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복현의 나를 찾는 여행
| 최복현 |
*제858회 - " 우리도 아이들처럼 시간과 놀 수는 없을까?/ "
영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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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1 03:41
시간이 흐르는 걸까요? 우리가 변하는 걸까요? 우리가 시간을 향해 걸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시간이 우리를 스쳐 지나며 우리를 변하게 하는 것 같기도 하죠. 그걸 알 수 없네요. 단지 우리가 시간이 흐른다고 생각하는 건 시간을 재는 도구들이 있으니까 그럴 테죠. 흐르건 흐르지 않건 시간은 누구에게나 같은 속도로 주어지죠. 그런데 누군가는 시간이 왜 이리 빠르냐 하고, 누군가는 이놈의 시간은 왜 이렇게 안 가느냐고 하죠. 누군가는 시간이 흐르든 말든 그저 자신이 지금 하는 일에만 관심이 있죠.
아이들은 시간이 흐르거나 흐르지 않거나 관심이 없습니다. 지금 하는 놀이에 그저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만일 시간의 신이 있다면, 시간의 신이 아이들에게 시간이 가니 어서 시간을 아끼라고 한들 아이들은 들은 체도 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아이를 지나 청소년기를 지나 소위 어른이란 명찰을 다는 순간부터 우리는 시간의 흐름에 민감합니다. 이때부터 어떤 이는 시간이 너무 빠르다며 시간이 없다고 엄살을 떱니다. 어떤 이는 시간이 빨리 가서 이 골치 아픈 시기가 빨리 지나가기를 고대합니다. 때문에 시간이란 물리적인 시간, 도구로 재는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느낌의 시간, 심리적인 시간이 중요하고 의미 있다고 하겠지요.
시간은 결국 단순한 논리밖에 없는데 우리는 그 시간에 붙잡혀 시간의 노예로 삽니다. 시간을 힘겨워 합니다. 그놈의 시간에 안절부절 못하고 끌려다닙니다. 이를테면 어른이 된다는 건 시간을 의식한다는 의미이고, 점점 시간의 신의 지배를 당하기 쉽다는 의미입니다. 시간이란 의식하면 의식할수록 점점 더 관리하기 힘들고 마음대로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계산하고, 저렇게 계산하면서 시간에 무척 신경을 써야 합니다. 어른들은 시간에 민감하기 때문에 시간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맙니다. 그 무엇에 신경을 쓰면 다른 것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보다 폭넓게 알 수 없기 때문에 다른 해결책을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시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까요? 시간을 신경 안 쓰고 살 수 없냐고요? 전적으로 그리 살지는 못한다 해도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자고요. 그때는 마냥 즐거울 땐 즐거웠잖아요. 물론 어른이 된다는 건 자신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자신과 관계를 맺은 이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마냥 어린 아이들처럼 시간 따위에 관심 없이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시간에 얽메여인 채 초조하고 불안하게 평생 살 수는 없습니다. 매일 시간을 들여다보면서 하고 싶은 일은 전혀 못하고 그저 의무처럼 주어진 일만 하다 인생을 마감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겐 시간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요? 그놈의 시간은 나이가 많다고 시간이 적게 주어지고, 나이가 어리다고 시간이 많이 주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그건 가능성으로 볼 때 이야기이고 사람에게 변수란 얼마든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간에서 자유를 얻으려면 지금 이 순간이 삶의 마지막 순간들이란 생각으로 그 시간을 의미있게 써야 합니다. 또한 지금 이 순간은 나의 미래의 나를 만드는 순간들이란 생각으로 진지하게 살아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들만 나의 시간들입니다. 그 이상은 염려하지 말자고요.
