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영광독서 감상문 현상공모
[흑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검은 후드티 소년
송채빈
책 표지를 보았을 땐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 인줄은 전혀 몰랐다. 책을 조금 읽으면서 인종차별에 관한 내용인데 학생들 이야기라 어떤 내용인지 궁금증을 안고 재미있게 읽었다.
하비는 학교에서 제이를 괴롭힌다. 그래서 제이는 하비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책을 읽어보라고 책을 빌려주는데 대충 훑어보고 “이 책은 강한 사람들만이 살아남는다는 교훈이 담겨있네”라고 이야기 했다. 그날 이후 제이는 집에가 자신의 형 마틴에게 혼내주라고 한다. 그러자 마틴은 알겠다고 한 후 하비를 만나러 간다. 하지만 마틴은 하비를 때리거나 하비에게 욕설을 하지 않고 말로 이야기를 한다. 마틴은 “해가 질 무렵이면 흰 구름과 먹구름이 뒤엉켜 멋진 노을을 만들지 어때, 아름답지 않니?”라고 하비에게 이야기를 했다. 그걸 본 제이는 형에게 화가 났다. 하지만 나는 마틴이 한 행동,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모두 다르다. 하지만 사람들은 함께 의논하고 함께 생활하는 세상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세상이 만들어졌다고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아직도 차별을 받고, 힘들게 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같이 협력하며 산다.
제인의 형 마틴은 검은 후드티를 입고 편의점에 갔다. 편의점에서 주스와 간식을 사서 집으로 가고 있는데 편의점 아줌마가 마틴이 수상하다고 경찰한테 신고를 했다. 경찰은 마틴의 주머니에 총이 들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마틴을 제압한다. 하지만 그 주머니 안에는 과자와 주스가 들어있다. 마틴이 총이 아니라고 말하며 주머니에게 꺼내려고 할 때 경찰은 마틴에게 총을 쏴 버린다. 그 장면을 집에서 본 한 할머니가 있었는데 그 할머니는 증언을 못해주겠다고 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은 백인이 잘 못 하더라도, 흑인들이 잘 못 했다고 몰아가기 때문에 할머니만 백인의 잘못이라고 했다간 감옥에 갇히거나, 미친 사람이라고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 말해서 나는 마틴이 너무 불쌍했다. 아무 죄도 없는데 끝내 생을 마감하고 억울함을 풀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할머니의 생각도 이해를 한다. 아무 잘못이 없는 흑인을 죽인 백인들은 감옥에 넣거나 벌금을 물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사람들은 흑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흑인들이 나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할머니도 증언을 할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내가 만약 그 사건을 보았더라면 나는 마틴의 죽음이 안타깝고, 불쌍한 마음에 증언을 해주었을 것 같다.
하비는 제이가 빌려준 책을 한번 더 읽어보고, 제이에게 사과를 한다. 그렇게 제이와 니콜, 하비는 후드티 시위를 하게 된다. 후드티 시위란 후드티를 입고 하는 시위인데 죽은 제이의 형 마틴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기 위해서 만들게 된 시위이다. 제이는 종이의 마틴의 사진을 붙이고 “나도 트레이본 마틴입니다. 우리는 정의를 원해요!”라고 적었다. 제이와 친구들이 시위를 하자 할머니는 종이에 “나는 진실을 알고 있어요. 왜 나에게 묻지 않죠?”라고 적었고 다른 사람들은 “마틴, 너를 사랑해” “우리가 한 짓을 용서해줘요”등 많은 글들을 가지고 시위를 했다. 나는 사람들이 시위를 하면 잡혀가거나 총에 맞을 까봐 두려워 시위를 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시위를 해줘서 마틴은 감동을 받았을 것 같다. 마틴의 사건 또는 다른 사건들을 통해서 여려 명의 흑인들이 이유 없이 죽고 이유 없이 벌을 받았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시위로 인해 많은 백인들의 생각이 바뀌고, 백인 흑인 모두가 서로 도우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요즘에는 많은 흑인 배우, 가수들이 있다. 하지만 한 디즈니 공주 영화에서 주인공이 흑인이 되었다는 이유로 영화가 많은 비판을 받았었는데, 나는 그런 일도 당사자에게는 많이 속상하고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아, 그런 말들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제 모든 사람들이 흑인 백인 상관하지 않고, 흑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려 함께 살아 나아가는 세상을 만들면 좋겠다.
Chapter
- 제33회 영광독서 감상문 현상공모 당선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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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상(일반부) - 박완식 / <내 삶이 더 좋아지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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