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환의 삶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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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환 |
*제82회 - " 남은 날은 적지만 "
영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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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1 03:45
겨울 바다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미지(未知)의 새,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 버리고
허무의
불
물이랑 위에 불 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
남은 날은
적지만
기도를 끝낸 다음
더욱 뜨거운 기도의 문이 열리는
그런 영혼을 갖게 하소서.
남은 날은
적지만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인고(忍苦)의 물이
수심(水深) 속에 기둥을 이루고 있었네.
-김남조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입니다. 때때로 자신의 과거 때문에 자신의 현재까지 미워하는 사람을 봅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되돌릴 수 없는 이미 흘러간 시간을 가장 아쉬워하고 연연해하는 반면 가장 뜻 깊고 가장 중요한 지금이라는 시간을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오늘은 당신이 그토록 그리워했던 어제의 내일입니다.
과거는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다시 돌아오는 법이 없는 이미 흘러간 물과도 같을뿐더러 그것이 아무리 최악의 것이었다 해도 지금의 자신을 어쩌지는 못합니다. 과거는 수정하고 돌이킬 수 없지만 미래는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많습니다.
우리가 관심을 집중시켜야 할 것은 지나온 시간이 얼마나 훌륭했는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남겨진 시간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입니다. 왕년에 내가 어떠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는 어떨 것이다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자신이 그토록 바라고 소망하는 미래는 과거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에 의해 좌우됩니다. 초식동물은 되새김질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지만 인간은 되새김질하는 기능이 없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 인생의 목표는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입니다.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입니다. 소박한 꿈을 세우고 실현하는 즐거움이 인생의 가치입니다. 꿈과 희망을 세우는 것은 인간만이 가진 특별한 능력입니다. 용맹스런 사자, 호랑이, 인간보다 몇십 배 몸집이 큰 코끼리는 꿈과 희망을 세울 줄 모릅니다.
내일 태양이 뜰 텐데 비가 올 거라고 걱정하는 당신에게, 행복과 불행의 양이 같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아직 슬픔에 젖어 있는 당신에게, 늙기도 전에 꿈을 내던지려고 하는 당신에게, 또한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는 진리를 아직 외면하고 있는 당신에게, 소근거리는 귓속말로 말합니다.
당신은 상처 받기를 두려워할 만큼 아직 늙지 않았습니다. 멀리뛰기를 못할 만큼 다리가 허약하지 않습니다. 우산과 비옷으로 자신을 가려야할 만큼 외롭거나 비관적이지도 않습니다.
또, 무엇보다 당신의 시력, 눈은 별을 바라보지 못할 만큼 나쁘지도 않습니다. 당신에게 필요한 건 단 한 가지. 마음을 바꾸는 일입니다. 마음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옛 노트에 적어보는 일입니다.
당신이 한때 가졌던 그리고 아직도 당신 가슴속에서 작은 불씨로 남아있는 그 꿈을 실현시키는 일입니다. 한쪽 문이 닫히면 언제나 다른 쪽 문이 열리지요. 문이 닫혔다고 실망하는 당신에게, 다른 쪽 문을 찾아보기를 두려워하는 당신에게 앙드레 지드가 말했습니다.
삶에서 아무것도 집착하지 않고
부단히 변화하는 것들 사이로 영원한
열정을 몰고 가는 자는 행복하여라.
당신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당신이 이 글의 주인공이기를 원합니다. 삶은 때론 낯설고 이상한 것이긴 하지만 신은 목적을 갖고 당신을 이곳에 있게 했습니다. 그 목적을 외면 한다면 당신은 외롭고 고립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배움을 충분히 실현할 만큼 당신은 이미 완전한 존재 입니다.
행복한 삶이란 나 이외의 것들에게 따스한 눈길을 보내는 것입니다. 별을 별로 바라볼 수 있을 때, 발에 채인 돌멩이의 아픔을 어루만져줄 수 있을 때, 자신이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을 때, 비로소 행복은 시작됩니다. 사소한 행복이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하루 한 시간의 행복과 바꿀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남은 날은 적지만, 아닙니다. 남은 날이 더 많습니다. 찍어온 발자국보다 찍어갈 발자국이 더 많습니다. 병에 물이 반밖에 남은 것이 아닙니다. 아직 반이나 남았습니다. 반병의 물은 파도가 되고 격랑을 일으킬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미지(未知)의 새,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 버리고
허무의
불
물이랑 위에 불 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
남은 날은
적지만
기도를 끝낸 다음
더욱 뜨거운 기도의 문이 열리는
그런 영혼을 갖게 하소서.
