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영광독서 감상문 현상공모

영광도서 0 572

    

넓은 세계를 항해하는 나 그리고 우리  

- <퀸의 대각선>을 읽고

 


이은주

 

  10월 3일 개천절이었다. 초등학생 아이가 토론 대회에서 상을 받게 되어 온 가족이 국회의사당을 방문하였다. 시상식을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초등학생이 했던 발제는 ‘인문학이 왜 필요한가?’였다.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 성찰하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인문학을 읽어야 한다는 의견들을 발표하였다. 인문학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을 하였다. 그리고 중학생 대표 학생은 공동체 속에서 개인은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고 하였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다른 사람을 배려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었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는 것은 가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 의견에는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있었고 각자의 생각을 발표하였다. 발제에 대한 준비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주장을 펼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등학생 단체전 부분에서 대상을 받은 학생이 발제를 하였다. 그 내용은 ‘공동체 중심의 사회는 개인을 행복하게 하는가?’였다. 한 가지 예로 든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여러 나라에서 비행기의 한 부분을 맡아서 만들고 그 부분들을 모아서 조립하여 한 대의 비행기가 완성이 된다고 한다. 우리가 비행기를 이용해서 여행을 하는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여러 나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은 과연 공동체가 주는 혜택을 받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가? 하는 문제 제기도 있었다. 그리고 공동체 속에서 모든 개인이 행복을 느끼는 것은 아니며 그것은 유토피아 세계에서만 가능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가족이라는 작은 공동체를 기준으로 한다면 개인을 행복하게 한다는 말은 맞는 말이고 전 세계를 공동체로 둔다면 확신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공동체 안에서 개인이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생각하고 정리할 수는 없었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공동체에 대한 고민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 시간이었다. 


  이 책에서 여러 번 등장하는 문장은 <혼자면 더 빨리 가지만 함께면 더 멀리 간다>이다. 물론 이 반대로 생각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하면서, 책 말미에서는 니콜 오코너와 모니카 매킨타이어의 생각 중 어느 것이 맞는지는 우리가 판단할 몫이라고 말한다. 니콜과 모니카는 완전히 반대 성향을 가지고 있다. 먼저 니콜은 집단을 중요시한다. ‘니콜’이라는 이름은 <승리하는 민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혼자 있기를 꺼려하는 <오토포비아>로 타인과 함께 있을 때 안정감을 느낀다. 개개인의 뛰어난 능력보다 함께하는 집단의 숫자에서 나오는 힘을 믿고 무리를 이루려고 하는 본능 <에그레고르>를 추구한다. 체스를 둘 때 니콜은 폰들을 전진 배치해 벽을 쌓아서 상대를 압박하는 전략을 주특기로 삼는다. <혼자면 더 빨리 가지만 함께면 더 멀리 간다>가 바로 니콜의 입장이다. 반면 모니카는 개인에 더욱 가치를 둔다. 혼자라는 뜻을 가진 <모노스>가 ‘모니카’라는 이름의 어원이다. 다른 사람에게 병적인 공포를 느끼는 <안트로포비아>로 고요함과 침묵, 자연, 고독이 모니카에게 안정감을 준다. 체스를 둘 때는 퀸을 활용하여 기습적으로 공격을 하는 스타일이다. <혼자면 더 빨리, 그리고 더 멀리 간다>며 개인에게 미래가 달렸다고 생각한다.


  두 주인공이 반대편에 서 있지만 둘 중 하나의 관점을 선택하라면 집단을 중요시하는 니콜의 의견에 더 동의한다. 우리 생활 모습을 살펴보면 개인은 공동체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모습일 때 안정감을 느낀다. 학창 시절을 떠올려보니 친구와 비슷한 모습일 때 마음이 더 편안하고 즐거웠다. 그리고 어느 단체에 속해서 함께 활동을 할 때 나의 존재를 더 확실하게 느꼈다. 현재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나의 직업적인 면에서 살펴보자면 약을 찾는 사람들에게서 그런 모습을 많이 본다. 건강 프로그램에서 좋다고 하는 건강기능식품이 있으면 어느 날 갑자기 모두가 그 제품을 찾는다. 다른 사람들이 먹고 있는 걸 나도 먹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마음에 안정을 찾는 것 같다. 그렇게 건강기능식품에 유행이 생기고 점점 그 유행의 기간이 짧아지고 있다. 게다가 요즘은 인터넷, SNS에서 개인이 얘기하는 제품의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유를 따지지도 않고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유행하는 이 제품이 지금 나에게 맞는 제품인지 필요 없는 것을 구입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을 해야 하는데 비판 없이 수용하고 찾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것이 옳은 방향인가 의구심이 든다. 그래서 더 많은 설명이 필요하겠구나 싶지만 판매하는 사람의 말은 듣지 않으려고 한다. 


