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영광독서 감상문 현상공모

영광도서 0 15592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판교초5 채민주

 

딱 겉표지를 보았을 때 “또 아프리카 사람 얘기야?또 내가 이런 사람들을 동정해야하나?”라고 생각했다.이런 사람들은 요즘 텔레비전에 자주 나오기 때문이다. 겉표지를 게속 넘기다 차례를 보았다. “1. 아미나타,2. 낙타 몰이꾼 알스하드..별 것도 아니잖아? 그리고 겉표지의 아프리카아이가 헤헤 거리면서 웃는 것이 은근 기분이 나쁜걸?“ 나는 그냥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이름만 나오니까 뭐 불쌍할 것도 없고 볼 것도 없다고 생각했다. 또 다시 종이를 넘기고..넘기고..넘기면 넘길수록 내 얼굴이 굳어져 가는 것을 느낌으로도 알 수 있었다.이 친구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나이에 팔려나가 일을 하고,안그래도 음식도 물도 부족한 나라에서 주인집 사람이 더 음식을 안 주니까 그렇게 고통이 심할 수 밖에 없다.우리들은 학교에 다니고 온갖 가족의 사랑을 받을 나이인데 이 친구들은 가족들에게 사랑을 받기는커녕 버림을 받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있다. 길거리에서 자고 쓰레기 더미를 뛰어다니고 일하고..어른들에게도 수치스러운 일들을 친구들이 하니 마음이 몹시 아팠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공부와 시험을 무지 싫어한다.부모님이 공부하란 소리만 내도 짜증을 부리고 공부 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고 한다.우리 초등학생들이 한번 가봐야 겠다.아프리카에...아프리카에 있는 친구들은 오히려 공부를 하고 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하였다.그래.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이다.우리가 아무리 공부를 하고 시험을 봐도 아프리카 친구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나라나 다른나라도 아프리카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제공해 주지만,아직도 필요한 사람들이 많고,필요할 곳도 많다.우리가 도와주고 숨을 돌릴 때면 아직도 많은 것이 필요한 사람들과 필요한 곳은 자꾸만 늘어나고 있다.

 

길거리에 버려진 아이들...어쩔 수 없이 팔려간 어린이들... 내가 처음에 아프리카사람들이 이렇게 심하게 고통 받는지도 모르고 있었다.나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막말한 것이 너무 후회 된다. 똑같은 사람이고,똑같은 어린이이고,똑같은 학생인데 왜 이들만 차별을 받아야하지?이들만 굶고 일해야 하는 거지?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하염 없이 울었다.아이들이 부모님도 없는데 서로 의지해 나아가고 미래에는 괜찮아 질거라 믿는 친구들의 순수한 마음이 너무 기특하고 자랑스럽다.내가 찾아가서 집을 지어 주고 싶고,따뜻한 밥도 주고 입고 부드러운 옷과 엄마품 같은 물에다 씻겨 주고 싶다.그리고 좋은 시설이 있는 곳에다 잘 자라나서 좋은 사람이 되도록 뒷받침을 해주고 싶다.그런데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다.나도 어서 커서 이 친구들이 죽기전에 비행기 타고 날아가서 빨리 구해주고 싶다. 지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지금 이 친구들은 잘 지내고 있을까..?죽진 않았겠지..? 아미나타,알스하드,소피아등 많은 어린이들을 가족들과 만나게 해주고 싶다. 내가 영어마을과 수련회를 갔다온적이 있었다.부모님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얼마나 슬픈지..내 친구들도 다 울었다.부모님이 보고싶다고..고작 2일을 부모님과 떨어져 있었는데 진짜 많이 운 것이 기억난다.그 친구들은 몇 년동안 부모님을 못 봤는데 얼마나 슬플까?그립고도 그리운 존재.사랑하고도 사랑하는 존재가 가족인데 말이다.내가 이때까지 받았던 고통들은 시작일 뿐인가?채찍으로 맞고 굶고..생각만해도 끔찍하다.나는 한끼만 굶어도 쓰러질 것 같은데 그 친구들은 거의 맨날 못 먹는다.생각만해도 진짜 화가 난다. 부모님들이랑 살았어도 위로가 될텐데.. 친구들이 버려지는 이유는 부모님이 거의 빚을 못 갚아서 이다.그리고 아이를 팔아 돈을 벌려고 하기 때문이다.아무리 가난해도 그렇지 자기가 힘들게 낳은 자식을 팔 수가 있을까?너무 안타깝다.

 

나도 이제 크면 유니세프를 통해 친구들을 도와주려고 한다.유니세프가 그나마 가장 유명하고 친구들을 도와줄 수 있는 곳 같아서 이다.내 학교 친구들도 유니세프에 관심도 있고 해서 나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나중에 커서 그 친구들을 만나면 너무 좋을 것 같다.그 친구들이 내가 그 친구들한테 갈때까지 기다려 주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그 친구들에게 한 마디 하겠다. “친구들아!듣고 있니?내가 처음에 너희에게 막말한거 진짜 미안해.잘 모르고 그랬어.앞으로는 정말 안 그럴게.그리고 내가 유니세프에 가입해서 너희들을 만날때까지 나를 기억하면서 기다리고 있어줘.내가 최대한 빨리 가도록 노력할게.밥 잘 챙겨먹고 힘들어도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생각하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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