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영광독서 감상문 현상공모
<어느 지구주의자의 시선>을 읽고
박우진
이 책은 개인적 차원에서의 웰빙적 사고를 넘어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갈 것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우리는 점점 더 발전과 성장을 꾀해 나가고 있으면 이를 지상과제로 삼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예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것들을 이제는 드물지 않게 구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국가간 무역의 활성화로 현지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물건이나 생물을 들여와 우리 삶에 융합시키기도 했다.
이런 종류의 산업혁명은 우리 삶을 더욱 더 풍족하게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이처럼 활발한 생산과 교류 활동으로 인해 발생되는 오염 물질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증가했다. 오염 물질들은 한층 더 강력하게 대기나 수질을 오염시키는데, 그래서인지 요즘 뉴스나 신문을 통해서 보면 대기오염과 수질오염으로 인한 피해가 예전 양상과는 사뭇 다르게 대규모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인식하고 편의적인 삶을 지양하는 의식적인 노력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더 많이, 더 넓게 오염물질을 퍼트리는 문제적 시설이 우리 삶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생태계 파괴와 자원 고갈 문제 역시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데, 특히 외래종 수입으로 인한 토종 동물의 멸종 위기나 대기, 수질오염으로 인한 동식물들의 거주지 파괴 등을 알리고 있다. 또한 미세먼지나 황사 등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나 수질오염으로 사람들이 어떤 피해를 입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전달하고 있다. 주에너지원이 되는 석탄과 석유의 과도한 사용이 불리한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가 어떻게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저자는 경고하고 있다. 과연 우리는 지구온난화를 해결해갈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인가?
현재 지구온난화를 대처하는 우리의 방식은 병든 환자에게 진통제만 먹이는 것과 다름없다. 실질적인 문제를 찾아 해결하기는커녕 눈앞에 보이는 문제만 급급히 해결하기 바쁠 뿐이다. 이는 당장에는 고비를 넘긴 것 같아 보여도 언젠가는 피해가 중첩되어 더 큰 문제로 돌아와 많은 피해를 줄 것이다. 우리가 지금 지구온난화를 대하는 자세도 똑같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문제 해결에만 급급하고 근원적인 문제해결 의지는 미미한 수준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일단 가장 효과적으로 지구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공장 가동이나 그 외에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동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이론상 가능할 뿐 실질적으로 우리 삶에 도입하여 실행하기는 큰 어려움이 있다.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상황을 참아내려 하지 않을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방법엔 무엇이 있을까? 저자가 말한 것처럼 일단 첫 번째로는 대체연료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에너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석탄과 석유이다. 그러나 이러한 연료는 에너지를 발생시킬 때 나오는 매연이 많아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엔 바이오에너지를 연구해 상용화하는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를 사용할 때 나오는 오염물질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숲을 관리하는 것이다. 숲에 있는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대기질을 향상시키기에 이만한 방법은 없어보인다. 무분별하게 숲을 파괴하거나 골프장이나 아파트를 짓기 위해 산을 없애는 방법은 최악의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세 번째는 일회용품 줄이기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일회용품은 연간 1인당 약 98.2kg이라고 한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배달음식이 주를 이루며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났다. 일회용품 사용은 무조건 자제해야 한다.
이처럼 우리는 발전과 성장이라는 허황된 이상에 눈이 멀어 하나뿐인 인류의 보금자리인 지구가 병들어가는 것을 모른 척하고 있다. 이미 상황은 악화될 만큼 악화되었지만 지금이라도 늦지않았다. 생태환경을 고려한 발전과 성장만이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그래서 지금의 지구온난화가 더 이상 진척되지 않고, 이미 파괴된 생태계라 할 지라도 복원할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그것의 첫 출발은 이 책의 저자와 같은 용기와 결단이다.
Chapter
- 제32회 영광독서 감상문 현상공모 당선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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