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영광독서 감상문 현상공모
영광도서는 모든 지성과 그 명맥을 함께 하며 충실한 문화의 광장으로 선도적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이번 독서감상문 현상공모에 많은 응모를 해 주신 독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이 행사는 보다 나은 문화향상과 독서인구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믿으며, 영광도서는 개인이나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도 더 많은 독서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의심치 않고 앞으로도 꾸준히 독서풍토 조성을 더욱 더 활발히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 시상식 : 2008.12.27(토) 오후3시 장소 : 영광도서 문화사랑방(4층)
- 주최: 주)영광도서, 사)목요학술회
- 협찬: 한국도서보급주식회사, 한국문화진흥, 해피머니아이앤씨
- 후원: 부산광역시청 교육청, KBS 부산총국, MBC 부산문화방송, KNN, 부산일보, 국제신문
- 시상내용
<일반부> | <학생부> |
[제19회 영광 독서 감상문 당선작]
최우수상 | 일반부 | 안종열 / 경남 양산시 남부동 <천개의 찬란한 태양>을 읽고 |
학생부 | 이지선 / 부산남성여고 2학년 <똥 치우는 아이>를 읽고 | |
우수상 | 일반부 | 김세진 / 서울시 동작구 사당3동 <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을 읽고 |
학생부 | 채혜나 / 청주시 <초원의 바람을 가르다>을 읽고 | |
장려상 | 일반부 | 김해인 / 부산 남구 문현동 <빛>를 읽고 |
학생부 | 기하야진 / 부산 북구 금곡고 2학년 <스무살 도쿄>를 읽고 | |
입선 | 일반부 | 강병구 / 부산 금정구 부곡동 |
학생부 | 구현정 / 부산 해운대구 우1동, 동천고 2/2 |
<< 심사평 >>
- 일반부
전국에서 응모해온 100여 편의 독서 감상문을 읽으면서, 여전히 독후감 쓰기가 읽은 책의 줄거리를 정리하는 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글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해마다 세련되고 깊은 사색에 바탕을 둔 글들을 더 많이 만나게 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이는 글을 읽는 사람들이 누리는 행복이기도 하다. 이번 심사도 읽은 책들을 어느 정도로 자기화해서 한 편의 새로운 독후감으로서의 완성도를 지니고 있는지에 잣대를 두었다. 대부분의 독후감 대상의 책들이 박경리나 황석영 같은 소위 베스트셀러에 치중되어 있는 점이 아쉬운 점이기도 했지만, 몇 편의 글들은 상당한 깊이와 문장력을 바탕으로 한 편의 완결된 독후감을 보여주었다. 입선작 대부분이 어느 정도 이상의 글쓰기 솜씨를 보여주는 글들이었지만, 안종렬과 김세진의 글은 끝까지 논의의 대상이 되었다. 김세진의 독후감은 박경리의 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를 다룬 글인데, 박경리의 시가 내보이는 세계를 무리없이 정리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시에다 투영하고 있는 글쓰기는 앞으로 시비평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시를 단순한 해설이 아닌 좀더 깊이있는 세계로 끌어들여 자기세계를 좀더 분명하게 보여주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안종렬의 글은 <천개의 찬란한 태양>을 다룬 글인데, 그의 사색의 깊이와 의식의 투명성 그리고 폭넓은 독서력의 바탕을 잘 보여주었다. 특히 아프카니스탄에 대한 기존의 인식에 대한 새로운 논의들이 딸에게 들려주는 편지글 형식에 실려 전달되는 메시지의 힘은 좋은 글이 지닌 강점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되었다. 이에 두 편을 두고 논의를 한 결과 안종렬의 글을 최우수작으로, 김세진의 글을 우수작으로 정하였다. 축하와 함께 계속 정진을 기대한다.
- 학생부
학생부에 응모한 독후감 편수는 예년 정도의 수준이었다.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를 함께 심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역시 글쓰기의 수준은 고등부로 갈수록 나아질 수밖에 없었다. 학생들의 독후감 대상은 주로 성장, 출세, 꿈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이들의 관심사가 이를 크게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이는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본다. 문제는 읽은 책의 의미를 자신들이 살고 있는 이 현실과 어떻게 관련시켜 의미화하고 있느냐 하는 점이이 었다. 그런데 초등학생들의 독후감은 아직 독후감 대상 책들의 내용을 정리하는 선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 그리고 중.고등학생들의 글은 경험의 폭이 넓지 못해 사색의 깊이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런 중에서도 이지선의 글과 채혜나의 글은 나름대로 자신의 생각을 어느 정도 끌어낸 사색의 깊이가 있는 글이었다. 특히 이지선의 글은 책이 지닌 내용의 의미를 자기화하는 수준이 채혜나보다 훨씬 나아 이를 최우수작으로, 채혜나의 글을 우수작으로 정했다. 계속적인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자기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
심사위원 : 남송우(부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이상금(부산대학교 독어교육학과 교수)
황국명(인제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Chapter
- 제19회 영광독서 감상문 현상공모 당선자 발표
- 최우수상(일반부) - 안종열 / 경남 양산시 <천개의 찬란한 태양>을 읽고
- 최우수상(학생부) - 이지선 / 남성여고 2학년 <똥 치우는 아이>를 읽고
- 우수상(일반부) - 김세진 / 서울 동작구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홀가분 하다>를 읽고
- 우수상(학생부) - 채혜나 / 충북 청주시 <초원의 바람을 가르다>를 읽고
- 장려상(일반부) - 김혜인 / 부산 남구 <빛>을 읽고
- 장려상(일반부) - 박근택 / 부산 해운대구 <마지막 강의>를 듣고
- 장려상(일반부) - 서영주 / 부산 부산진구 <즐거운 나의 집>을 읽고
- 장려상(학생부) - 기하야진 / 부산 북구 <스무살, 도쿄>를 읽고
- 장려상(학생부) - 박선빈 / 남성여고 2학년 <연을 쫓는 아이>를 읽고
- 장려상(학생부) - 박해지 / 남일중학교 1학년 <노란 코끼리>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