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영광독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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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도서는 모든 지성과 그 명맥을 함께 하며 충실한 문화의 광장으로 선도적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이번 독서감상문 현상공모에 많은 응모를 해 주신 독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이 행사는 보다 나은 문화향상과 독서인구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믿으며, 영광도서는 개인이나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도 더 많은 독서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의심치 않고 앞으로도 꾸준히  독서풍토 조성을 더욱 더 활발히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 시상식 : 2004.12.11(토) 오후3시 영광도서 문화사랑방(4층)

- 주최: 주)영광도서, 사)목요학술회

- 협찬: 한국도서보급주식회사, 한국문화진흥, 해피머니아이앤씨

- 후원: 국제신문, 부산일보, 부산광역시청 교육청


[제15회 영광 독서 감상문 당선작]

최우수상

일반부

윤혜경 / 부산진구 개금3<나에게 남겨진 생이 3일밖에 없다면>를 읽고

학생부

장힘찬 / 광주시 북구 운암동 <울 준비는 되어 있다>를 읽고

우수상

일반부

권영하 / 대구시 수성구 매호동 <선물>을 읽고
박귀영 / 부산 동래구 안락1<연인 서태후>을 읽고

학생부

구하리 / 부산 사상구 덕포1<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를 읽고
김나리 / 서울 광진구 자양3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를 읽고

장려상

일반부

윤미영 / 부산 남구 용호1<연탄길4>을 읽고
이소희 / 부산 북구 덕천2<나에게 남겨진 생이 3일밖에 없다면>을 읽고
이용호 / 경기도 포천군 소흘읍 <미쳐야 미친다>를 읽고
이태연 / 부산 사하구 신평2<유쾌한 대화법78>를 읽고
정민호 / 강원도 춘천시 후평1<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를 읽고

학생부

김하린 /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수학귀신>를 읽고
이지현 / 부산 연제구 연산9<목수들의 전쟁>를 읽고
정희원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를 읽고
주오영 / 부산 연제구 연산9<목수들의 전쟁>를 읽고
황란귀 / 부산 수영구 광안4<태극기 휘날리며>를 읽고

입선

일반부

김언동/대구시 서구 평리3
박옥현/부산 동래구 복천동
박종웅/대구시 동구 동호동
성민영/부산시 진구 부암1
송주옥/부산 동래구 안락2
신유경/부산 연제구 거제1
신한진/서울시 성북구 보문동
옥보은/부산 사상구 주례3
이명옥/경남 김해시 외동
이지선/부산 사상구 주례3
이현택/부산 동구 수정2
전귀희/부산 해운대구 우2
조경환/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최경석/부산 수영구 광안4
함정금/강원도 원주시 태장2

학생부

강민주/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김낙곤/부산 수영구 광안3
김승준/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김아영/부산 진구 당감2
김예슬/부산 해운대구 좌동
김정민/부산 북구 화명동
김지선/부산 진구 양정2
박민주/부산 사하구 괴정4
박소현/부산 동래구 명장2
유주민/부산 동래구 명장2
윤혜영/부산 해운대구 좌동
설봉/부산 동래구 온천3
규림/부산 남구 용호3
정제성/서울시 동대문구 이문2
한현정/기장군 기장읍 청강리



<< 심사평 >> 

 

제15회 영광독서 감상문 현상공모에 응모한 수는 학생이 126명, 일반이 96명이었다. 이들을 지역적으로 분석해 보니, 서울, 경기, 충청, 강원, 대구, 전.남북, 경남 등으로 나타났으며, 부산지역 외에서 응모한 사람을 확인해보니, 일반이 38명, 학생이 30명이나 되었다.

 

영광독서 감상문에 대한 관심이 지역적으로 상당히 확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부모와 학생이 함께 응모한 경우도 몇 건이 있었다.

 

그리고 감상문의 수준은 확실히 매년 높아져 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일반부인 경우, 입선작에 들 수 있는 수준의 글들이 입선작의 배나 넘었다. 이 점에서 심사위원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이제 독서 감상문의 수준은 단순히 책의 내용을 적당히 정리하고, 감상을 덧붙이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독서 감상문 역시 완결된 한 편의 감동적인 글이 되어야 함을 응모자들이 잘 인식하고 있었다.

 

창조적 작품을 창작하듯 독후감을 써야 입선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이번 응모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했다. 비슷한 수준의 글들이 많아 몇가지 원칙을 가지고 심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 심사기준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는, 읽은 책의 내용을 어느 정도 자기화 혹은 내면화하고 있는지를 살폈다. 책 내용을 자신의 일상의 삶과 관련시켜 어떻게 잘 풀어내고 있는지에 관심을 가졌다. 이는 책을 완전히 소화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많은 독서와 사고를 바탕으로 해야 된다는 점에서, 이 점을 우선적인 잣대로 삼았다.

 

둘째는, 역시 글의 구성력과 표현력에 관심을 가졌다. 좀더 자기다운 표현을 어떻게 보여주고 있는지에 관심하면서, 글의 시작과 마무리, 그리고 중심내용의 전개가 무리 없이 연결되고 있는 지를 꼼꼼히 살폈다.

 

셋째는, 글이 주는 감동이다. 아무리 화려한 수사를 동원하더라도 글이 주는 감동이 없다면, 그 글은 무익하다. 그러므로 책을 통해 자신이 받은 그 감동을 독자들에게 가감없이 전달하고 있는지에 주목했다.

 

이러한 기준을 가지고 심사한 결과 일반부, 학생부에서 각각 마지막 3편을 두고 많은 고민을 하였다. 일반부에서는 박귀영, 권영하, 윤혜경의 독후감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개성적인 글들이었다. 그러나 윤혜경의 글이 지닌 책 내용의 자기화의 정도는 다른 두 편을 넘어서는 힘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학생부에서 구하리, 김나리, 장힘찬 역시 좋은 개성을 보인 글들이었다. 그런데 장힘찬의 글이 문학적 표현력이 다른 두 편을 앞섰다. 그래서 일반부에서는 윤혜경의 글을, 학생부에서는 장힘찬의 글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앞으로 좋은 작가로 성장해 가는 계기가 되길 빈다.

 

 

심사위원 :  남송우(부경대 국문과 교수)

             박훈하(경성대 국문과 교수)

             황국명(인제대 국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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