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환의 삶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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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환 |
*제86회 - " 네 가지를 인정하면 인생살이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
영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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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1 03:45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연일 폭염주의보가 발동되는군요. 그러나 이 더위도 머잖아 물러갈 것입니다. 그것을 알기에 견딜만하지요. ‘콜럼부스의 달걀’을 알지요? 발상의 전환이 성공과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교훈입니다. 긴 인생의 여정에서 조금만 달리 바라보면 불행도 행복으로 바뀝니다. 무작정 부여잡고 있는 아집 때문에 고통의 악순환이 아닌 지,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해 봅시다.
1. 제행무상(諸行無常)
웰빙(잘 사는 것) 못지않게 웰다잉(잘 죽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갑니다. 태어난 것은 반드시 죽습니다. 형태 있는 것은 반드시 소멸합니다. '나도 언젠가는 죽는다' 라고 인정하며 세상을 삽시다. 죽음을 감지하는 속도는 나이별로 다르다고 합니다. 청년에게 죽음을 말한들 자기 일이 아니라고 팔짱을 끼지만, 노인에게 죽음은 버스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림과 같습니다.
하늘, 부모, 남편, 아내라 할지라도 그 길을 막아주지 못하고, 대신 가지 못하고, 함께 가지 못합니다. 하루하루, 촌음(寸陰)을 아끼고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것이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2.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나면 헤어지는 것이 세상사 법칙이요 진리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일가친척, 남편, 부인, 자식, 명예, 부귀영화를 영원히 움켜쥐고 싶지만, 하나 둘 내 곁을 떠나갑니다. 인생살이는만남과 이별의 연속적인 흐름입니다. 매달리고 집착하고 놓고 싶지 않는 그 마음이 바로 괴로움의 원인이며 만병의 시작입니다. 마음을 새털같이 가볍게 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3. 원증회고(怨憎會苦)
미운 사람, 싫은 것, 바라지 않는 일 등은 반드시 만나게 됩니다. 원수, 가해자, 아픔을 준 사람, 꼴도 보기 싫은 사람도 만나게 되며, 가난, 불행, 질병, 이별, 죽음 등 내가 피하고 싶은 것들이 나를 찾아옵니다.
세상은 빙글빙글, 주기적 싸이클로 돌고 있습니다. 나도 자연의 일부인 만큼 싸이클이 주기적으로 찾아옵니다. 현명하고 지혜롭고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은 능히 헤쳐 나가지만 우둔하고 어리석고 매사에 소극적인 사람은 그 파도에 휩쓸립니다. 늘 마음을 비우고 베풀며 삽시다.
4. 구득불고(求得不苦)
구하고자, 얻고자, 성공하고자, 행복하고자하지만 세상살이가 그렇게 만만치 않습니다. 내가 마음 먹은 대로 다 이루어지면 고통도 없고 좋으련만 모든 것은 유한적인데 비해 사람 욕심은 무한대이므로 아무리 퍼 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항아리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욕심덩이 가득한 마음을 조금씩 털어 비워가야 합니다. 자꾸 털어내고 가볍게 할 때, 만족감, 행복감, 즐거움이 그를 따릅니다. 마치 형체를 따르는 그림자와 같이.
마음이든, 물건이든 남에게 주어 나를 비우면 그 비운 만큼 반드시 채워집니다. 남에게 좋은 것을 주면 준만큼 더 좋은 것이 나에게 채워집니다. 좋은 말을 하면 할수록 더 좋은 말이 떠오릅니다. 좋은 글을 쓰면 쓸수록 그만큼 더 좋은 글이 나옵니다. 그러나 눈앞의 아쉬움 때문에 그냥 쌓아 두었다가는 상하거나 쓸 시기를 놓쳐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좋은 말이 있어도 쓰지 않으면 그 말은 망각 속으로 사라지고 더 이상 좋은 말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나중에 할 말이 없어질까 두려워 말을 아끼고 참으면 점점 벙어리가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샘물과 같아서 퍼내면 퍼낸 만큼 고이게 마련입니다.
