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영광독서 감상문 현상공모
유관순을 읽고
“하나 되는 나라는 누구도 넘볼 수 없다”
신정우
8.15광복절을 생각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대부분 유관순 열사와 나라를 위해 싸운 독립투사들 일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8.15 광복절을 맞으면서 우리나라의 슬픔과 우리민족들의 용기, 의지 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요즘에 이슈가 되고 있는 일본의 경제 보복은 우리나라를 위해 싸운 유관순열사나 선배들을 위해서 우리도 가만히 있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그래서 <유관순>에 관한 책을 다시 읽어보는 기회가 되었다.
유관순 열사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지배하던 시기인 일제강점기 때에 태어났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다보니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고 간섭을 많이 받았다. 조선은 이 시기에 우리가 직접 우리 힘으로 나라를 되찾자고 사립학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었다. 유관순 열사도 선교사의 도움으로 이화학당에 들어가 공부하게 된다. 이화학당에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하면서 유관순 열사는 일본인들이 조선을 무시하고 무력으로 괴롭히는 관경을 많이 보게 된다. 그러는 사이 일본에 대한 반감도 높아져만 같다.
역사의 날 3월1일, 탑골 공원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나자 유관순 열사도 자신의 친구들 6명과 함께 만세운동에 참가하게 된다. 조선인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일본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학교에 휴학 명령을 내리게 된다. 유관순 열사는 학교가 문을 닫자 태극기와 독립 선언서를 들고 고향으로 내려온다. 유관순 열사는 고향의 사람들에게 음력 3월1일에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하자고 한다.
드디어 음력3월1일인 4월1일에 아우내 장터에서 “대한독립 만세” 하고 우렁찬 함성소리가 퍼진다. 일본 경찰도 조선인들을 막으려고 총과 칼로 조선인들을 무자비하게 죽인다. 하지만 총과 칼에도 불구하고 아우내 장터 300천명의 사람들은 계속해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다. 이 일로 유관순 열사는 체포되어 서대문 형무소에 갇힌다. 서대문 형무소에서 끊임없이 고문당하고 매질을 맞아도 유관순 열사는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다. 결국 유관순 열사는 우리나라의 광복을 보지 못하고 감옥에서 방광이 터지고 자궁이 파열되어서 순국하신다.
우리는 지금 2019년 대한민국에서 우리 인권을 보장받고 만약 정당하지 않은 일이 일어나면 벌을 받는다. 집안도 가난하지 않고 우리 대한민국의 언어를 쉽게 당연하다는 듯이 쓰고 있지만 유관순 열사가 태어나신 때인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인권도 제대로 보장 받지 못하고 일본인이 잘못을 했는데 조선인이 잘못됐다고 하는 정당하지 않은 사회였다.
가장 마음 아픈 것은 우리나라 조선 사람이 우리나라 한글을 자유롭게 못 쓰고 간섭을 받아 가면서 써야 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려운 시기에 나라를 빼앗기거나 나쁜 일이 생기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계획을 세우는 나라였던 것 같다. 나라를 빼앗겼으니 우리 힘으로 나라를 되찾자 하면서 사립학교들을 세우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이런 계획과 솔선수범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단합이 되고 힘을 모을 수 있게 된 것이 아닐까?
나는 참 막막할 때가 많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이런 계획이 나오지 않을 때 말이다. 우리의 선배들이 계획적 일 수 있었던 이유가 어쩌면 너무 절박했기 때문이 아닐까? 나라를 잃은 설움은 실제로 나라를 잃어버리지 않은 사람은 느끼지 못한다. 요즘 일본이 우리나라를 향해서 경제보복을 하고 있다. 경제보복을 하는 이유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기업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강제로 징용해놓고 월급도 안주고 여성들을 데리고 가서 군인들의 성적 노예로 만들었던 사건에 대한 배상판결의 보복이다. 다른 나라 언론에서도 모두 강제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로 인해서 경제보복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래서 우리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하는 것인데 어떤 사람(우리나라 사람)은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나라가 잘못했다” 면서 불매 운동에 반대한다. 자기 자신은 그때 실제로 있지도 않았으면서 강제징용의 아픔과 위안부들의 괴로움을 알지도 못 하면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유관순 열사는 어린 나이에 만세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우리가 책에서 읽을 때는 “아 만세운동을 했구나”라고 읽히겠지만 실제로 만세운동을 한다면 얼마나 무서울까? 이 만세운동을 하다가 당장이라도 경찰서에 잡혀 갈수도 있는 판에 나라를 위해 자신의 한 목숨을 희생하는 우리 민족의 정신이 정말 자랑스럽다. 지금의 나라면 만약 그런 상황이 오면 내 나라를 위해 내 목숨을 희생할 수 있을까? 난 못 할 것 같다. 하지만 언젠가는 나 자신이 “그 상황이 오면 저는 제 목숨을 내 놓을 수 있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되겠지. 나는 서울에 있는 서대문 형무소에 가 봤다. 서대문 형무소에 있는 온갖 고문하는 기계들 정말 끔찍했다. 우리 선배들은 어떻게 이런 고통을 견뎌냈을까? 아마 유관순 열사는 자신의 고통보다 나라의 고통을 더 중요시 했을 것이다. 그런 유관순 열사와 유관순 열사와 뜻을 모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 이 대한민국 이라는 나라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유관순 열사와 독립투사들의 의지, 용기를 기억해야 하며 언제든지 나라를 위해서라면 두말하지 않고 솔선수범 하여 나설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 자신보다 나라와 타인을 아끼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런 사람들이 뭉쳐지는 나라는 아무도 넘볼 수 없다.
Chapter
- 제30회 영광독서 감상문 현상공모 당선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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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학생부) - 박수정 /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을 읽고
- 금상(일반부) - 김동규 /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를 읽고
- 금상(일반부) - 김영규 / <연필로 쓰기>를 읽고
- 금상(학생부) - 손은수 / <지금 여기 나를 쓰다>를 읽고
- 금상(학생부) - 하현지 /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을 읽고
- 은상(일반부) - 김양희 / <연필로 쓰기>를 읽고
- 은상(일반부) - 안종열 /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읽고
- 은상(일반부) - 한미옥 / <사하맨션>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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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상(학생부) - 신정우 / <유관순>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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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상(일반부) - 김규리 / <당신이 옳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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