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영광독서 감상문 현상공모
가난한 환경도 나의 목표를 막을 수 없다! -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을 읽고
대연초 6학년 김나경
“나경아, 공부 좀 하렴.”하고 엄마가 말씀하신다.
“텔레비전 좀 보고 할게요.”나는 시무룩하게 대답한다.
평소에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학원 숙제만 한다. 그리고 중간고사나 기말고사가 있기 며칠 전에만 공부를 열심히 한다. 벼락치기공부의 대가라고 할 수 있다.
휴일에는 숙제를 다 해놓고선 놀기만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내 생각은 달라졌다. 이 책에 나오는 글쓴이는 어릴 때부터 가정환경이 좋지 않아, 아빠와 떨어져 엄마와 살게 된다. 그 때 엄마는 글쓴이에게 꼭 필요한 책을 읽게 하려고 무슨 책이든지 먼저 읽어보고 책을 통해 말고자 하는 바를 느끼게 한다.
1년 후 글쓴이는 엄마의 형편이 좋지 않아서 외할머니 댁에서 살게 된다. 외할머니는 조금만 잘못해도 때리셨지만, 나중에 커서는 할머니가 자신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그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글쓴이는 중학교 2학년 때까지는 공부를 안 하고 거의 놀기만 한다. 그러 다가 중학교 3학년이 되자 명문 고등학교에 가서 명문대학교에 가야겠다는 는 생각을 하게 된다. 중학교 2학년까지만 해도 공부에 관심이 없었지만 3 학년에 올라와서 생각이 달라져 담임선생님의 도움과 훈계로 공부를 열심히 하여 구미고등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벽은 높고 많은 시련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25점이라는 점수까지 나온다. 하지만 글쓴이는 용기를 내어서 공부를 해보겠다며 열심히 한다. 그 후로 글쓴이의 등수는 점점 올라간다. 하지만, 가정형편이 너무 힘들어져서 아빠 가 계시는 부산에 가서 살게 된다. 그런데 아빠께서는 새엄마를 얻고도 글 쓴이에게 말해주지 않아 자주 화를 냈고 못되게 군다. 이에, 아빠는 집에서 나가라고 하셨고 그때 외할머니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교회의 지원으로 대구에 있는 학교로 전학시켜 준다는 것이다. 전학을 간 학교에서 처음 나 온 등수는 전교 72등이다. 하지만 글쓴이는 좌절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전교 4등으로 등수를 올린다.
문제는 힘든 고교 3학년 시절이다. 수능 한 달 전 엄마께서 빚 때문에 경찰에 구속된다. 글쓴이는 이런저런 복잡한 일로 수능을 망쳐 평소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 경북대에 가게 된다. 그 후, 글쓴이는 공부가 하기 싫어 져서 수업에 많이 빠지곤 한다.
그러다가 재수를 하여 서울대에 갈 수 있게 된다. 그 덕분에 서울대 조선 해양공학과에 들어가게 되지만 자기의 적성에 맞지 않아서 한 번 더 재수를 해서 고려대 법학과에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글쓴이의 진학 과정으로, 나는 나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 한 다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된다.
내가 저학년 때 별로 공부에 관심이 없던 것처럼 글쓴이도 공부에는 관심 이 없었다. 지금은 나도 반에서 공부를 잘 하는 편이지만 자신감이 없어 1 등인 내 친구를 과연 이길 수 있을까 하는 못난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앞으 로는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서 그 친구를 이겨보려 한다.
한때, 유치원 시절에 할머니의 말씀만 듣고 한의사가 되려고 했다. 하지 만 초등학생이 되어서 생각해 보니 아이들을 가르치는 좋은 선생님이 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그래서, 교육대학교에 진학하여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예전 에는 서울교육대학교에 가야만 더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꼭 그렇게 멀리까지 가서 공부를 하지 않아도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공부는 노력한 자에게 노력한 만큼의 보상을 반드시 되돌려 준다고 한다. 자라면서 공부를 하며 힘들 때도 있지만, 글쓴이처럼 어려운 가정에서 공부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본다. 그러면서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고민하기보다 내가 되고 싶은 목표를 위해 공부해야한다고 되새길 것이다.
이 책은 엄마가 빌린 책이다. 대충 읽어보고 재미있겠다고 생각하는 책만 읽는 편이다. 하지만 이런 독서방식이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좋아하는 책만 읽다보면 많은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많은 종류의 책을 읽어야겠다고 결심해본다.
Chapter
- 제20회 영광독서 감상문 현상공모 당선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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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학생부) - 박민주 / 부산국제고 2학년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을 읽고
- 금상(일반부) - 조명희 / 부산 부산진구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읽고
- 금상(일반부) - 한명주 / 부산 해운대구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을 읽고
- 금상(학생부) - 강영욱 / 양정고 2학년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를 읽고
- 금상(학생부) - 김주경 / 반안중 3학년 <로드>를 읽고
- 은상(일반부) - 이원자 / 부산 금정구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읽고
- 은상(일반부) - 임인숙 / 부산 금정구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읽고
- 은상(일반부) - 최순남 / 부산 서구 <좌안>을 읽고
- 은상(학생부) - 김가현 / 국제고 2학년 <연을 쫓는 아이>를 읽고
- 은상(학생부) - 김나경 / 대연초 6학년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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