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환의 삶과 생각
|
김윤환 |
*제54회 - " 독서기계 앨빈 토플러 "
영광도서
0
475
2016.12.01 03:45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자신을 일컬어 ‘독서기계’라고 스스럼없이 말했다. 그는 이 시대 최고의 미래학자다. ‘제3의 물결’, ‘부의 미래’는 미래학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해준 명저다. 아니면 말고 식의 점쟁이가 아니라 과학적 근거와 인류의 욕망을 정확하게 예측하여 미래학이란 분야를 개척했다.
미래는 불확실하다. 미래는 궁금하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인간이기에 한 치 앞이 궁금하다. 그래서 미신타파를 아무리 외쳐도 점쟁이가 존재한다. 미래를 원하는 방향으로 펼치고자 미래를 알고자 한다.
그는 단호하게 말한다. ‘미래를 상상하려면 지금 책을 읽어라.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힘은 신문, 책, 여행에서 나온다’라고. 미래는 예측(predict)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imagine)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누구나 한발 앞선 미래를 알고 싶다. 부, 명예, 권력도 한발 앞선 자에게 돌아간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지식정보화 시대에 대한 개념이 없을 때 그는 제3의 물결을 예고했다. 환경 문제에 대해 안중에도 없을 때 환경이 관심의 핵심이 되고 돈이 되고 사업이 된다는 것을 역설했다. 그의 주장은 톱니바퀴가 물리듯 하나하나 맞아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그는 어느 역술인보다, 종교인보다 주목을 끈다. 세계적 석학의 위치가 견고하다. 그의 저서, 논문, 칼럼이 나올 때마다 주목한다. 자신의 미래, 국가와 인류의 미래에 힌트를 얻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토플러는 초능력자인가? 대단한 혜안을 가진 고승인가? 아니다. 자기연마를 통해 세상의 흐름을 읽을 줄 알 뿐이다. 흐름의 변수와 돌발사태까지 읽을 줄 알 뿐이다.
그렇다면 그의 능력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디서 왔는가? 그의 자전적 고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래에 대해 상상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가장 중요하다. 미래를 지배하는 힘은 읽고, 생각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에 달려있다.’ ‘미래에는 평생 직업의 개념이 사라져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직업에 도전해야 할 것,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하나로 단정짓지 말고 늘 10년, 20년 뒤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상상력을 키우고 사람들과 교류하라. 새로운 시대가 원하는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혁신적 아이디어를 환영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대부분의 사람이 여러 이유를 들어 변화에 반대하고 두려워하겠지만 이를 관철하고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의지를 갖는 것도 상상력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토플러 박사는 그 과정에서 경험을 강조한다. 뉴욕대를 졸업한 뒤 부인 하이디 토플러와 함께 자동차와 항공기 부품 공장에서 노동자로 일했다. 운동권의 위장 취업이 아니라 현장 경험을 쌓기 위함이다. ‘소재를 직접 경험하고 사회문제를 훌륭하게 다뤄 내는 작가가 되기 위해 공장에서 일했다. 이런 경험은 훗날 미래학에 관한 책을 쓰는 데 도움이 됐다’고.
자신이 존경하는 두 명의작가로 존 스타인벡, 잭 런던을 꼽는다. 스타인벡은 ‘분노의 포도’를 쓰기 위해 실제 포도농장에서 일했고 런던은 선원 경험을 바탕으로 바다에 관한 소설을 썼다.
독서는 간접 경험이다.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1차 작업이다. 직접 경험은 1차 작업을 공고히 하는 2차 작업이다. 이러한 토대 위에서 3차 작업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2007년 6월 초, 앨빈 토플러 박사가 한국을 다녀갔다. 한국의 독자, 청소년들에게 그의 탁견을 거침없이 토로했다. ‘미래를 상상하려면 지금 책을 읽어라’ 이 한마디만은 기억하자. (*)
미래는 불확실하다. 미래는 궁금하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인간이기에 한 치 앞이 궁금하다. 그래서 미신타파를 아무리 외쳐도 점쟁이가 존재한다. 미래를 원하는 방향으로 펼치고자 미래를 알고자 한다.
그는 단호하게 말한다. ‘미래를 상상하려면 지금 책을 읽어라.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힘은 신문, 책, 여행에서 나온다’라고. 미래는 예측(predict)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imagine)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누구나 한발 앞선 미래를 알고 싶다. 부, 명예, 권력도 한발 앞선 자에게 돌아간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지식정보화 시대에 대한 개념이 없을 때 그는 제3의 물결을 예고했다. 환경 문제에 대해 안중에도 없을 때 환경이 관심의 핵심이 되고 돈이 되고 사업이 된다는 것을 역설했다. 그의 주장은 톱니바퀴가 물리듯 하나하나 맞아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그는 어느 역술인보다, 종교인보다 주목을 끈다. 세계적 석학의 위치가 견고하다. 그의 저서, 논문, 칼럼이 나올 때마다 주목한다. 자신의 미래, 국가와 인류의 미래에 힌트를 얻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토플러는 초능력자인가? 대단한 혜안을 가진 고승인가? 아니다. 자기연마를 통해 세상의 흐름을 읽을 줄 알 뿐이다. 흐름의 변수와 돌발사태까지 읽을 줄 알 뿐이다.
그렇다면 그의 능력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디서 왔는가? 그의 자전적 고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래에 대해 상상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가장 중요하다. 미래를 지배하는 힘은 읽고, 생각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에 달려있다.’ ‘미래에는 평생 직업의 개념이 사라져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직업에 도전해야 할 것,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하나로 단정짓지 말고 늘 10년, 20년 뒤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상상력을 키우고 사람들과 교류하라. 새로운 시대가 원하는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혁신적 아이디어를 환영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대부분의 사람이 여러 이유를 들어 변화에 반대하고 두려워하겠지만 이를 관철하고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의지를 갖는 것도 상상력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토플러 박사는 그 과정에서 경험을 강조한다. 뉴욕대를 졸업한 뒤 부인 하이디 토플러와 함께 자동차와 항공기 부품 공장에서 노동자로 일했다. 운동권의 위장 취업이 아니라 현장 경험을 쌓기 위함이다. ‘소재를 직접 경험하고 사회문제를 훌륭하게 다뤄 내는 작가가 되기 위해 공장에서 일했다. 이런 경험은 훗날 미래학에 관한 책을 쓰는 데 도움이 됐다’고.
자신이 존경하는 두 명의작가로 존 스타인벡, 잭 런던을 꼽는다. 스타인벡은 ‘분노의 포도’를 쓰기 위해 실제 포도농장에서 일했고 런던은 선원 경험을 바탕으로 바다에 관한 소설을 썼다.
독서는 간접 경험이다.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1차 작업이다. 직접 경험은 1차 작업을 공고히 하는 2차 작업이다. 이러한 토대 위에서 3차 작업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2007년 6월 초, 앨빈 토플러 박사가 한국을 다녀갔다. 한국의 독자, 청소년들에게 그의 탁견을 거침없이 토로했다. ‘미래를 상상하려면 지금 책을 읽어라’ 이 한마디만은 기억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