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영광독서 감상문 현상공모

우리 영광도서는 모든 지성과 그 명맥을 함께 하며 충실한 문화의 광장으로 선도적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독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이는 내일 세대의 보다 나은 문화향상과 독서인구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개인이나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도 더 많은 독서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의심치 않고 

우리 영광도서는 독서 풍토 조성을 더욱 더 활발히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 시상식 : 2012.12.15(토) 오후3시     

- 장   소 : 영광도서 문화사랑방(4층)

- 주  최 : (사)청목문화회,  (주)영광도서, (사)목요학술회

- 후  원 :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 교육청,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은행 

             국제신문, KBS부산방송총국, MBC부산문화방송, KNN부산경남방송, 부산일보사

 

- 시상내용 

<특별부>
- 저자(김종대)특별상 1명 : 상장 및 부상(\1,000,000) 김종대헌법재판관상

<일반부>
- 대  상  1명 : 상장 및 부상(\500,000) 부산광역시장상
- 금  상  2명 : 상장 및 부상(\600,000)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상
- 은  상  3명 : 상패 및 부상(\600,000) 청목문화회 회장상
- 동  상  5명 : 상장 및 부상(\750,000) 부산은행 은행장상
- 장려상 10명 : 상장 및 부상(\1,000,000) 영광도서, 목요학술회 회장상

<학생부>
- 대  상  1명 : 상장 및 부상(\500,000) 부산광역시교육감상
- 금  상  2명 : 상장 및 부상(\500,000)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상
- 은  상  5명 : 상패 및 부상(\1,000,000) 청목문화회 회장상
- 동  상  10명 : 상장 및 부상(\1,500,000) 부산은행 은행장상
- 장려상 20명 : 상장 및 부상(\2,000,000) 영광도서, 목요학술회 회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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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영광 독서 감상문 당선작]

저자(김종대)

특별상

특별부

배미옥/ <이순신,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

  

대  상

일반부

이은미/ <아버지니까>

학생부

김주경/ <무지개곶의 찻집>

  

금  상

일반부

김서영/ <최재천 스타일>

이옥출/ <100km>

학생부

유수빈 / <식탁위의 세계사>

이지혜 / <어린이를 위한 바보빅터>

  

은  상

  일반부

박옥현/ <누이>

조영남/ <삶을 바꾸는 책읽기>

최세경/ <삶을 바꾸는 책읽기>

학생부

김지아 / <식탁위의 세계사>

박라희 / <100km>

송상민 / <식탁위의 세계사>

신명주 / <가시고백>

이유림 / <최재천 스타일>

  

동 상

일반부

김유진 / <아버지니까>

박제홍/ <욕망해도 괜찮아>

전예지/ <가시고백>

최윤석/ <아버지니까>

탁지은/ <아버지니까>

학생부

김주희/ <가시고백>

박수현 / <100km>

석혜미 / <어린이를 위한 바보빅터>

송승찬/ <식탁위의 세계사>

안유민 / <100km>

이현아 / <식탁위의 세계사>

임아신/ <가시고백>

임하영 / <최재천 스타일>

임현진 / <어린이를 위한 바보빅터>

장서영 / <엄마의 마흔번째 생일>

  

장려상

  일반부

강유승 <어린이를 위한 바보빅터>

김낙곤 <삶을 바꾸는 책읽기>

김다혜 <머물지 마라 그 아픈 상처에>

김영혜 <별을 스치는 바람>

김회관 <욕망해도 괜찮아>

문영식 <최재천 스타일>

신정주 <머물지 마라 그 아픈 상처에>

우경화 <행복의 추구>

이영실 <아버지니까>

장옥자 <욕망해도 괜찮아>

  

