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환의 삶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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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환 |
*제103회 - " 사람들 사이의 축복의 시간 "
영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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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1 03:45
사람과 사람이 만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시간과 공간이 필요합니다. 사람의 만남은 같은 공간과 같은 시간에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우리는 만남이라 부릅니다. 시간과 공간 그리고 존재들의 일치, 그것이 만남입니다. 이러한 삼박자가 제대로 맞아떨어지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 넓고 넓은 공간 중에 한 평은커녕 10분의 1평도 안 되는 존재들이 같은 공간에 있다는 건 기적에 가깝습니다. 게다가 같은 시간이라는 조건이 덧붙여진다면 이 얼마나 힘든 확률이겠어요. 그만큼 만남이란 아주 어려운 확률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니까 만남은 곧 인연이라 할 수 있겠지요. 물론 그것을 인연으로 만들든 악연으로 만들든 그것은 존재들 각자에 달려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정이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같은 공간에 함께 있으면서 지속적인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지속적인 만남, 연이은 교류가 없는 한 정이 들 수 없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시간과 공간을 빼놓고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확률이 어려운 만남, 그 만남은 어려운 만큼 우리 삶에 아주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 만남들이 우리 삶을 지배합니다. 우리를 불행하게도 하고 행복하게도 합니다. '참 다행이야'란 행운의 만남도 있지만, '하필이면'이란 불행한 만남도 있습니다. 만남이 운명이 아니라 선택이라면 그만큼 선택은 중요합니다.
모모는 행복합니다. 적어도 지금은 행복한 시간입니다. 그가 만난 어른들은 그를 위해 거처를 꾸며주었습니다. 덕분에 모모는 추운 날에는 난로를 피워 따뜻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를 위해 먹을 것을 가져다 주곤 합니다. 덕분에 그에겐 늘 먹을 것이 있습니다. 그렇게 친절한 사람들을 만났으니 모모는 행운아입니다. 모모는 스스로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모모에겐 그 어른들이 참 필요한 분들입니다. 모모에겐 그 아이들은 참 필요한 친구들입니다. 그들은 모모에게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꼭 필요한 이들입니다. 편안히 있을 공간과 슬프지 않게, 외롭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이들이니까요.
모모와 마을 사람들의 관계는 그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지속적으로 이어집니다. 그들은 모모를 도왔고 모모는 그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래서 모모는 그들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을 사람들은 모모를 만난 것이 큰 행운이란 것을 깨닫습니다. 모모 역시 그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된 겁니다. 그러면서 모모가 없던 지난날엔 어떻게 살았는지 의아해 합니다. 그만큼 모모는 그들의 마음에 위안을 주고 평안을 줍니다. 서로가 서로를 플요로 하는 사이가 된 겁니다. 일방적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사이, 그 사이에 사랑이 흐릅니다.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사이, 그 사이는 아름답습니다. 그 아름다움이 서로를 행복하게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사이, 서로가 서로를 돕고 싶은 사이, 함께하면 서로가 편안한 사이, 그 사이를 우리는 사랑이라고 부릅니다. 굳이 사랑이 아니라면 우정이라고 부릅니다. 그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서로는 정이 듭니다. 서로 익숙해집니다. 그러면 혹시라도 이별이 찾아올까 염려합니다. 그런 애틋한 마음들의 시간, 같은 공간에 함께 있다는 신비, 같은 공간에 다행히도 같은 시간에 함께한다는 신비, 그 신비로움을 감사로 받아들이면 그 시간은 아주 아름다운 순간들입니다. 그 공간은 아주 소중한 공간입니다. 그렇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같이 있는 사람들인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 시간은 축복의 시간이며, 그 자리는 복된 자리입니다. 우리는 좋은 인연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정이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같은 공간에 함께 있으면서 지속적인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지속적인 만남, 연이은 교류가 없는 한 정이 들 수 없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시간과 공간을 빼놓고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확률이 어려운 만남, 그 만남은 어려운 만큼 우리 삶에 아주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 만남들이 우리 삶을 지배합니다. 우리를 불행하게도 하고 행복하게도 합니다. '참 다행이야'란 행운의 만남도 있지만, '하필이면'이란 불행한 만남도 있습니다. 만남이 운명이 아니라 선택이라면 그만큼 선택은 중요합니다.
모모는 행복합니다. 적어도 지금은 행복한 시간입니다. 그가 만난 어른들은 그를 위해 거처를 꾸며주었습니다. 덕분에 모모는 추운 날에는 난로를 피워 따뜻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를 위해 먹을 것을 가져다 주곤 합니다. 덕분에 그에겐 늘 먹을 것이 있습니다. 그렇게 친절한 사람들을 만났으니 모모는 행운아입니다. 모모는 스스로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모모에겐 그 어른들이 참 필요한 분들입니다. 모모에겐 그 아이들은 참 필요한 친구들입니다. 그들은 모모에게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꼭 필요한 이들입니다. 편안히 있을 공간과 슬프지 않게, 외롭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이들이니까요.
모모와 마을 사람들의 관계는 그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지속적으로 이어집니다. 그들은 모모를 도왔고 모모는 그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래서 모모는 그들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을 사람들은 모모를 만난 것이 큰 행운이란 것을 깨닫습니다. 모모 역시 그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된 겁니다. 그러면서 모모가 없던 지난날엔 어떻게 살았는지 의아해 합니다. 그만큼 모모는 그들의 마음에 위안을 주고 평안을 줍니다. 서로가 서로를 플요로 하는 사이가 된 겁니다. 일방적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사이, 그 사이에 사랑이 흐릅니다.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사이, 그 사이는 아름답습니다. 그 아름다움이 서로를 행복하게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사이, 서로가 서로를 돕고 싶은 사이, 함께하면 서로가 편안한 사이, 그 사이를 우리는 사랑이라고 부릅니다. 굳이 사랑이 아니라면 우정이라고 부릅니다. 그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서로는 정이 듭니다. 서로 익숙해집니다. 그러면 혹시라도 이별이 찾아올까 염려합니다. 그런 애틋한 마음들의 시간, 같은 공간에 함께 있다는 신비, 같은 공간에 다행히도 같은 시간에 함께한다는 신비, 그 신비로움을 감사로 받아들이면 그 시간은 아주 아름다운 순간들입니다. 그 공간은 아주 소중한 공간입니다. 그렇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같이 있는 사람들인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 시간은 축복의 시간이며, 그 자리는 복된 자리입니다. 우리는 좋은 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