  공동체의 생각에 휩쓸리다 보면 비판 없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분별하게 수용하는 문제를 넘어서서 사람이 다치고 죽는 일까지 생긴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에서 1제곱미터 당 인구 밀집도가 일곱 명을 넘으면 질식 위험이 있다고 했다. 2022년 10월에 발생했던 이태원 압사사고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가해자가 없는 피해자만 있는 사고였다. 목숨을 잃은 본인은 얼마나 억울할 것이며 그를 아는 사람들과 다친 사람들은 얼마나 슬프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그런데 니콜은 한사람을 죽이면 범죄자가 되고 수백 명을 죽이면 지휘관이 되지만, 수천 명을 죽이면 국가적 영웅이 된다고 하였다. 집단적 감정을 불러 일으켜서 역사 흐름을 바꾸고 싶은 것이 자신의 행동 동기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경시하고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었고 군중 속에 숨어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기 때문에 그 동기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오트파유의 비극>에서도 작은 오해가 집단 광기를 불러 일으켜 살인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쪽으로 우르르 몰려가는 군중 심리를 잘 보여주는 사건으로 공동체가 항상 옳은 길로만 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이처럼 공동체 속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은 많은 예로 확인을 할 수 있었다. 


  집단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나서 그 해결책은 그럼 개인주의에 있는가? 라는 물음을 던져보았다. 모니카는 개인과 집단의 차이에 대해, 개개인이 갖는 독특한 존재성에 대해 고민했다. 작가로서 강연을 할 때 ‘우리는 서로 다르면서 상호보완적인 존재들’이고 각자의 특성이 한 사람 한 사람을 유일무이한 존재로 만들어 준다는 ‘다름의 문화’를 강조하였다. 나를 구성원의 하나로 여기는 전체주의적인 생각보다 각자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개인주의가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뛰어난 개인이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예를 보면서 개인에게 더욱 집중을 하는 것이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하는 방법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점이 있었다. 창의적이고 똑똑한 혁신가들이 항상 사회에 유용한 건 아니고,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불필요한 혼란을 가져오기도 한다. 이상적인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었다. 모니카는 이런 비판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는 생각에 좀 더 응원의 마음이 생겼다. 그런데 모니카는 이러한 생각과는 달리 니콜처럼 집단의 힘을 이용하여 자신의 복수심을 채우려고 했다. 그리고 미시적인 관점을 가졌던 그녀도 지구라는 체스판 위에서 수많은 단체와 개인을 ‘말’을 삼아 공동체를 인식했다. 모니카는 집단과 개인이라는 선택의 문제와 여러 생각의 충돌 속에서 ‘인간이란 방 밖을 나가면 불행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 같다. 여기에서 ‘공동체 속에서 개인은 과연 행복한가?’ 하는 질문을 다시 떠올린다. 


