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영광독서 감상문 현상공모

영광도서 0 559

   

위기의 지구 : 물러설 곳 없는 인간과 환경의 연대기  

- <위기의 지구 물러설 곳 없는 인간>을 읽고

 


성준우

 

 자연재해가 뭘까? 어학사전에서는 폭풍, 홍수, 해일, 지진, 산사태 등 자연현상으로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한다. 이런 자연재해는 영화 소재로도 많이 쓰인다. 자연재해를 다룬 대표적인 영화 중 하나는 <투모로우>다. 이 영화는 급격한 기후 변화로 지구가 얼어붙는 상황을 그리며, 인류가 환경을 소홀히 할 경우 겪게 될 끔찍한 상황을 보여준다. 특히 자연재해에 관한 영화는 <투모로우>뿐만 아니라 여러 개가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자연재해를 다룬 영화들이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연재해 영화 속의 일은 실제로 우리에게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 때문이다. 어떤 자연재해든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고, 얼마나 어떻게 우리 앞에 나타날지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런 부분에서 흥미를 느끼는 것이다. 영화 장르 중 슈퍼히어로 영화나 판타지 영화를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그런 영화는 실제로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연재해 영화는 언젠가는 우리가 마주하게 될될 수도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자연재해 영화는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쯤에서 드는 생각이다. 자연재해는 왜 생기는 것이고, 우리는 자연재해를 막거나 대비할 방법이 없을까? 이 글을 통해 자연재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첫 번째, 자연재해의 발생 원인이다. 모든 것이 움직일 때 그 움직임에 대한 원동력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면 자연재해의 원동력을 알아보자. 자연재해를 발생시키는 원동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지질학적 요인은 지구 내부의 물리적 과정에서 발생한다. 지각의 판 구조론에 따르면, 지구의 외피는 여러 개의 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 판이 서로 이동하거나 충돌할 때 지진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판이 서로 맞닿아 있는 경계에서는 압력이 쌓이고, 이 압력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갑작스럽게 방출되면서 지진이 발생한다. 또한, 화산 활동도 판의 움직임과 관련이 깊다. 판이 서로 갈라지거나 충돌하는 지역에서 마그마가 지표로 분출되면 화산이 폭발하게 된다. 이러한 지질학적 현상은 특정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해당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두 번째는 기상학적 요인으로, 대기 중의 복잡한 상호작용으로 발생한다. 대기 중의 기온, 습도, 바람의 변화는 자연재해, 특히 태풍, 폭풍우, 홍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태풍은 따뜻한 해수면에서 수증기가 상승하면서 형성되며, 이 과정에서 강한 바람과 집중적인 비를 동반하게 된다. 기후 변화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 태풍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엘니뇨 현상이나 라니냐 현상과 같은 기후 패턴도 기상재해의 빈도와 강도에 영향을 미친다. 마지막으로 생물학적 요인은 기후 변화와 인간의 활동이 자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한다. 인간의 개발과 산업화는 산림 파괴, 토지 이용 변화, 오염 등을 초래하여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린다. 이러한 변화는 산불이나 가뭄, 해수면 상승과 같은 재해를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과도한 산림 벌채는 생태계의 회복력을 약화시켜 자연재해의 피해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앞에서 본 자연재해의 원인과 피해로 봤을 때, 자연재해는 우리에게 상당한 피해를 준다. 그렇다면 이러한 자연재해를 예방할 방법은 없을까? 어느 정도 조절은 가능하겠지만 대부분의 자연재해는 우리의 통제 밖에 있다. 따라서 자연재해를 줄이기 위한 최선은 그 자연재해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다. 특히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는 미리 알고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등의 대비가 가능하다. 그렇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미리 갖춰진 정보로 최대한의 대비를 해야 한다.

  지금까지 자연재해의 개념을 이해했다면, 이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태풍과 지진 해일의 실체를 살펴보자. 태풍은 눈(태풍의 가운데 부분)은 최대 풍속에 따라 강도를 소, 중, 대, 초대형으로 분류한다. 이처럼 크기와 강도는 다른 개념이라 큰 태풍이라도 풍속이 약하면 항상 초대형이 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강한 태풍일 경우 인명 피해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2003년 매미 태풍은 순간 풍속이 초속 60미터에 이르렀다. 이는 정말 엄청난 바람이었고, 인명 피해 또한 엄청나서 우리나라에서 잊을 수 없는 자연재해가 되었다.

  지진 해일, 즉 쓰나미라고 불리는 지진 해일은 바닷속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거대한 파도를 일으켜 육지에서의 지진 못지않은 큰 피해를 발생시킨다. 지진 해일은 깊은 바다에서 발생한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에서는 강한 지진 해일이 발생했으나, 한 소녀 덕분에 피해가 줄어들었다. 그 소녀는 수업 시간에 큰 지진 해일이 오기 전에 해안선에서 멀어지는 법을 배웠고, 이를 기억해 해안선에서 멀어지는 행동을 취했다. 이를 알고 호텔 측에 미리 말해 많은 인명 피해를 줄였다. 이렇게 자연재해를 잘 파악하면 강한 자연재해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 수 있다. 이렇게 지진 해일과 태풍의 구체적인 사례까지 알아보았다.

  우리는 두 발을 지구에 디디고 살고 있지만 내가 서 있는 곳과 내가 팔을 벌린 곳을 넘어서는 직접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책을 읽고 영상을 보며 배운다. 과학도 내가 모든 것을 연구하지 않고도 과학자들이 연구한 것들을 교실에서 배우고 현재를 살며 미래를 위해 다시 연구를 한다. 우리는 물려받고 쓰고 물려준다. 그렇기 때문에 중간 역할을 하는 우리는 잘 배워야 하고 잘 써야 하며, 좋은 것을 후손들에게 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위기의 지구에서 물러설 곳 없는 인간인 우리는 더욱 미래 지구 환경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 인류가 공존과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그 답이 해양 관측 중심의 자연과학 연구와 교육에 있다는 남성현 교수님의 글에 우리는 집중해야 한다. 지구와 인간이 모두 공존하려면 우리는 움직여야 한다. 관심을 환경 문제로 옮겨야 하고, 먼저 연구한 과학자들의 행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우리의 문제에 무관심하면 앞으로 당면할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게 된다.

  기후 변화, 자연재해, 미세먼지, 자원 부족 문제만 하더라도 우리는 어느 분야에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즉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 그것이 지금의 우리가 취해야 하는 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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