나쁜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나쁜 것이 쌓이고, 좋은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좋은 것이 쌓입니다. 참 신기합니다. 그냥 쌓이는 게 아니라 샘솟듯 솟아나서 우리 마음을 가득 채우니 말입니다. 가난이 두렵다고 과도한 재물을 탐하지 말 것이며, 부자의 재산을 비방하며 자신의 무능을 비호하지 말아야 합니다. 차고 넘치면, 비우면 가득하다는 진실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사람은 가끔은 울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마음의 찌꺼기가 정화되고 평온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웃음의 미학을 잊어버리면 안 됩니다. 크고 작은 당혹스런 일을 만나더라도 흥분하지 맙시다. 그것은 우리의 작은 가슴을 내 보이는 것입니다.
자신의 위치와 상황에 걸맞게 행동 합시다. 지나친 권위는 사람을 병들게 하니 늘 본분을 지키면 복이 저절로 옵니다.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면 언젠가는 화가 됩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
슬픈 날엔 조용히 노래를 불러 봅시다. 그리고 삶의 의미를 생각해 봅시다. 아무리 절망적 상황을 만나더라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맙시다. 희망은 늘 가슴속에서 나와 머리 속에서 그려져야 합니다.
항상 자신을 낮춥시다. 누군가 나를 늘 주시하고 있습니다. 높이 있는 것은 금방 떨어지기 쉬워도 낮은 곳은 떨어질 위험이 없습니다. 행복은 자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가슴을 따뜻하게 하고 사랑으로 충만해야만 가질 수 있는 것이 행복입니다.
내 삶을 아름답게 가꾸고 늘 반성하는 생활을 해야겠습니다. 삶을 뒤돌아보는 것은 삶의 성취보다 아름답습니다. 사랑, 행복, 지위, 성취를 오늘 당신의 것으로 만들어 봅시다. 덕 높은 선승의 얼굴은 어린아이 같이 맑습니다. 그들은 동격이 아닐까요?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은 잠시만 담아 두었다가 훌훌 털어버립시다. 콜럼부스가 계란의 귀퉁이를 툭 잘라 세우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그것을 세우려고 얼굴 찌푸리며 고생하고 있을 것입니다. (*)
1. 제행무상(諸行無常)
웰빙(잘 사는 것) 못지않게 웰다잉(잘 죽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갑니다. 태어난 것은 반드시 죽습니다. 형태 있는 것은 반드시 소멸합니다. '나도 언젠가는 죽는다' 라고 인정하며 세상을 삽시다. 죽음을 감지하는 속도는 나이별로 다르다고 합니다. 청년에게 죽음을 말한들 자기 일이 아니라고 팔짱을 끼지만, 노인에게 죽음은 버스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림과 같습니다.
하늘, 부모, 남편, 아내라 할지라도 그 길을 막아주지 못하고, 대신 가지 못하고, 함께 가지 못합니다. 하루하루, 촌음(寸陰)을 아끼고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것이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2.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나면 헤어지는 것이 세상사 법칙이요 진리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일가친척, 남편, 부인, 자식, 명예, 부귀영화를 영원히 움켜쥐고 싶지만, 하나 둘 내 곁을 떠나갑니다. 인생살이는만남과 이별의 연속적인 흐름입니다. 매달리고 집착하고 놓고 싶지 않는 그 마음이 바로 괴로움의 원인이며 만병의 시작입니다. 마음을 새털같이 가볍게 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3. 원증회고(怨憎會苦)
미운 사람, 싫은 것, 바라지 않는 일 등은 반드시 만나게 됩니다. 원수, 가해자, 아픔을 준 사람, 꼴도 보기 싫은 사람도 만나게 되며, 가난, 불행, 질병, 이별, 죽음 등 내가 피하고 싶은 것들이 나를 찾아옵니다.
