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영광독서 감상문 현상공모

영광도서 0 12711

꿈의 영양제 - <고도원의 꿈꾸는 링컨학교 위대한 시작>을 읽고 -

 

나드림 국제 미션스쿨 9학년 최주예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나의 꿈은 의사였다. 내가 의사라는 꿈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단지 돈을 잘 버는 직업이라서가 아니다. 어릴 적 나는 심한 열감기를 앓았던 적이 있었다. 온 몸에 열이 나며 밥 먹을 힘조차 없었고, 엄마는 그런 내 손을 잡고 병원으로 갔다. 전혀 낫지 않을 것 같았던 병이 너무 쉽게 낫고 나자 나는 의사선생님들은 마법사 같다는 상상을 했다. 그 후로 나는 의사라는 직업을 꿈꾸고 동경해 왔다. 그러나 7년의 시간동안 오직 의사라는 꿈만 가진 것은 아니다. 나는 연기하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배우도 되고 싶어 했고, 법정에서 약한 사람의 편을 들어주는 변호사도 되고 싶었다. 막상 꿈의 씨앗은 내 마음 밭에 심었는데 나는 3개의 씨앗을 모두 키울 용기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행동이라는 물도, 노력이라는 햇빛도 주지 않고 그저 빨리 싹이 트고 꽃이 피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바보같이 쳐다만 보았다. 나는 이 책에서 너무 오래되어 썩을 것 같은 꿈의 씨를 새 희망으로 만들어줄 영양제를 발견했다. 내 꿈에 위대한 시작이 일어났다.

 

- 꿈은 이름만 거창한 쓰레기가 아니다 

 

나의 꿈의 이름은 정말 길다. 바로 ‘세계적인 종합병원 원장’이다. 나는 그저 나의 꿈을 생각만 했지 실천하려는 의지는 가지지 않았다. 왜냐면 나는 그냥 그런 꿈을 꾼다는 것만으로 뿌듯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에서는‘행동하지 않는 생각은 쓰레기다’라고 한다. 나는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양의 쓰레기를 만들어 온 것일까? 허무해지는 순간 이였다. 꽃을 피워야 할 자리를 나는 쓰레기로 가득 채웠다. 나는 그냥 이름만 거창한 쓰레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이 한편으로는 왠지 모르게 기뻤다. 앞으로 더 이상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그 자리를 꽃으로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말뿐인 삶은 그만두자’라고 다짐했다. 이것이 내가 발견한 첫 번째 영양제이다. 말뿐인 사람이 아니라 행동이 있는 사람이 되자. 

 

- 꿈의 뽑기를 돌리자

 

이 책을 읽으면서 찾게 된 두 번제 영양제 이다. 많은 사람들은 말한다. 많은 천재들이 의사가 되길 꿈꾸는 가운데 의사가 된다고 해도 성공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그러나 이 책에서는 주위의 말에 흔들리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해결책으로 이런 말을 한다. “일단 시작해 보라” 시작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뽑기에 동전을 넣어도 돌리지 않으면 뭐가 나올지 모른다. 그러나 동전을 넣고 돌리면 무조건 뽑기는 나온다. 행동이라는 동전으로 꿈의 뽑기를 돌리자.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된 두 번째 영양제는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나아가자’ 이다. 

 

- 튼튼한 체력 = 꿈을 밀어주는 힘 

 

우리 학교는 운동장이나 강당이 따로 없다. 그래서 일주일에 두 번씩 체육이 들어있는 날에는 다른 학교의 강당이나 운동장을 빌려서 사용한다. 특히, 목요일 같은 경우는 산을 타고 올라가 지역에서 만들어준 시민 운동장을 빌려서 사용한다. 때문에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씩 등산을 한다. 또, 체육관을 빌리는 날이면 우리는 기본으로 체육관 20바퀴를 뛴다. 나는 체육을 할 때마다 체육은 열심히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했다. 왜냐면 나는 체육 선생님이나 체육 전공자가 아니라 의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가 뜻밖의 사실을 발견했다. 바로 ‘체력은 꿈을 밀어주는 힘’이라는 것이다. 체력이 많이 쌓이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성적도 오르며, 자신감도 생긴다고 한다. 생각해 보니 우리는 느끼지 못 했지만 그동안 쌓인 체력이, 많은 체력을 필요로 하는 공부과정에서 우리에게 힘이 되었음을 느껴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학교 사람들은 매일 5시에 일어나서 생활해도 거뜬히 견딜 수 있었다. 체육선생님들께 감사하지 못할망정 불평만 하고 있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해야겠다. 튼튼한 체력 = 꿈을 밀어주는 힘 이것이 내 마지막 영양제이다. 

 

-뿌리 깊은 나무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꽃이 버틸 수 있는 힘은 바로 깊은 뿌리에서 나온다. 나 또한 이 책을 통해서 내 삶에 영양제를 얻음으로서 뿌리를 내리는 방법을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실천은 나에게 달려있다. 바람에 쉽게 쓰러지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다. 끝까지 견디어 아름다운 꿈을 꽃 피우고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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