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의 힘으로 성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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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환 |
우리는 인형이 아니예요 - 소녀시대 맴버였던 서 현 (1991년 ~ )
걸그룹의 공연을 보면 인형 같다는 느낌이 든다. 여러 명이 똑같은 율동으로, 똑 같은 표정으로 노래를 한다. 기계적으로 작동되는 인형 같다. 인간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참으로 부당한 편견이다.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의 맴버였다가 연기자로 변신한 서현의 삶을 들여다보면 편견이 죄송하다.
서현은 평소 독서와 명상을 즐겨 하기로 유명하다. 소녀시대 시절 언니들에게 독서를 권유할 정도로 독서광이다. 소녀시대 멤버인 효연은 "서현이는 매일 아침 7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일어난다. 일어나서는 책을 읽는다"라고 했다.
서현은 자신에게 엄격하다. 자기 관리에 있어 철저하다. 엄청난 양의 독서, 꾸준한 운동으로 자신을 관리한다. 서현의 이런 엄격한 자기 관리가 더욱 빛나는 이유는 자신에게 철저하되 남에게는 따뜻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만약 자기에게 철저한 태도가 사회관계에서 소통의 단절이나 개인주의적 행동으로 나타난다면 그건 자신한테 철저하지 않은 것과 다를 바 없다. 요즘 아이돌 중에는 솔직히 무지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있다. 서현은 무지하기는커녕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으로 무장되어 있다.
그녀는 이른 나이에 데뷔했다. 최고의 인기를 누린 걸그룹 ‘소녀시대’는 스케줄이 너무 많았다. 하루에 7~8개의 스케줄을 소화해야했다. 스케줄 기계가 되어버렸다. 자아는 없고 무대 위의 로봇만 있었다. 많은 연예인들이 로봇에 만족하고 자신이 로봇인 줄 모르고 휩쓸려 다니다. 시간, 공간개념이 사라져버린다. 황홀한 무대는 순간이다.
그녀는 이대로 살면 안 되겠단 생각이 들어 규칙을 정했다. 그래서 작은 것부터 실천하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 30분 독서하기다. 처음에는 정말 하기 싫었다. 독서는 쥬스 마시는 것보다 100배 어렵다. 습관이 정착되면 자신이 통제의 주인이 된다.
지금도 무대에서, 연습실에서 땀 흘리는 아이돌 멤버들이여! 그대들이 인형이 되지 않으려면, 화면 속 로봇이 되지 않으려면 독서를 하라. 하루 30분이 쌓이고 쌓이면 그대들은 튼튼한 나무가 된다. 서현은 이제 멋진 연기자가 되어 위치를 든든하게 닦고 있다. 중요한 무대에서도 늠름하게 역할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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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힘으로 성공한 사람'은 '한 우물을 파면 강이 된다 - 독서로 성공한 사람들 -'로 출간된 도서의 일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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