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복현의 나를 찾는 여행
| 최복현 |
*제869회 - " 가장 신비로운 나의 시간 "
영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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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1 03:41
꽃이 핍니다. 꽃이 집니다. 꽃이 피고 집니다. 산이 아름다운 건 지는 꽃이 있어서이고, 피는 꽃이 있어서입니다. 늘 같은 꽃만 피어 있다면 산은 아름답지 않습니다. 꽃이 피고 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꽃이 피고 또 지는 덕분입니다. 우리 사는 세상이 아름다운 것도 이와 같습니다. 슬프긴 하지만 떠나는 사람이 있고, 기쁨을 안겨주며 새로 오는 사람이 있어서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앞강물을 뒷강물이 밀어서 바다로 바다로 흐르듯, 그래서 강물이 늘 푸르고, 늘 살아 있듯이, 가고 오는 흐름이 있어서 세상을 아름답고, 세상은 살아 있고, 세상은 발전을 거듭합니다. 아름다움은 시들게 마련이듯이 자리는 물려주라고 있는 것이며, 새로운 자리로 이동하라고 있는 것입니다.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김소월이 <산유화>를 노래했듯이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이 세상을 떠납니다. 또한 많은 사람이 세상에 옵니다. 그렇게 보면 세상은 아주 많이 변합니다. 지난 사람이 떠나는 변화, 그 수많은 빈자리가 있습니다. 잠시 후면 그 빈 자리를 다른 이들이 와서 메웁니다. 새로운 사람들이 그 자리를 메우는 아주 큰 변화가 있었음에도 우리는 인식하지 못합니다. 어제의 세상이나 지금의 세상이나 별로 변화가 없는 것처럼 느낍니다. 하지만 그런 변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변화가 세상을 늘 아름답게 유지시켜줍니다. 그러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억울하다, 두렵다, 허망하다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순리로 받아들이려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어진 시간들을 소중하게 여기며 아름다운 의미로 채워가야 합니다. 그 마음들이 모여서 세상은 더 아름답고 살만한 세상이 됩니다.
"점차 모모는 새로 피는 꽃은 번번이 먼젓번 꽃들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 그리고 갓 피어난 꽃이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모는 연못가를 빙빙 돌면서 꽃들이 차례차례 피어나고 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 아름다운 광경은 아무리 보아도 지치지 않을 것 같았다."
꽃이 아름다운 건, 자연이 아름다운 건, 세상이 아름다운 건, 우리가 눈치채지 못할 뿐, 어떤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에는 꽃이 피고 지듯이, 세상에는 사람이 오고 또 떠나듯이, 늘 같은 듯이 같지 않은 그 어떤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그 어떤 변화가 계속 이어지는 때문입니다. 이릍테면 세상이 산이라면 우리는 그 산에 피는 꽃이요, 세상이 아름다운 꽃밭이라면 우리는 그 꽃밭에 피는 아름다운 꽃 중의 하나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아름답습니다. 우리 삶은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중의 한 송이 꽃과 같습니다. 누가 가장 아름다우냐고요? 바로 내가 아름답습니다. 아니 당신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결국 우리 각자는 가장 아름답습니다. 우리 각자는 모두 단 한 송이 특별한 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각자는 이 세상의 꽃 중의 꽃이요,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꽃이요, 가장 신비로운 소중한 꽃입니다. 그러니 스스로 자신을 꺾지 말고 자신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각자가 자신의 꽃을 사랑할 때, 각자가 각자의 삶을 소중히 여기며, 각자의 삶을 진실로 사랑할 때 자신은 물론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삶을 속이며 슬퍼하지 말고 자신의 삶과 솔직한 관계를 유지하며 꽃이 핀 지금을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김소월이 <산유화>를 노래했듯이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이 세상을 떠납니다. 또한 많은 사람이 세상에 옵니다. 그렇게 보면 세상은 아주 많이 변합니다. 지난 사람이 떠나는 변화, 그 수많은 빈자리가 있습니다. 잠시 후면 그 빈 자리를 다른 이들이 와서 메웁니다. 새로운 사람들이 그 자리를 메우는 아주 큰 변화가 있었음에도 우리는 인식하지 못합니다. 어제의 세상이나 지금의 세상이나 별로 변화가 없는 것처럼 느낍니다. 하지만 그런 변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변화가 세상을 늘 아름답게 유지시켜줍니다. 그러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억울하다, 두렵다, 허망하다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순리로 받아들이려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어진 시간들을 소중하게 여기며 아름다운 의미로 채워가야 합니다. 그 마음들이 모여서 세상은 더 아름답고 살만한 세상이 됩니다.
"점차 모모는 새로 피는 꽃은 번번이 먼젓번 꽃들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 그리고 갓 피어난 꽃이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모는 연못가를 빙빙 돌면서 꽃들이 차례차례 피어나고 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 아름다운 광경은 아무리 보아도 지치지 않을 것 같았다."
꽃이 아름다운 건, 자연이 아름다운 건, 세상이 아름다운 건, 우리가 눈치채지 못할 뿐, 어떤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에는 꽃이 피고 지듯이, 세상에는 사람이 오고 또 떠나듯이, 늘 같은 듯이 같지 않은 그 어떤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그 어떤 변화가 계속 이어지는 때문입니다. 이릍테면 세상이 산이라면 우리는 그 산에 피는 꽃이요, 세상이 아름다운 꽃밭이라면 우리는 그 꽃밭에 피는 아름다운 꽃 중의 하나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아름답습니다. 우리 삶은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중의 한 송이 꽃과 같습니다. 누가 가장 아름다우냐고요? 바로 내가 아름답습니다. 아니 당신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결국 우리 각자는 가장 아름답습니다. 우리 각자는 모두 단 한 송이 특별한 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각자는 이 세상의 꽃 중의 꽃이요,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꽃이요, 가장 신비로운 소중한 꽃입니다. 그러니 스스로 자신을 꺾지 말고 자신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각자가 자신의 꽃을 사랑할 때, 각자가 각자의 삶을 소중히 여기며, 각자의 삶을 진실로 사랑할 때 자신은 물론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삶을 속이며 슬퍼하지 말고 자신의 삶과 솔직한 관계를 유지하며 꽃이 핀 지금을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