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영광독서 감상문
<수학귀신>을 읽고
대구 월배초등학교 김하린
작고 빨간 몸에 안경을 쓴 수학귀신아 안녕?
나는 너와 로베르트의 수학얘기를 재미있게 읽은 하린이야. 너를 처음 밨을 때는 좀 우습게 생기고 어찌보면 무섭게 생겨 보였어. 거기다가 화도 잘내는 성격이지? 그래서 처음에는 네가 아주 무서운 귀신인 줄 알았는대, 사실 너는 똑똑하고 정도 있는 좋은 귀신이더라.
너는 어떻게 수학을 그렇게 잘 하게 되었니? 나도 로베르트처럼 수학이 지긋지긋할 때가 있어. 물론 우리 선생님은 어려운 문제를내시고 꽈배기빵을 혼자 몰래 잡수시지는 않지만 말야. 너는 어떻게 수학을 그렇게 싫어하는 로베르트의 꿈 속을 찾아가게 되었니?
로베르트에게 수학의 원리를 깨닫게 해주면 잘 할 것 같은 가능성을 보았던거지? 어쨌든 결과는 대성공이구나. 수학이라면 그렇게 싫어하던 로베르트가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수학을 좋아하게되었으니까 말이야. 만약 네가 나에게 찾아왔다면 나도 로베르트처럼 그렇게 똑똑한 제자가 될 수 있었을까?
수학귀신아. 나는 수학을 아주 싫어하진 않고 아주 못하지도 않지만, 가끔 똑같은 곱셈만 한다거나, 엄마가 몇 쪽까지 풀어 놔라,하고 말씀하실 때는 쳐다도 보기 싫어진단다. 왜 이렇게복잡한 과목을 배워야 하는지도 이해할수 없었단다.
그런데 너와 로베르트가 공부하는 과정을 보고 수학은 어렵고 복잡하기만 한 과목이 아니라 사실은 단순하면서도재미있는 과목이라는 걸알게 되었어. 그리고 왜 있어야 하는지 생각해본 적조차 없었던 0이라는 숫자가 사실은 아주 중요하고 어려운 숫자라는 것도 알았단다. 그리고 0과 1사이에 엄청난 숫자가 끝도 없이 놓여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지.
나는 요즘 학교에서 소수를 배우고 있는데 알 듯 하면서도 참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서 고민이었거든.
특히0. 000052 같은 숫자는 왜 5앞에 0이라는 쓸데 없는 숫자가 그렇게 많아서 헷갈리게 하는지 좀 짜증도 났는데, 네 덕분에 0이라는 숫자의 필요성을 알게 되어서 이해가 되었단다.
학교에서도 수업시간에 너처럼 그렇게 재미있고 알아듣기 쉽개 수업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수학시간이 체육시간 만틈이나 즐거울 텐데 말이야. 그리고 수학경시대회에 나가느라 학원 가는 아이들도 좀 줄어들 텐데말이야.
내 친구 수민이는 수학경시대회에 나가느라고 수학학원을 두개나 다니고, 집에서는 또 학습지를 푸느라 아주 힘들어하고 있거든. 네가 수민이 좀 도와주지 않을래? 수학귀신아 네가 가르친 제자 로베르트는 아주 똑똑힌 아이인가 봐. 열규 번째 밤에 벌써 수학훈장을 받은 걸 보면 말이야. 로베르트는 이제 수학의원리를 깨우쳤으니까 수학을 좋아하고 아주 잘 하겠지? 정말 부럽다. 시간 있으면 내 꿈속에도 찾아와 주지 않을래? 나도 수학을 아주 잘 한고 싶거든. 물론 너의 설명을 듣고 몰랐었던 많은 사실을 안 건 사실이지만 , 그래도 수학은 골치가 아픈 과목이나까 말이야.
특히 도형부분과 쾅이라고 표현된! (팩토리얼) 부분은 아무리 봐도 이해가 잘 안가더라. 그래서 모르는 부분은 그냥 넘기기로 했어. 원리를 이해하고자 보는 책인데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첵을 읽는 재미가 없었지잖아. 내말이 맞지? 하긴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을 한 번 보고 모두 이해하면 나도 수학 귀신이겠네? 그렇지? 수학귀신아. 한가지는 분명히 말 할 수 있어.
나는 이 책을 보고 숫자들 사이에는 어떤 법칙이 존재한다는 사실을알게 되었어. 또 수학은 어렵고 복잡하기만 한 과목이 아니라 원리만 알면 정말 재미있고 쉬운 과목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 이제 수학을 겁내지 않고 재미있개 공부학 거야. 이번 시험에서 수학 성적이 잘 나오면 모두 너와 로베르트의 덕분이라고 생각할게. 그러니까 잊지 말고 오늘밤에는 내 꿈속에도 찾아와 주렴. 알았지? 그람 꿈 속에서 만나자. 안녕 2004년 10월 17일에 너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은 하린이가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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