남은 날은
적지만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인고(忍苦)의 물이
수심(水深) 속에 기둥을 이루고 있었네.
-김남조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입니다. 때때로 자신의 과거 때문에 자신의 현재까지 미워하는 사람을 봅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되돌릴 수 없는 이미 흘러간 시간을 가장 아쉬워하고 연연해하는 반면 가장 뜻 깊고 가장 중요한 지금이라는 시간을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오늘은 당신이 그토록 그리워했던 어제의 내일입니다.
과거는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다시 돌아오는 법이 없는 이미 흘러간 물과도 같을뿐더러 그것이 아무리 최악의 것이었다 해도 지금의 자신을 어쩌지는 못합니다. 과거는 수정하고 돌이킬 수 없지만 미래는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많습니다.
우리가 관심을 집중시켜야 할 것은 지나온 시간이 얼마나 훌륭했는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남겨진 시간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입니다. 왕년에 내가 어떠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는 어떨 것이다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자신이 그토록 바라고 소망하는 미래는 과거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에 의해 좌우됩니다. 초식동물은 되새김질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지만 인간은 되새김질하는 기능이 없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 인생의 목표는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입니다.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입니다. 소박한 꿈을 세우고 실현하는 즐거움이 인생의 가치입니다. 꿈과 희망을 세우는 것은 인간만이 가진 특별한 능력입니다. 용맹스런 사자, 호랑이, 인간보다 몇십 배 몸집이 큰 코끼리는 꿈과 희망을 세울 줄 모릅니다.
내일 태양이 뜰 텐데 비가 올 거라고 걱정하는 당신에게, 행복과 불행의 양이 같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아직 슬픔에 젖어 있는 당신에게, 늙기도 전에 꿈을 내던지려고 하는 당신에게, 또한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는 진리를 아직 외면하고 있는 당신에게, 소근거리는 귓속말로 말합니다.
당신은 상처 받기를 두려워할 만큼 아직 늙지 않았습니다. 멀리뛰기를 못할 만큼 다리가 허약하지 않습니다. 우산과 비옷으로 자신을 가려야할 만큼 외롭거나 비관적이지도 않습니다.
또, 무엇보다 당신의 시력, 눈은 별을 바라보지 못할 만큼 나쁘지도 않습니다. 당신에게 필요한 건 단 한 가지. 마음을 바꾸는 일입니다. 마음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옛 노트에 적어보는 일입니다.
당신이 한때 가졌던 그리고 아직도 당신 가슴속에서 작은 불씨로 남아있는 그 꿈을 실현시키는 일입니다. 한쪽 문이 닫히면 언제나 다른 쪽 문이 열리지요. 문이 닫혔다고 실망하는 당신에게, 다른 쪽 문을 찾아보기를 두려워하는 당신에게 앙드레 지드가 말했습니다.
삶에서 아무것도 집착하지 않고
부단히 변화하는 것들 사이로 영원한
열정을 몰고 가는 자는 행복하여라.
당신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당신이 이 글의 주인공이기를 원합니다. 삶은 때론 낯설고 이상한 것이긴 하지만 신은 목적을 갖고 당신을 이곳에 있게 했습니다. 그 목적을 외면 한다면 당신은 외롭고 고립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배움을 충분히 실현할 만큼 당신은 이미 완전한 존재 입니다.
행복한 삶이란 나 이외의 것들에게 따스한 눈길을 보내는 것입니다. 별을 별로 바라볼 수 있을 때, 발에 채인 돌멩이의 아픔을 어루만져줄 수 있을 때, 자신이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을 때, 비로소 행복은 시작됩니다. 사소한 행복이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하루 한 시간의 행복과 바꿀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남은 날은 적지만, 아닙니다. 남은 날이 더 많습니다. 찍어온 발자국보다 찍어갈 발자국이 더 많습니다. 병에 물이 반밖에 남은 것이 아닙니다. 아직 반이나 남았습니다. 반병의 물은 파도가 되고 격랑을 일으킬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