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환의 삶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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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환 |
*제41회 - " 휴대폰 군단으로부터 아이들 구하기 "
영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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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1 03:45
'라이언 일병 구하기'란 미국 영화가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톰 행크스 주연, 1998년 작이다. 2차 대전 유럽을 배경으로, 전쟁에서 세 명의 형제가 전사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마지막 남은 막내 라이언의 구출 임무를 띤 부대원들의 갈등과 활약상을 그린 전쟁 드라마다. 스필버그 감독과 톰 행크스가 함께 작업한 최초 작품이다.
'지옥과 같은 전쟁으로부터 어떻게 인간의 고귀한 정신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주제에 매료되었다고 감독은 밝힌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여했던 많은 퇴역군인들이 영화의 사실성에 찬사를 보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으며 스필버그 감독은 <쉰들러 리스트>에 이어 두 번째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았다.
한국의 아이들을 구해야한다. 부모들이 밀러 대위(톰 행크스)가 되어야 한다. 적진을 헤치고 라이언 일병을 구한 것처럼 휴대폰이란 신무기에 포위된 아이들을 구해야한다. 전 국민의 필수품이 된 요즘, 휴대폰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빈번하다. 특히 초중고 아이들은 그 폐해가 심각하다.
'반복 사용 긴장성 손상 증후군'이란 신종 질병까지 나왔다. 휴대폰이란 거대 군단에 우리 아이들을 방치해선 안 된다. 하루 일과가 휴대폰으로 시작한다. 휴대폰 알람 소리에 눈을 뜨고 일어나자마자 친구들과 문자 메시지로 아침 인사를 나눈다. 등굣길은 물론 수업 시간에도 교사의 눈을 피해 문자를 주고받는 스릴을 즐긴다.
휴대폰 중독 증세가 심한 학생일수록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수업 적응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휴대폰 과다 사용은 인터넷 중독처럼 우울증, 불안, 수면장애 등의 금단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전자파로 호르몬 분비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휴대폰과 관련된 자녀와 부모의 갈등의 시작은 휴대폰 사용 요금이 3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고지서를 받고서야 심각성을 인식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빼앗기는 시간과 정신적 에너지다.
이미 생활 문명의 일부가 되어버린 휴대폰을 빼앗아 부숴버릴 수는 없다. 그런 극단적 조치를 취하는 부모가 있기는 하지만 일시적 미봉책일 수밖에 없다. 순기능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휴대폰을 아이들끼리의 사적인 소통 도구로만 여기지 말고 부모와 자녀의 대화 창구로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순간적 호기심으로 작동된 기기들은 그것의 폐해로부터 구출하기도 쉽다. 사실 아이들에게 절박한 통신이 필요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휴대폰 안 쓰는 날, 정액 요금제로 합의하기 등 교육적 방법은 많다.
대학 입시에서 논술은 보편적 전형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선진국의 입시에서 에세이 쓰기는 필수 사항이다.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 중에 다양하고 깊이 있는 책읽기를 통해 입시에 성공한 사례가 늘고 있다. 좁은 휴대폰 액정에 머리를 쳐 박고 엄지손가락을 놀려대는 아이들에게 크고 훤한 책이 들려지게 노력해야 한다. 휴대폰은 적군이지만 책은 미래를 열어주는 듬직한 우군이다. 책 읽는 분위기 확장, 책 읽는 부모의 모습 보여주기 그리고 대화와 토론의 중심에 책이 놓이면 휴대폰은 본래의 기능인 작고 충실한 이동 전화기로 돌아갈 것이다.(*)
'지옥과 같은 전쟁으로부터 어떻게 인간의 고귀한 정신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주제에 매료되었다고 감독은 밝힌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여했던 많은 퇴역군인들이 영화의 사실성에 찬사를 보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으며 스필버그 감독은 <쉰들러 리스트>에 이어 두 번째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았다.
한국의 아이들을 구해야한다. 부모들이 밀러 대위(톰 행크스)가 되어야 한다. 적진을 헤치고 라이언 일병을 구한 것처럼 휴대폰이란 신무기에 포위된 아이들을 구해야한다. 전 국민의 필수품이 된 요즘, 휴대폰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빈번하다. 특히 초중고 아이들은 그 폐해가 심각하다.
'반복 사용 긴장성 손상 증후군'이란 신종 질병까지 나왔다. 휴대폰이란 거대 군단에 우리 아이들을 방치해선 안 된다. 하루 일과가 휴대폰으로 시작한다. 휴대폰 알람 소리에 눈을 뜨고 일어나자마자 친구들과 문자 메시지로 아침 인사를 나눈다. 등굣길은 물론 수업 시간에도 교사의 눈을 피해 문자를 주고받는 스릴을 즐긴다.
휴대폰 중독 증세가 심한 학생일수록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수업 적응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휴대폰 과다 사용은 인터넷 중독처럼 우울증, 불안, 수면장애 등의 금단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전자파로 호르몬 분비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휴대폰과 관련된 자녀와 부모의 갈등의 시작은 휴대폰 사용 요금이 3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고지서를 받고서야 심각성을 인식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빼앗기는 시간과 정신적 에너지다.
이미 생활 문명의 일부가 되어버린 휴대폰을 빼앗아 부숴버릴 수는 없다. 그런 극단적 조치를 취하는 부모가 있기는 하지만 일시적 미봉책일 수밖에 없다. 순기능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휴대폰을 아이들끼리의 사적인 소통 도구로만 여기지 말고 부모와 자녀의 대화 창구로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순간적 호기심으로 작동된 기기들은 그것의 폐해로부터 구출하기도 쉽다. 사실 아이들에게 절박한 통신이 필요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휴대폰 안 쓰는 날, 정액 요금제로 합의하기 등 교육적 방법은 많다.
대학 입시에서 논술은 보편적 전형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선진국의 입시에서 에세이 쓰기는 필수 사항이다.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 중에 다양하고 깊이 있는 책읽기를 통해 입시에 성공한 사례가 늘고 있다. 좁은 휴대폰 액정에 머리를 쳐 박고 엄지손가락을 놀려대는 아이들에게 크고 훤한 책이 들려지게 노력해야 한다. 휴대폰은 적군이지만 책은 미래를 열어주는 듬직한 우군이다. 책 읽는 분위기 확장, 책 읽는 부모의 모습 보여주기 그리고 대화와 토론의 중심에 책이 놓이면 휴대폰은 본래의 기능인 작고 충실한 이동 전화기로 돌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