  공동체가 개인보다 더 나은 힘을 발휘할 수는 있지만 그 속에서 개인이 행복하려면 이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훌륭한 지도자가 필요하다. 1권을 읽으면서 지도자로서의 이순신이 계속 떠올랐는데, 2편 중간에 이순신 장군에 대한 내용이 나와서 아주 반가운 마음으로 읽었다. 공동체 중심의 사회를 살다보면 <이순신>으로 대표되는 개인, 지도자가 필요한 순간이 생긴다. 특히 위기에 처했을 때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독창적, 창의적, 도덕적 사고를 가진 지도자가 필요하다. 개인의 이득을 추구하기보다는 모두의 이익을 위하는 사랑의 마음까지 가진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 이순신이 바로 그런 인물이었다. 그의 용기와 지도력은 다수의 사람들이 희망을 품게 만들었고 일본에 맞설 수 있도록 하였다. 니콜과 모니카도 이 세계의 보이는 또는 보이지 않는 지도자가 되고자 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인간 무리가 나아가도록 인류에 영향을 미칠 방법을 고민하였고, 언젠가 이 세계에 영향을 미칠 날이 분명히 올 거라고 확신하였다. 하지만 지도자가 될 자질은 부족한 듯 보인다. 모니카는 토론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고 자신의 직관은 토론에 맞지 않다고 하였고, 니콜은 사사로운 감정 때문에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의 목숨을 쉽게 여겼다. 지도자 이순신은 올바른 방향으로 뜻이 모이도록 충분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토론을 통해서 서로 다른 마음이 하나로 모았고 장병들의 정신을 통일할 수가 있었다. 하나의 목표로 향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이 바로 토론에서 나온다는 것을 모니카가 알았다면 이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 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순신은 나라를 구하는 일에 온 마음을 바쳤으면 그뿐이라며 사사로운 감정에 연연해하지 않았고 백성을 위하는 방법에 대해 항상 고민하였다. 그리하여 오랜 시간동안 백성들의 신임을 얻고 함께 나라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었다. 니콜은 사람들을 한 방향으로 모으는 계획은 잘 세웠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사적인 감정을 담은 욕심으로 전쟁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자신의 사사로운 감정보다 집단을 위하는 마음을 가졌다면 니콜도 정의로운 지도자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지도자만 있다고 해서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 행복할 수는 없다. 개인들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해서 배척을 하지 않고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한 노력은 대화를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같은 나이인 니콜과 모니카는 체스와 전쟁, 테러 과정에서 마주 칠 때마다 서로를 적으로서 받아들인다. 1972년 12살, 1978년 18살에 체스대회에서 상대편으로 만나 경기를 하였고, 1985년 25살 때 군중들이 많이 모인 경기장에서, 1986년 아프가니스탄에서, 2001년 41살에는 세계 무역 센터 테러 사건으로, 2015년 55살 성지 순례를 하는 메카에서 마주하게 된다. 이기고 지는 과정 속에서 서로를 향한 증오심이 가슴 속에 가득하였고 상대방을 다치게 하고 부모님을 잃게 만들었다. 니콜은 55세가 되었을 때에야 자신이 가져왔던 감정과 행동에 대해 반성을 한다. 이제 자신의 길을 갈 것이고 모니카도 그녀의 길을 가게 내버려두자고 말이다. 그것만이 자기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 길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모니카도 55세에 니콜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게임을 멈추기로 한다. 앞으로 니콜을 찾아내려고 애쓰지도 않고 해치려고도 하지 않을 거라고 다짐한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은 85세가 되어서야 마주 앉아서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진다. 모니카는 집단이냐 개인이냐 하는 문제는 각자의 철학과 세계관의 문제이기 때문에 니콜과 자신은 상반된 인식을 가졌지만 어떤 면에서 상호 보완적이라고 할 수 있음을 인정하였다. 그에 반해 니콜은 여전히 ‘개인이 이길지, 집단이 이길지, 누가 이길지’가 더 중요하다. 마지막까지도 자신의 순간의 행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타인을 배려하고 인정하는 마음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지금까지는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사회를 공동체로 바라보고 그 속에서 개인이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다. 공동체의 개념을 지구와 우주로 확대해서 생각을 한다면 집단과 개인의 관계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이 지구에서 다른 생명체들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다. 다른 동물과 식물들은 이 지구와 우주와 그 생각을 공유하고 있고 그 순리를 따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람만이 자유의지를 가지면서 자연의 순리를 역행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책에서도 무지개뱀이 사람을 땅위로 보내면서 자연의 보호자가 되라고 하였다. 그런데 사람들은 ‘생각’을 가지면서 다른 생명체에 대해서 우월함을 느끼고 동물과 식물들을 키우고 이용하고 파괴하고 있다. 인간들이 일으킨 전쟁으로 다른 생명체가 영향을 받은 예로 ‘러우 전쟁’을 들 수 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시작된 러우 전쟁 때문에 돌고래들이 죽어 가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 전쟁으로 흑해에서 죽은 돌고래 수가 5만 마리나 된다고 했다. 사람들이 벌인 전쟁 때문에 돌고래들이 죽어 가는 이유는 러시아의 배와 잠수함 때문이었다. 배에서 내는 소음 때문에 돌고래와 다른 바다 생물들이 방향 감각을 잃어서 먹이를 못 구하거나 지뢰에 부딪혀 죽었다. 그리고 폭탄에 의한 화상을 입기도 하였다. 니콜과 모니카 각자가 속한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치른 전쟁 때문에 우리 인간은 물론이고 다른 생명체에까지 영향을 미침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인간들이 동물, 식물과 공감하는 능력을 발달시키는 방향으로 노력을 해야 이 지구에서 살아남아 함께 행복을 추구할 수 있지 않을까? 니콜과 모니카도 방식은 다르지만 자연과 하나가 되었을 때 편안함을 느낀다. 니콜은 부족민들과 함께 축제를 할 때 사람들과 나무와 동물과 연결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모니카는 혼자 조용히 거대한 바위에 누워 있을 때 땅과 하나로 연결돼 있음을 느꼈고 식물과 동물, 음악, 음식까지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조상의 마법이 스며있다고 느꼈다. 집단도 개인도 결국 자연과의 공감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았다.  


  미시적인 관점, 거시적인 관점 중에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아도 우리가 공동체에서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작게는 가정 크게는 국가의 구성원으로서 ‘내’가 인간다운 삶,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이 지구 속에서 다른 생명체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존재임을 항상 명심하고 공감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세상과 공감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지구를 거미줄처럼 휘감은 ‘웹’에서 생각의 모음을 공유하는 것이다. 생각을 공유할 수 있게 되면 나와 내가 속한 공동체만을 위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고 더 많은 것을 가지려는 욕심을 버릴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웹’뿐만 아니라 책을 읽고 토론을 하고 대화를 하는 시간을 통해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고 역사적으로 훌륭했던 인물들이 가진 성품과 능력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다. 앞으로 그렇게 성장하여 정치에서도 국가 간에도 성별 간에도 세대 간에도 싸움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보자. 욕심을 버리고 공감과 배려의 마음을 가진다면 점점 넓어져 가는 세상 속에서 모두가 함께 옳은 방향으로 항해할 수 있을 것이다. <혼자면 한가지 길로만 가지만 함께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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