세상은 빙글빙글, 주기적 싸이클로 돌고 있습니다. 나도 자연의 일부인 만큼 싸이클이 주기적으로 찾아옵니다. 현명하고 지혜롭고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은 능히 헤쳐 나가지만 우둔하고 어리석고 매사에 소극적인 사람은 그 파도에 휩쓸립니다. 늘 마음을 비우고 베풀며 삽시다.
4. 구득불고(求得不苦)
구하고자, 얻고자, 성공하고자, 행복하고자하지만 세상살이가 그렇게 만만치 않습니다. 내가 마음 먹은 대로 다 이루어지면 고통도 없고 좋으련만 모든 것은 유한적인데 비해 사람 욕심은 무한대이므로 아무리 퍼 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항아리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욕심덩이 가득한 마음을 조금씩 털어 비워가야 합니다. 자꾸 털어내고 가볍게 할 때, 만족감, 행복감, 즐거움이 그를 따릅니다. 마치 형체를 따르는 그림자와 같이.
마음이든, 물건이든 남에게 주어 나를 비우면 그 비운 만큼 반드시 채워집니다. 남에게 좋은 것을 주면 준만큼 더 좋은 것이 나에게 채워집니다. 좋은 말을 하면 할수록 더 좋은 말이 떠오릅니다. 좋은 글을 쓰면 쓸수록 그만큼 더 좋은 글이 나옵니다. 그러나 눈앞의 아쉬움 때문에 그냥 쌓아 두었다가는 상하거나 쓸 시기를 놓쳐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좋은 말이 있어도 쓰지 않으면 그 말은 망각 속으로 사라지고 더 이상 좋은 말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나중에 할 말이 없어질까 두려워 말을 아끼고 참으면 점점 벙어리가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샘물과 같아서 퍼내면 퍼낸 만큼 고이게 마련입니다.
나쁜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나쁜 것이 쌓이고, 좋은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좋은 것이 쌓입니다. 참 신기합니다. 그냥 쌓이는 게 아니라 샘솟듯 솟아나서 우리 마음을 가득 채우니 말입니다. 가난이 두렵다고 과도한 재물을 탐하지 말 것이며, 부자의 재산을 비방하며 자신의 무능을 비호하지 말아야 합니다. 차고 넘치면, 비우면 가득하다는 진실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사람은 가끔은 울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마음의 찌꺼기가 정화되고 평온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웃음의 미학을 잊어버리면 안 됩니다. 크고 작은 당혹스런 일을 만나더라도 흥분하지 맙시다. 그것은 우리의 작은 가슴을 내 보이는 것입니다.
자신의 위치와 상황에 걸맞게 행동 합시다. 지나친 권위는 사람을 병들게 하니 늘 본분을 지키면 복이 저절로 옵니다.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면 언젠가는 화가 됩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
슬픈 날엔 조용히 노래를 불러 봅시다. 그리고 삶의 의미를 생각해 봅시다. 아무리 절망적 상황을 만나더라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맙시다. 희망은 늘 가슴속에서 나와 머리 속에서 그려져야 합니다.
항상 자신을 낮춥시다. 누군가 나를 늘 주시하고 있습니다. 높이 있는 것은 금방 떨어지기 쉬워도 낮은 곳은 떨어질 위험이 없습니다. 행복은 자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가슴을 따뜻하게 하고 사랑으로 충만해야만 가질 수 있는 것이 행복입니다.
내 삶을 아름답게 가꾸고 늘 반성하는 생활을 해야겠습니다. 삶을 뒤돌아보는 것은 삶의 성취보다 아름답습니다. 사랑, 행복, 지위, 성취를 오늘 당신의 것으로 만들어 봅시다. 덕 높은 선승의 얼굴은 어린아이 같이 맑습니다. 그들은 동격이 아닐까요?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은 잠시만 담아 두었다가 훌훌 털어버립시다. 콜럼부스가 계란의 귀퉁이를 툭 잘라 세우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그것을 세우려고 얼굴 찌푸리며 고생하고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