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영광독서 감상문 현상공모

영광도서 0 550

평소 저희 영광도서에 한결같은 마음으로 관심을 가져주신데 대하여 

영광도서 임직원 모두는 항상 감사하고 있으며,

언제나 평안과 행복이 함께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 시상식 : 2024. 12. 14(토) 오후3시     장소 : 영광도서 문화홀1관(8층) 

 

- 주  최 : (주)영광도서, (사)청목문화회, (사)목요학술회
- 후  원 :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 교육청, 부산은행, 부산일보사, 국제신문 
           KBS부산방송총국, MBC부산문화방송, KNN부산경남대표방송 

 

-시상내용 


<
일반부>
대   1명 상장 부산광역시장상
금   2명 상장 및 부상(500,000) 청목문화회 회장상
은   3명 상장 및 부상(600,000) 부산은행 은행장상
동   5명 상장 및 부상(750,000) 영광도서 사장상
장려상 5명 상장 및 부상(500,000) 목요학술회 회장상

<중고등부>
대  상  1명 상장 부산광역시교육감상
금    2명 상장 및 부상(500,000) 청목문화회 회장상
은  상  3명 상장 및 부상(600,000) 부산은행 은행장상
동  상  5명 상장 및 부상(750,000) 영광도서 사장상
장려상 10명 상장 및 부상(1,000,000) 목요학술회 회장상

<초등>
대  상  1명 상장 부산광역시교육감상
금    2명 상장 및 부상(500,000) 청목문화회 회장상
은  상  3명 상장 및 부상(600,000) 부산은행 은행장상
동  상  5명 상장 및 부상(750,000) 영광도서 사장상
장려상 5명 상장 및 부상(500,000)  목요학술회 회장상


  

[제35회 영광 독서 감상문 당선작]

 

대상

일반부 대상

김채린/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중고등부 대상

금소현/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초등부 대상

송하름/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

금상

일반부 금상

이은주/ <퀸의 대각선>
허만규/ <쇼펜하우어 철학 다시 인생을 말하다>

중고등부 금상

정은우/ <열다섯에 곰이라니>
제설하/ <이방인>

초등부 금상

김서경/ <북극곰은 걷고 싶다>
박한결/ <프린들 주세요>

은상

일반부 은상

김경대/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박경옥/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이진목/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중고등부 은상

김경빈/ <소리를 삼킨 소년>
성준우/ <위기의 지구 물러설 곳 없는 인간>
최효준/ <북극곰은 걷고 싶다>

초등부 은상

강윤주/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송윤재/ <북극곰은 걷고 싶다>
조이서/ <북극곰은 걷고 싶다>

           

동상

일반부 동상

박영희/ <한 우물을 파면 강이 된다>
박옥현/ <그러나 꽃보다도 적게 산 나여>
배병구/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된다>
임문호/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황은주/ <완장>

중고등부 동상

배정윤/ <우리는 얼굴을 찾고 있어>
안서현/ <체르노빌의 목소리>
안형준/ <구덩이>
이로은/ <남과 달라도 괜찮아>
조희경/ <죽이고 싶은 아이>

초등부 동상

김현진/ <어린이 삼국지>
박진슬/ <아무거나 문방구>
이슬비/ <이순신은 어떻게 이순신이 되었을까>
이혜원/ <열다섯에 곰이라니>
정세나/ <왕자와 거지>

장려상

일반부
장려상

남정미/ <불편한 편의점>
박정도/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이옥출/ <인생의 깊이를 더하는 고전 읽기>
장희지/ <불편한 편의점>
전해연/ <페이스>

중고등부
장려상

김가은/ <호수의 일>
김건우/ <북극곰은 걷고 싶다>
김민기/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박준희/ <북극곰은 걷고 싶다>

양진우/ <지구 끝의 온실>
이소윤/ <귤의 맛>
이시원/ <귤의 맛>
이준혁/ <지구 끝의 온실>
한나예/ <비스킷>
황솔비/ <비스킷>

초등부
장려상

박세연/ <토리의 꿈>
박혜원/ <기후 변화 이야기>
윤현재/ <이순신은 어떻게 이순신이 되었을까>
이한슬/ <당신은 전쟁을 몰라요>
최희정/ <당신은 전쟁을 몰라요>

 

<< 심사평 >>

 

올해 영광독서 감상문 현상공모에 응모한 편수는 일반부 40편, 학생부 35편, 초등부 55편으로 총 130편이었다. 이 편수는 예년과 비숫한 수준이었으나, 초등부 응모 편수가 제일 많았다는 것은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중고등부 학생들의 응모 편수가 제일 적었다는 점은 오늘 우리 사회의 독서 현실을 잘 드러내 보여주는 지표로 읽혔다. 한국인들의 독서실태 현황은 초등학생들의 독서율이 가장 높고 다음이 중학생, 그리고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순서로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한국인의 독서 현실을 감안하면 일반부의 응모 편수가 제일 적어야 하지만 영광 독서 감상문 현상공모에는 일반인들의 응모 편수가 매년 만만치 않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35년을 이어온 영광독서 감상문 현상공모에 대한 전통과 역사적 무게 때문이라 평가한다.

이번에도 일반부의 감상문 수준은 예년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다. 최종으로 허만규, 이은주, 김채린 세 사람의 글을 두고 오래 고민했다. 허만규의 글은 『쇼펜하우어 철학 다시 인생을 말하다』는 책을 읽고 자신의 삶을 책이 제시해 놓은 장의 제목을 따라 성찰한 글로서 그 사유의 깊이가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 그러나 주제별로 단락지어진 글의 흐름이 전체 글 구성력을 하나의 온전한 유기체로 읽히는 데는 한계를 보였다. 이은주의 글은 『퀸의 대각선 1,2』에 대한 감상문이었는데, 전체의 흐름에는 큰 무리가 없었으나,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다 담아보려는 의욕이 넘쳐 글의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다. 한 편의 글이 온전한 완성도를 지니려면 글의 시작에서 마무리까지 글쓰는이가 의도하는 주제를 향해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 이에 비해 『가난한 아이는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를 읽고 감상문을 쓴 김채린의 글은 책이 지닌 의미를 자신의 삶을 통해 풀어내는 구성력이나 표현기법 그리고 문장력이 돋보였다. 이에 김채린의 글 ⌜가난한 아이도 천천히 어른이 될 자유가 필요하다⌟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학생부는 금소현의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를 읽고 쓴 글과 제설하의 『이방인』을 읽고 쓴 두 편이 최종 심사대상이 되었다. 두 편 모두 좋은 감상문이었다. 전자는 감성적인 글의 향기를 만날 수 있었고, 후자는 작품에 대한 분석적인 논리를 만날 수 있었다. 오랜 고민 끝에 독서감상문이란 차원에서 금소현의 글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초등부에서는 송하름, 박한결, 김서경의 글 세 편을 두고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다. 엇비슷한 수준들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단순한 책 내용의 요약정리를 넘어 책이 주는 의미를 자신의 생활체험으로 풀어내보려고 한 그 정도를 기준으로 삼아 송하름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입선한 모든 응모자들께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좋은 독서감상문 쓰기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꾸준히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일상적 습관이 만들어 내는 열매이다. 영광독서 감상문 현상모집이 그런 계기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 

심사위원 : 남송우(고신대학교 석좌교수, 문학평론가)
이상금(부산대학교 명예교수,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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