시간을 두려워 하지 않는 아이들, 우리 모두는 그런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시간의 흐름을 신경쓰지 않습니다. 무슨 놀이를 할까, 어떤 친구와 놀까, 그저 그런 지금 닥친 문제에만 관심을 갖습니다. 그래서 시간의 신은 아이들을 어찌 못합니다. 아이들은 시간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아이를 지났다고 아이보다 낫다는 생각을 버리자고요. 오히려 아이에게서, 지난 우리의 즐거웠던 시절에서 시간을 즐기는 법을, 시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을 배우자고요. 우리는 모두 행복할 자격이 있습니다. 당연히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시간의 노예로 살지 말고 시간의 주인으로 살자고요. 그건 시간을 무시할 때 가능한 일이지만.........
아이들은 시간이 흐르거나 흐르지 않거나 관심이 없습니다. 지금 하는 놀이에 그저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만일 시간의 신이 있다면, 시간의 신이 아이들에게 시간이 가니 어서 시간을 아끼라고 한들 아이들은 들은 체도 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아이를 지나 청소년기를 지나 소위 어른이란 명찰을 다는 순간부터 우리는 시간의 흐름에 민감합니다. 이때부터 어떤 이는 시간이 너무 빠르다며 시간이 없다고 엄살을 떱니다. 어떤 이는 시간이 빨리 가서 이 골치 아픈 시기가 빨리 지나가기를 고대합니다. 때문에 시간이란 물리적인 시간, 도구로 재는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느낌의 시간, 심리적인 시간이 중요하고 의미 있다고 하겠지요.
시간은 결국 단순한 논리밖에 없는데 우리는 그 시간에 붙잡혀 시간의 노예로 삽니다. 시간을 힘겨워 합니다. 그놈의 시간에 안절부절 못하고 끌려다닙니다. 이를테면 어른이 된다는 건 시간을 의식한다는 의미이고, 점점 시간의 신의 지배를 당하기 쉽다는 의미입니다. 시간이란 의식하면 의식할수록 점점 더 관리하기 힘들고 마음대로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계산하고, 저렇게 계산하면서 시간에 무척 신경을 써야 합니다. 어른들은 시간에 민감하기 때문에 시간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맙니다. 그 무엇에 신경을 쓰면 다른 것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보다 폭넓게 알 수 없기 때문에 다른 해결책을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시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까요? 시간을 신경 안 쓰고 살 수 없냐고요? 전적으로 그리 살지는 못한다 해도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자고요. 그때는 마냥 즐거울 땐 즐거웠잖아요. 물론 어른이 된다는 건 자신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자신과 관계를 맺은 이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마냥 어린 아이들처럼 시간 따위에 관심 없이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시간에 얽메여인 채 초조하고 불안하게 평생 살 수는 없습니다. 매일 시간을 들여다보면서 하고 싶은 일은 전혀 못하고 그저 의무처럼 주어진 일만 하다 인생을 마감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겐 시간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요? 그놈의 시간은 나이가 많다고 시간이 적게 주어지고, 나이가 어리다고 시간이 많이 주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그건 가능성으로 볼 때 이야기이고 사람에게 변수란 얼마든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간에서 자유를 얻으려면 지금 이 순간이 삶의 마지막 순간들이란 생각으로 그 시간을 의미있게 써야 합니다. 또한 지금 이 순간은 나의 미래의 나를 만드는 순간들이란 생각으로 진지하게 살아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들만 나의 시간들입니다. 그 이상은 염려하지 말자고요.
시간을 두려워 하지 않는 아이들, 우리 모두는 그런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시간의 흐름을 신경쓰지 않습니다. 무슨 놀이를 할까, 어떤 친구와 놀까, 그저 그런 지금 닥친 문제에만 관심을 갖습니다. 그래서 시간의 신은 아이들을 어찌 못합니다. 아이들은 시간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아이를 지났다고 아이보다 낫다는 생각을 버리자고요. 오히려 아이에게서, 지난 우리의 즐거웠던 시절에서 시간을 즐기는 법을, 시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을 배우자고요. 우리는 모두 행복할 자격이 있습니다. 당연히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시간의 노예로 살지 말고 시간의 주인으로 살자고요. 그건 시간을 무시할 때 가능한 일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