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의 힘으로 성공한 사람


 

김윤환
(주)영광도서 대표이사 | 경영학 박사
yhkim@ykbook.com
[약력] 경남 함안 대산 구혜 출생(1949).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졸업, 부산외국어대학교 경영학석사, 부산대학교 국제학석사, 동아대학교대학원 경영학박사. ‘87 JCI부산시지구 회장, '88한국청년회의소중앙부회장, '89부산시체육회이사, 한국청년회의소 연수원 교수부장, (사)목요학술회 부회장, '06국제신문 부사장, 부산고등법원민사 조정위원, 부산문화재단 이사, (사)한국마케팅관리학회 부회장, 2014부산ITU전권회의범시민지원협의회 부회장, 2014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범시민지원협의회 부회장, 부산광역시 새마을회 회장, 부산새마을신문 발행·편집인 등 역임...< 더보기 >

독서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는 것이다 - 아이작 뉴턴(1642년~1727년)

영광도서 0 577

인류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놓은 세 개의 사과. 이브의 사과, 뉴턴의 사과, 세잔느의 사과다.

 

1665년 어느 가을날 저녁, 뉴턴은 사과나무 아래에서 달을 보며 사색에 잠겨 있었다. 바로 그때 사과 한 개가 떨어졌다. 뉴턴은 떨어진 사과를 쳐다보며, 받쳐주는 것이 없으면 모든 물체는 떨어지기 마련인데, 왜 달은 떨어지지 않을까 하고 곰곰이 생각했다. 그 순간 문득 사과나 달 모두 지구 인력의 영향 하에 있지만, 달은 돌고 있기에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스쳐갔다. 사과와 달에 동일한 법칙이 적용될 수 있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렇다면 태양의 모든 행성들에도 마찬가지로 동일한 법칙이 적용될 수 있지 않을까? 이들 모두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자연 법칙이 존재하지 않을까?

 

17세기 근대 과학 혁명을 완결한 과학자로 평가받는 뉴턴은 우주와 자연현상을 수학적 언어로 해석해 냄으로써 근대 과학에서의 합리적 분석의 전형을 창출했다. 뉴턴적 세계관은 300여 년 동안 과학은 물론 철학, 사회,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세계관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내가 남들보다 멀리 본 게 있다면, 그것은 단지 내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거인은 선대의 학자들을 의미한다. 선대의 지식을 독서를 통해서 습득했다는 말이다.

 

뉴턴은 13살 때 집을 떠나 학교에 갔다. 학교 도서관을 밤낮으로 드나들었다. 

 

"나에게 책은 언제나 내 곁에 머물러 주는 사려 깊고 조용한 친구였어요."

 

 그는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책에 나온 내용을 실험으로 확인해보거나 실생활에 응용했다. 책에서 얻은 다양한 지식을 직접 확인하고, 상상했던 것을 만들어내며 과학과 수학 분야에서 위대한 업적을 세우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 그는 호기심과 상상력 뿐 만아니라 끈기와 의지도 대단했다.

 뉴턴 옆에는 뉴턴을 아끼는 조력자 두 사람이 있었다. 킹스 스쿨 교장과 외삼촌이다. 두 사람 덕분에 뉴턴은 대학교에 갈 수 있었다.

 뉴턴은 케임브리지 대학에 입학했다. 하지만, 엄마는 최소의 학비만 지원했다. 그래서 뉴턴은 근로 장학생으로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공부를 포기하고 고향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그럴 버티게 해 준 힘은 '새로운 지식이 주는 즐거움'이었다. 대학 생활을 하며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코페르니쿠스 등의 철학자들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자연법칙에 눈을 떴다. 그는 노트에 자기 생각을 적어 두는 습관이 있었다. 지금 남아 있는 것만 5,000여 장에 이른다.

 

페스트가 퍼져 학업을 잠시 중단하고 고향으로 돌아간 뉴턴은 이런 글을 남겼다.

 

"페스트가 영국을 휩쓸었던 1665년부터 1666년까지 내 머리는 온통 새로운 생각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 시절이 내 창조의 절정기였고 어느 때보다 더 철저하게 수학과 자연 철학에 전념할 수 있었다."

 

뉴턴의 위대한 업적 중 많은 부분이 이 시기에 싹텄다. 여기서 그 유명한 '만유인력의 법칙'이 나온다.

 

그가 새로운 주제에 대해 연구할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했다. 주제에 대한 폭넓은 독서를 통해 문제 파악, 기존의 연구 결과 보기, 노트에 중요한 항목 작성, 그 후에 각 항목에 연관된 내용을 추가로 자세히 기록, 읽은 책 내용에 의문 갖기다.

 

뉴턴은 어떠한 이론도 그냥 받아들이지 않았다. 책의 내용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실험을 했다. 합리적인 의심, 실험의 과정이 있었기에 뉴턴은 새로운 지식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 이러한 왕성한 호기심과 실험정신은 <광학>이라는 역작을 남겼다. 이렇게 노력과 빛나는 재능이 더해져 반사 망원경을 만드는 업적도 남겼다.

 

뉴턴은 선배 과학자들이 거인의 역할을 해 주었기 때문에 자신은 편안하게 그 위에서 연구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자신을 낮추었다. 하지만 자연 과학 분야의 돋보이는 '거인'이었던 뉴턴은 무한한 상상력과 지칠 줄 모르는 실험 정신, 진리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다.

 

굳은 인내와 노력을 하지 않는 천재는 이 세상에서 있었던 적이 없다.                

나는 진리의 대해(大海)를 앞에 둔 바닷가에서 한 개의 조개를 주운 것에 불과하다.

내가 가치 있는 발견을 했다면, 다른 능력보다 참을성 있게 관찰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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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힘으로 성공한 사람'은 '한 우물을 파면 강이 된다 - 독서로 성공한 사람들 -'로 출간된 도서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