일에 따라 그것이 사회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공적인 일이 될 수도 있고 사적인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직업의 선택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자리를 찾기 힘든 사회에서 이것 저것 고를 수 없으니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가능하다면 직업을 잘 고를 수 있다면 좋겠지요. 그 기준은 당연히 돈이 아니라 가능하면 공공의 이익에 기여한다면 아주 좋겠지요. 기왕이면 파괴적인 분야보다는 공적인 분야라면 이상적일 테지요. 물론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그 생활 속에서 사소한 행동 하나라도 생산적으로 바꿔야겠지요.
나무를 심은 사람은 작은 것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금연을 철저히 지켰습니다. 나무를 심는 사람인 그는 행여 애써 심은 나무를 하루 아침에 재로 만들까 싶어 철저히 금연한 것입니다. 금연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생산적인 일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 죽어 있는 땅을 살리기 위해 생명의 씨앗을 날마다 골랐습니다. 밤이면 도토리를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고르고 낮이면 그것을 심었습니다. 그 꾸준한 노력은 죽어 있던 땅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사실 눈에 띄지조차 않는 일이었지만 그 작은 노력이 위대한 결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작은 것은 결코 작지 않다는 걸, 작게 내딛는 발걸음 하나는 결코 느리지 않다는 걸, 사소한 주의라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걸 그는 보여주었습니다. 세상을 산다는 건 뜻대로만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 보면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파괴적인 것을 생산적으로, 사적인 것을 공적으로, 사심을 이타적으로 바꿀 것들이 있을 겁니다. 그 작은 것 하나씩이라도 바꾸는 겁니다. 혹여 껌을 씹다가 다 씹은 껌을 거리에 버리지 않나요? 담배를 금지된 곳에서 피거나 피운 꽁초를 아무데나 버리지 않나요? 그런 것들부터 하나씩 바꾸는 거예요. 고칠 것들 누구에게나 더러 있을 테니 그것부터 해 나가자고요.
그 별들에 사는 사람들 중 점등인을 제외한 어른들은 각기 자신을 위해서만 살고 있습니다. 정치를 하든, 술을 마시든, 박수 받기를 원하든, 사업을 하든, 기록을 하든 모두 자신의 욕심과 관련한 일을 합니다. 반면 점등인만은 유일하게 자신을 위한 일이라기보다는 공익을 위한 일을 합니다. 그는 자율적인 사람이 아니라 명령에 따라 사는 사람입니다. 이를테면 그의 직업자체가 공직이란 의미입니다. 그가 하는 일은 가로등을 켜고 끄는 일입니다. 그는 누가 지켜보든 말든 상관 없이 명령에 충실합니다. 그는 고지식하게 자기가 맡은 일을 합니다. 그의 업무는 타율적이되 거리에 가로등을 켜는 일입니다.
살면서 직업의 선택은 참 중요합니다. 어떤 직업이냐에 따라 자부심을 가질 수도 있고 마지못해 그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비록 다같은 샐러리맨으로 살아도 양심에 거리낌이 없는 일, 누구에게도 떳떳한 일, 게다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다행한 일입니다. 설령 그렇지는 못해도 공공의 삶에 도움이 되는 직업이라면 그건 행운입니다. 그것은 생산적인 분야에서 일을 하는 셈이니까요. 그렇지 않고 본의는 아니라도 다른 사람에게 해를 주는 일, 떳떳하지 못한 일을 한다면 그건 참으로 애석한 일입니다.
같은 월급쟁이로 살아도 하는 일에 따라 그것이 사회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공적인 일이 될 수도 있고 사적인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직업의 선택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자리를 찾기 힘든 사회에서 이것 저것 고를 수 없으니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가능하다면 직업을 잘 고를 수 있다면 좋겠지요. 그 기준은 당연히 돈이 아니라 가능하면 공공의 이익에 기여한다면 아주 좋겠지요. 기왕이면 파괴적인 분야보다는 공적인 분야라면 이상적일 테지요. 물론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그 생활 속에서 사소한 행동 하나라도 생산적으로 바꿔야겠지요.
나무를 심은 사람은 작은 것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금연을 철저히 지켰습니다. 나무를 심는 사람인 그는 행여 애써 심은 나무를 하루 아침에 재로 만들까 싶어 철저히 금연한 것입니다. 금연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생산적인 일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 죽어 있는 땅을 살리기 위해 생명의 씨앗을 날마다 골랐습니다. 밤이면 도토리를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고르고 낮이면 그것을 심었습니다. 그 꾸준한 노력은 죽어 있던 땅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사실 눈에 띄지조차 않는 일이었지만 그 작은 노력이 위대한 결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작은 것은 결코 작지 않다는 걸, 작게 내딛는 발걸음 하나는 결코 느리지 않다는 걸, 사소한 주의라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걸 그는 보여주었습니다. 세상을 산다는 건 뜻대로만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 보면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파괴적인 것을 생산적으로, 사적인 것을 공적으로, 사심을 이타적으로 바꿀 것들이 있을 겁니다. 그 작은 것 하나씩이라도 바꾸는 겁니다. 혹여 껌을 씹다가 다 씹은 껌을 거리에 버리지 않나요? 담배를 금지된 곳에서 피거나 피운 꽁초를 아무데나 버리지 않나요? 그런 것들부터 하나씩 바꾸는 거예요. 고칠 것들 누구에게나 더러 있을 테니 그것부터 해 나가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