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영광독서 감상문 현상공모

영광도서 0 12065

10대를 위한 공정하다는 착각을 읽고....


김은혜

 
이 책을 읽고 세상에는 불공정하다는 것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한 페이지를 넘기면서 생각이란 게 많아진 책이다. 나도 어쩌면 공정하다는 착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결론을 내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내가 생각하는 공정이란 상대방과 내가 불평등하지 않으며 동등하고 공정한 입장으로 서로를 생각하기라고 주관적인 의견을 내세워본다. ‘공정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가 이 책이 추구하는 가치인 것 같다. 나는 공정 하려면 뭐든걸 다 공평하게 나눠서 모두의 불만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해본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책의 내용을 간추려본다면 공정에 대한 많은 논쟁을 가지고 공정한지 안한지 평가를 해보고, 기본적인 상식과 기본을 깨는 상상이상인 질문들이 틈틈이 있어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고, 되게 하버드스러운 책이였다. 내 생각에 ‘하버드스럽다’라는 주장은 되게 하버드처럼 자유롭고 훌륭하고 모범답안을 벗어나 정말로 궁금증을 내 돋는 질문들을 하고, 고정관념을 벗어나서의 개념을 생각한다는 인식이 박혀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난 하버드스러움이 좋은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부터 하버드대 마이클 센델교수를 알고만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부터 내 워너비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사람이 되었다. 

난 오직 능력으로 평가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는 능력주의 사회와 어떤 집에서 태어나느냐에 따라 소득과 재산이 달라지고 계급이 대물림하는 귀족정사회는 공정하지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본문 103쪽에서 105쪽에 있는 질문들을 되새겨보자면 전부 다 다른 관점으로 생각을 해보면 답이 바뀌고, 능력주의 사회는 가난과 불행, 악몽들이 무재능하고 뛰어나지 않는 자신의 탓이 되어버리는 사회인 것이 너무 냉혹하고, 냉철하기 때문이다. 귀족정사회는 자신의 노력없이 가족들의 대물림으로 이어가서 부유한 집안은 엄청난 우연의 행운이라 생각하겠지만 가난한 집안은 대대손손 불행하게 살아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노력과 의지가 없이 선택되어 허무하고 불행할 것 같기 때문에 불공정 하다고 생각이 든다. 이렇게 다양한 관점으로의 사회를 눈으로 봐야 한다는 걸 이 책에서 깨달았다.

그리고 나는 돈은 능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돈으로 능력을 평가하고 돈으로 능력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너무 불공평하기 때문이다. 돈이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아이들과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아이들은 많이 다르다.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면 뒷돈을 주고 시험답안을 사는 부정행위들이 있다. 물론 부유한 집안들 모두 그렇단 건 아니고, 1000/1 정도라 할 수 있다. 정말 드물지만 ‘그러는 사람들도 있다.’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을 뿐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난다면 공부를 엄청 잘하지 않는 한 육체적 노동을 해야한다. 공부를 잘한다면 장학금을 받아 대학교에 갈 수 있는데 공부를 못하면 되게 몸도 마음도 힘든 직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 불공정하다고 느낀다. 부유한 집안은 다르다. 공부를 잘하면 부모님들이 서포트를 해주어 명문대 입학이 가능할 정도이고, 공부를 못해도 부모님들의 뒷바라지로 커서 백수가 되도 부유함은 아니더라도 평범한 가정을 꾸릴 수 있다. 아니면 드라마에나 있을 법한 부정행위로 시험답안을 사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부유한지, 가난한 지에따라서 사회적 명예와 자부심도 달라진다는 사실이 있다. 그래서 내 주장은 돈도 능력이 아니다 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 또는 글귀로는 본문 7쪽의 ‘인간은 홀로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인간은 사회에서 서로 연결되어 의지하며 살아가고, 서로 협력할 때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라는 글귀가 가장 인상 깊었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서로 연결되어 살아가려면 ‘공정’ 이라는 것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의 능력주의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이 원하는 것과 다르게 사회는 일자리, 사회적 인정,등..을 추구해서 사람들도 이것들을 놓고 경쟁을 하는 처참한 현실이 너무 슬프다고 생각 이든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아마 다른 것이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그리고 비대졸자와 대졸자가 받는 임금의 차이가 커져 간다고 한다. 학력만 보고 차별, 무시들이 평가하는 것이 능력주의사회에 가장 큰 원인이 될 것 같다. 그래서 비대졸자들이 약물이나 정신적 스트레스, 그리고, 안좋은 길로 빠지고 있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절망 끝에 죽음이란 참 슬프고, 무섭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능력주의를 벗어나고 다른 시각으로 평가를 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물론 모든 나라가 그러면 좋겠지만 미국이 가장 심각한 것 같기 때문이다. 능력주의가 현실이지만 사람들이 모두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려고 더 노력했으면 좋겠다.

사회가 건강한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합리성보단 공동체를 위한 도덕적이며 진실된 방향으로 나서야 한다 라는 교훈을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서로 돕고, 의존하며 살아가는 공정한 사회를 위해 무엇을 고민해야 할지도 생각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고 공정에 대해 더 생각해보고, 능력주의 사회가 현실에서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내가 하고 있는 공정 하다고 느끼는 착각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 많은 상식과 좋은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들을 넣어줘서 읽으면서도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던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친구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 중 하나이고,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능력주의 사회가 공정 한 줄만 알았지만 읽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정말 재미있었고, 좋은 정보들을 가져다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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