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의 힘으로 성공한 사람


 

김윤환
(주)영광도서 대표이사 | 경영학 박사
yhkim@ykbook.com
[약력] 경남 함안 대산 구혜 출생(1949).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졸업, 부산외국어대학교 경영학석사, 부산대학교 국제학석사, 동아대학교대학원 경영학박사. ‘87 JCI부산시지구 회장, '88한국청년회의소중앙부회장, '89부산시체육회이사, 한국청년회의소 연수원 교수부장, (사)목요학술회 부회장, '06국제신문 부사장, 부산고등법원민사 조정위원, 부산문화재단 이사, (사)한국마케팅관리학회 부회장, 2014부산ITU전권회의범시민지원협의회 부회장, 2014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범시민지원협의회 부회장, 부산광역시 새마을회 회장, 부산새마을신문 발행·편집인 등 역임...< 더보기 >

책 두 권 읽는 사람이 책 한 권 읽는 사람을 지배한다 -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

영광도서 0 1,232

미국 남북 전쟁이 진행되던 18631119, 격전지였던 펜실베이니아 주의 게티즈버그 에서 죽은 장병들을 위한 추도식이 열렸다. 당대 최고의 웅변가였던 에드워드 에버렛이 1시간 동안이나 연설을 했다. 뒤이어 진행된 링컨의 짤막한 연설은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링컨은 단 2분간의 연설로 행사의 핵심적인 의미를 사람들에게 전달했다. 미국의 건국 정신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병사들의 뜻을 이어받아 살아남은 자들이 민 주주의 이념을 굳건하게 지켜 나가야 한다는 요지를 간결하고 적절하게 표현했다.

 

‘3개 문단, 10개 문장, 272개 단어로 구성된 게티스버그 연설문은 민주주의 정신의 바이 블이자 사라지지 않을 격언이다. 간결하지만 영혼에 박힌다. 간단한 그것을 실천하지 못해 수 많은 정치 지도자들이 불명예, 수난, 죽음을 맞이한다. 연설문의 마지막 구절은 이렇게 끝난 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지구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

 

링컨은 1809212일 켄터키주 호젠빌의 한 칸짜리 통나무집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 지 토마스 링컨은 나이가 50세가 넘을 때까지도 소작인으로 산 목수였다. 아들도 목수가 되 기를 바랐다. 그는 제대로 된 옷 한 벌 없이 어린 시절을 보냈다. 정규교육은 거의 받지 못했 다. 아버지는 먹고 사는데 급급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스럽게 어머니 낸시는 링컨의 품성과 교 양을 풍부하게 길러 주었다.

 

낸시는 문맹(文盲)이었지만 어려서부터 배우고 느낀 성경 이야기를 링컨에게 들려주었다. 정 규교육을 받지 못한 링컨은 독서를 좋아했다. 그는 성경, 이솝 우화, <천로역정>, 벤저민 프랭 클린 자서전, 바이런 시, 셰익스피어 희곡 등을 애독했다. 낸시는 링컨이 아홉 살 때 독풀을 먹은 소의 우유를 먹고 밀크병으로 죽었다.

 

아내의 죽음으로 집안을 돌볼 사람이 없게 되자, 아버지는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친 구 사라와 재혼했다. 부지런한 성격의 사라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물을 받아다가 씻길 만큼 아 이들을 정성껏 돌보았다. 책을 좋아하는 링컨의 편을 들어주었다. 덕분에 링컨은 풍부한 학식 을 얻을 수 있었다.

 

링컨은 어머니 복이 많았다. 새어머니 사라도 좋은 분이었다. 새어머니가 가져온 새로운 책 을 보게 되면서 글쓰기에도 관심을 가졌다. 그의 글쓰기 솜씨는 지금까지 어느 대통령들보다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연설문은 직접 작성한 것이다.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책 을 좋아하는 링컨을 격려하고, 학교에 보내려고 애썼다. 두 어머니가 링컨의 스승이다.

링컨은 가난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밤마다 책을 빌려서 공부하며 성실하게 살았다. 하루 는 빌린 책이 비에 홀딱 젖고 말았다. 어린 링컨은 당황했지만 곧 용기를 내어 책 주인을 찾 아갔다. 제가 돈이 없으니 농장에서 일을 하겠다고 했다. 링컨은 책값 대신 열심히 일을 했다. 그러자 책 주인은 성실한 링컨을 칭찬하며 책을 선물로 주었다.

 

1831년 스물두 살 때, 링컨은 집을 떠났다. 객지에서 링컨은 뱃사공, 가게 점원, 장사꾼, 우 체국장, 측량 기사 등으로 일했다. 이때에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공부했다. 링컨은 33살 때 인 1832년 일리노이 주 의원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그는 독학으로 법률을 공부하여 1833 년 변호사 자격을 땄고, 1834년 주 의원에 당선된 후 당선과 낙선을 거듭하면서 정치에 몸담 았다. 드디어 그는 공화당 후보가 되어 1860116일 미국의 16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학교도 못 다닌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링컨은 셰익스피어 연극도 좋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링컨은 1865414일 극장에서 연 극을 보던 중 암살되었다. 범인은 셰익스피어 전문 연극배우, 부스였다. 그는 남북전쟁에 참전 했던 흑인병사들에게 투표권을 주는 문제가 부각되자, 이에 불만을 품고 연극 관람 중이던 링 컨을 살해했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가장 닮고 싶은 인물은? 인생의 멘토로 삼고 싶은 사람은? 미국, 한국에서 설문조사를 하면 1위가 링컨이다. 우선, 링컨이 남긴 말 중 하나라도 실천하자.

 

<링컨이 남긴 말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는 책을 한 권 선물하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을 얼마동안 속일 수는 있다. 또 몇몇 사람을 오랫동안 속일 수도 있다. 그 러나 모든 사람을 오랫동안 속일 수는 없다.

타인의 나쁜 점을 말한다는 것은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 손해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기 억하라. 상대의 좋은 점을 말하라. 그리하면 자신도 남도 이롭게 된다.

나는 내가 죽고 난 뒤에 꽃이 피더라도, 꽃이 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엉겅퀴를 뽑 아내고 꽃을 심었던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우리 앞에는 불행과 행복의 두 갈래 길이 항상 놓여 있다. 우리는 매일 두 길 중에 한 길을 선택하도록 되어있다.

훌륭한 사람이 되고자 결심한 사람일수록 사사로운 언쟁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사 사로운 일들은 크게 양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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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힘으로 성공한 사람'은 '한 우물을 파면 강이 된다 - 독서로 성공한 사람들 -'로 출간된 도서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