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의 힘으로 성공한 사람


 

김윤환
(주)영광도서 대표이사 | 경영학 박사
yhkim@ykbook.com
[약력] 경남 함안 대산 구혜 출생(1949).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졸업, 부산외국어대학교 경영학석사, 부산대학교 국제학석사, 동아대학교대학원 경영학박사. ‘87 JCI부산시지구 회장, '88한국청년회의소중앙부회장, '89부산시체육회이사, 한국청년회의소 연수원 교수부장, (사)목요학술회 부회장, '06국제신문 부사장, 부산고등법원민사 조정위원, 부산문화재단 이사, (사)한국마케팅관리학회 부회장, 2014부산ITU전권회의범시민지원협의회 부회장, 2014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범시민지원협의회 부회장, 부산광역시 새마을회 회장, 부산새마을신문 발행·편집인 등 역임...< 더보기 >

조선에서 환생한 제2의 이덕무 -한국퀀팀리딩센터 김병완칼리지 대표 김 병 완 (1970년~ )

영광도서 0 508

조선시대 최고의 독서왕은 이덕무이다. 그는 2만권을 읽었다. 현대 한국사회에서 최고의 독서왕은 김병완이 아닐까한다. 그는 1997년부터 2008년까지 삼성전자 정보 통신연구소 무선사업부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어느 날 문득 직장인의 삶이 지는 낙엽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정된 직장에 사표를 내고 3년 동안 도서관에 칩거하며 책만 읽었다. 

 

도서관에 틀어박힌 3년 동안 1만 권을 읽었다. 그 후 그는 60여 권의 책을 썼다. 그의 모든 집필의 에너지, 샘의 바탕에는 그가 읽은 1만 권의 독서가 자리한다. 방대한 독서를 통해서 김병완은 기적을 체험했다. 자신의 능력, 잠재력을 극도로 계발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작가로, 강사로 놀랍게 변신했다.

 

어렸을 때는 그저 신나게 뛰어 논 기억밖에 없습니다. 약간 특별했던 게 있다면 동네 만화방에 있던 만화책을 거의 다 읽었다는 것과 일기를 초등학교 때 하루도 빠지지 않고 썼다는 것 정도라고 할까요. 저는 지금도 자녀들에게 절대로 독서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어린이는 말 그대로 마음껏 뛰어 놀아야 성장하고 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잘 놀아야 철이 들고 성인이 된 후, 책이나 여행 혹은 인생을 통해 겪는 여러 경험들을 도약의 연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청년기, 장년기 때는 책과 그다지 친하게 지내지 못했습니다. 책의 진정한 세계에 빠져든 것은 5년 전 회사를 그만 둔 이후부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책을 고를 때 제 나름대로의 방식이 있습니다. 먼저 책을 짧은 시간에 훑어봅니다. 제목, 목차, 서문 등등을 1~2분 안에 본 후 그 내용이나 주제가 재미있거나 흥미롭거나 유익하거나 관련성이 있거나 명확하거나 심플할 때 그 책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언제든 읽다가 아직은 나와 맞지 않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면 과감하게 내려놓고 다른 책으로 갑니다.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읽지만 몇 분 안에 취사선택을 한 후 끝까지 읽을 책을 선별하고 그 선별된 책들만 끝까지 읽습니다. 즉 책에 따라 읽는 방법이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책은 한번 훑어보고 읽기를 포기하고, 또 어떤 책은 한번 훑어본 후 제대로 읽기 시작해서 정독을 하고, 또 어떤 책은 수십 번 읽기도 합니다.

제가 쓴 책들은 대부분이 다독(多讀)을 통해 얻은 의식의 변화와 영감을 토대로 집필한 것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생각의 힘뜨거워야 움직이고 미쳐야 내 것이 된다와 같은 책은 특히 더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병완, <1시간에 1, 퀀텀독서법> 중에서

 

진짜 공부를 하면 참된 인생을 만날 수 있다. 공부는 20대에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자신감 그리고 내공을 길러준다. 20대 때 공부에 미쳐본 경험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알게 모르게 평생 큰 차이가 난다. 진짜 청춘은 공부하는 청춘이다. 공부를 하지 않고 어떻게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자 하는가? 공부는 인생의 예의이자 특권이다. 20대 공부는 자신의 내면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고, 그로 인해 진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 20대 청춘이란 생물학적인 나이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60대라도 진짜 공부를 하고 있다면 여전히 20대 청춘이고 이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확신과 풍요의 정신이 넘칠 것이다.

 

3년만에 60권을 출간한 신들린 작가! 과연 그것이 가능한 일인가? 믿기 힘들지만 팩트다. 그 비결은?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 일인가? 그것은 바로 1만권 독서의 힘이다. 3년간 1만권 독서와 3년간 60권 출간, 어떤 게 더 어려웠을까? 김병완 작가는 두 가지 모두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고 한다. 그는 삼성전자 퇴사 전까지 인문학은 쳐다보지도 않았던 전형적인 '이과형 인간' 이었다. 목적의식과 책에 대한 열정이 없었다면 독서와 책 쓰기 중 어느 것 하나도 이루기 어려웠으리라고 말한다. 하지만 책과는 거리가 멀었던 자신이 해냈다면, 다른 분들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지만 본인은 일반 사람들과 전혀 다르지 않음을 강조한다. 다만 책을 좋아하고 그 매력에 빠졌을 뿐이라고 한다.

책 속엔 길이, 천 권의 책 속엔 천 개의 길이 있다. 하지만 그 천 개의 길도 오랜 기간에 걸쳐 띄엄띄엄 발견해낸다면 독서는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우리에게 주지 못한다. 책을 읽으려면 목표를 잡고 집중적으로 읽어야 한다. 단기간에 천 개의 길을 발견한 사람의 사고는 말 그대로 끓어오르듯 팽창한다.

 

글을 읽을 때는 정신을 집중해서 살펴야 한다. 마치 등 뒤에 칼이 있는 것처럼, 정신을 바짝 차리고 온 몸을 곤두세우면서도 피곤하지 않아야한다. 한가하게 살피고 그냥 지나친다면 아마도 결국 글을 풀어낼 수 없으며, 마음 역시 편안할 수 없을 것이다.

 

김병완은 강조한다. 독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반드시, 그리고 평생 해야 하는 것이라고.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책을 읽지 않고 하루 이틀만 그냥 내버려두면 금방 나태하고 무도해지고 어리석어진다. 독서의 참된 효과가 지식과 정보의 확장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수련하고, 생각과 의식을 확장하는데 있다고 강조한다.

 

Comments

 

*'독서의 힘으로 성공한 사람'은 '한 우물을 파면 강이 된다 - 독서로 성공한 사람들 -'로 출간된 도서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