학생부

강민주 <가시고백>

구본진 <식탁위의 세계사>

김귀영 <가시고백>

김나경 <가시고백>

김나현 <식탁위의 세계사>

김내은 <별을 스치는 바람>

김동훈 <어린이를 위한 바보빅터>

김지원 <무지개곶의 찻집>

박신영 <식탁위의 세계사>

박진웅 <어린이를 위한 바보빅터>

손휘성 <100km>

유지훈 <식탁위의 세계사>

이동경 <식탁위의 세계사>

이소정 <어린이를 위한 바보빅터>

이예서 <어린이를 위한 바보빅터>

이윤호 <욕망해도 괜찮아>

이지환 <식탁위의 세계사>

정은형 <어린이를 위한 바보빅터>

진소연 <소크라테스 아저씨네 축구단>

최소정 <가시고백>


<< 심사평 >>

올 해 역시 현상 모집에 응모한 자들의 전국 분포도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부산을 제외한 타 지역에서 응모한 응모자들의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부산을 제외한 지역의 응모자수가 30%에 육박하고 있다. 이러한 통계치는 영광독서감상문 현상모집이 그만큼 역사가 깊어져 가면서, 전국적인 규모로 성장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는 지표이다. 이러한 공간적인 영역의 확대와 함께 감상문의 질적 수준도 갈수록 높아져가고만 있다는 점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에서 펼쳐지는 독서감상문 현상모집에서 가장 빼어난 감상문들이 응모하는 현상모집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올해는 특별히 김종대 헌법재판관의 저술인 <이순신,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를 대상으로 한 특별상 독후감 모집이 있어, 더욱 의미있는 현상모집이 되었다. 그래서 올해 심사는 이 특별상과 일반부 그리고 학생부로 나누어 심사를 했다.

특별상에 응모한 편수는 그렇게 많지는 안았지만, 그 수준은 만만치 않아, 특별상을 정하는데 고심을 오래했다. 편지글 형식으로 감상을 평이하면서도 잔잔하게 정리한 배미옥의 글과 책 내용을 중심으로 깊이있게 이순신의 행적을 책을 통해 재구성하면서, 이를 오늘의 현실과 연관시켜 그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최경숙의 글, 두 편을 두고 고심을 많이 했다. 우열을 가리기에는 힘이 들었지만, 최경숙의 글이 공모에서 요구한 분량을 3배 이상 너무 넘쳐나 있어 문제가 되었다. 이에 배미옥의 글을 특별상으로 선정했다.

일반부에서는 일차적으로 예선을 통해 ABC 세 등급으로 가려내었고, AB등급에 든 글들을 두고 다시 평가하여 A등급을 두고 마지막으로 대상과 금상 그리고 은상을 정했다. 이 과정에서는 그 수준이 엇비슷하여 높낮이를 평가하기에는 더욱 난감했다. 각각의 글들이 가진 개성들이 다양하고, 다루는 책들이 또한 달랐기 때문이다. 이는 그만큼 독후감의 수준이 많이 향상했기 때문에 빚어진 현상이어서 심사는 힘들었지만, 심사자들로서는 즐거운 고민이었다. 가장 기본적인 평가의 근거는 책의 내용과 주제를 자신의 현실적 삶과 어떻게 잘 조화스럽게 재구성해내어 한 편의 또 다른 완성된 독후감이란 작품이 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면서 그 글의 분위기나 표현이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전달되어 감동을 빚어내고 있는지 하는 구성력과 표현력에도 관심을 두고 평가했다. 이은미, 이옥출, 김서영의 글을 두고 오래 고민을 했다. 두 편의 글은 편지글 형식에 담기어 전달력과 생동감은 있었지만, 이제는 너무 일상화된 편지글 형식이 좀은 식상함을 주었다. 여기에 비해 이은미의 글은 책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무리없이 융합시켜내고 있는 글솜씨가 돋보였다. 이에 이 글을 대상으로 나머지 두 편을 금상으로 정했다.

학생부에서도 대상을 정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김주경과 이수빈의 글은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 정도로 각각 다른 책을 대상으로 한 잘 쓰여진 독후감이었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구성력에 있어 김주경의 글이 조금 앞선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 글을 대상으로 정했다. 일반부에서 입선한 자들의 글 솜씨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향상되어 있었다. 그만큼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다시 자신의 글로 표현하는 자들이 많아졌다는 증거이다. 이런 현상은 우리 사회의 문화 성숙 지수를 보여주는 한 지표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평가한다. 입선에 들지 못한 응모자 여러분들도 내년에는 더 좋은 글로 현상모집에 응모해 주길 기대하며, 입선자 모두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

 

심사위원 : 남송우(문학평론가, 부경대 교수)
이상금(문학평론가, 부산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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