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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도서, 36년 역사 전국 독서감상문 공모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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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향토서점 영광도서가 36년째 이어온 전국 독서감상문 공모전의 결실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영광도서는 ㈔청목문화회, ㈔목요학술회와 함께 주최한 ‘제36회 영광독서감상문 현상공모’ 시상식(사진)을 지난 13일 부산 부산진구 영광도서문화홀에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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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독서감상문’은 영광도서가 매년 주최해 온 지역 대표 독서 공모전으로, 전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독후감 공모전 중 하나로 꼽힌다. 이날 시상식은 목요학술회 강석환 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윤환 영광도서 대표이사와 공동 주최 기관인 청목문화회 김용규 사무총장, 목요학술회 황성일 명예회장을 비롯해 BNK부산은행 이기영 부전동금융센터장, 남송우 심사위원장(부경대 명예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윤환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36년 동안 이어온 이 공모전은 단순한 글쓰기 대회를 넘어 부산의 독서 문화를 지키고 확장해 온 소중한 축제”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독서의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성일 목요학술회 명예회장과 김용규 청목문화회 사무총장, 이기영 부산은행 부전동금융센터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당선작 가운데 초등부 부산광역시교육감상은 ‘야광 코딱지’를 읽고 감상문을 쓴 홍지은(부산 예원초 5학년) 학생이, 중·고등부 부산광역시교육감상은 ‘이순신, 하나가 되어 죽을힘을 다해 싸웠습니다’를 읽은 김준범(전남 여수 여도중 3학년)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일반부에서는 ‘일단 떠나는 수밖에’를 읽고 응모한 김영은(부산 사하구) 씨가 청목문화회 회장상 금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자신이 읽은 책과 감상 내용을 직접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남송우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일반부 응모 수준은 예년과 비슷했지만, 중·고등부는 편수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등학생 응모가 현저히 줄어든 점이 아쉽다”며 “현장 교육 현실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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