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의 힘으로 성공한 사람


 

김윤환
(주)영광도서 대표이사 | 경영학 박사
yhkim@ykbook.com
[약력] 경남 함안 대산 구혜 출생(1949).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졸업, 부산외국어대학교 경영학석사, 부산대학교 국제학석사, 동아대학교대학원 경영학박사. ‘87 JCI부산시지구 회장, '88한국청년회의소중앙부회장, '89부산시체육회이사, 한국청년회의소 연수원 교수부장, (사)목요학술회 부회장, '06국제신문 부사장, 부산고등법원민사 조정위원, 부산문화재단 이사, (사)한국마케팅관리학회 부회장, 2014부산ITU전권회의범시민지원협의회 부회장, 2014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범시민지원협의회 부회장, 부산광역시 새마을회 회장, 부산새마을신문 발행·편집인 등 역임...< 더보기 >

너그러우나 짜릿한 유머의 샘물 -개그맨 유 재 석 (1972년 ~ )

영광도서 0 679

유재석의 개그는 자극적이지 않다. 품위가 있으면서 풋풋하다. 자극적이면 금방 무감각해진다. 은은하면서 짜릿한 그의 개그는 독서 덕분이다. 매일 신문 읽는 습관과 독서가 마르지 않고 쏟아내는 개그의 원천이다. 유머는 지식을 동반해야 감동을 준다. 1회성 말장난은 말장난으로 끝난다.

 

유머의 종류는 다양하다. 그 중 문학 작품이나 만화 등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형식이 풍자와 해학이다. 풍자란 사회의 부정적인 현상이나 사람의 모순된 모습을 다른 것에 빗대어 조롱하는 표현 방식이다. 해학은 익살스러운 말이나 행동을 의미한다. 풍자와 해학은 고전 문학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다.

박지원의 <양반전>은 풍자와 해학을 멋지게 보여준다. 양반은 더워도 버선을 벗으면 안 되고, 비가 와도 뛰면 안 된다. 체면과 격식만을 중요하게 여긴다. 관리가 되면 기생과 어울려 놀기를 즐기며 백성의 소를 끌어다 자기 땅을 갈기도 한다. 작가는 양반으로서 의무는 다하지 않으면서 허세만 부리는 양반의 태도를 도둑과 같다며 비꼬았다.

 

유재석은 MBC '무한도전' 미래 예능 연구소 특집에서 그 실력을 발휘했다. 뇌 순수성 실험을 알아보는 퀴즈 대결이었다. 유재석은 수준 이상의 능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각국의 수도는 물론 시사 상식 코너에서도 유재석은 상식 박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요즘에는 유머 감각이 굉장한 능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SERI)에서 CE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유머러스한 사람을 채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51%그렇다’, 26.5%매우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직원들 역시 마찬가지다. 세계 1위 헤드헌팅 그룹인 미국의 로버트헤드인터내셔널이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7%가 유머 감각이 뛰어난 상사를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이외에도 많은 성인남녀들이 이상형의 조건으로 유머 감각이 풍부한 사람을 꼽고 있다. 유머 감각이 뛰어난 사람은 어딜 가나 인기 만점이다. 그래서 유머 감각은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에 이어 제6의 감각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모두가 유머 감각을 타고 나는 것은 아니다. 같은 이야기를 해도 아주 건조하고, 재미없게 표현하는 사람들도 많다.

 

유머도 공부해야 한다. 지식과 유머가 결합될 때 멋진 유머인이 될 수 있다. 유재석은 선천적이라기보다 후천적 노력의 개그맨이다. 독서의 힘이 그를 훌륭한 개그맨으로 계속 성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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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힘으로 성공한 사람'은 '한 우물을 파면 강이 된다 - 독서로 성공한 사람들 -'로 출간된 도서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