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불의 잔4

고객평점
저자조앤 K. 롤링
출판사항문학수첩, 발행일:2010/12/10
형태사항p.301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392095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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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해리포터와 불의 잔 [제4권 - 4]

컴퓨터 게임에 빠진 아이를 책벌레로 만든 책!
어른들마저 밤잠 설치게 한 바로 그책!

해리는 이마에 나 있는 번개 모양의 흉터가 타들어 가는 것 같은 고통을 느끼고 잠에서 벌떡 깨어난다. 볼드모트와 웜테일이 리들 하우스의 정원사 프랭크를 죽이는 꿈을 꾸었던 것이다. 해리는 불길한 징조라는 느낌을 강력하게 받고 도망친 시리우스와 연락을 계속한다. 해리는 개학이 되기 전에 위즐리 가족과 함께 포트키(미리 예정된 장소로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는 장치. 타이어 부츠 등의 물건에 마법을 걸어서 사용한다)로 아일랜드와 불가리아의 퀴디치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운동장으로 떠난다.

경기가 아일랜드의 승리로 끝나자 볼드모트를 숭배하는 죽음을 먹는 자들이 나타나서 머글들을 허공에 매달고 행진하면서 주위를 온통 광란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갑자기 하늘에 어둠의 표식이 나타나자 마법부 사람들은 볼드모트의 상징을 쏘아올린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 숲속을 수색하다가 해리의 요술지팡이를 들고 있던 크라우치의 꼬마 집요정 윙키를 발견한다. 국제 마법 협력부 책임자로 있는 크라우치는 볼드모트의 추종자였던 자신의 아들을 아즈카반으로 보내서 죽음을 당하도록 만든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다.

개학이 되어서 다시 호그와트로 돌아간 해리는 덤블도어로부터 올해에는 퀴디치 게임이 안 열리는 대신 트리위저드 시합을 개최하게 되었다는 뜻밖의 소식을 듣는다. 보바통과 덤스트랭 그리고 호그와트의 챔피언들이 한 명씩 참가하는 트리위저드 시합의 우승자는 1천 갈레온의 상금과 최고의 영예를 얻게 된다. 그러나 17세 이상의 학생만이 이 시합에 참가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해리는 자신의 이름을 불의 잔에 넣을 수가 없었다.

해리는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가르치기 위해 새로 부임한 무디 교수와 돈독한 우의를 다지게 된다. 전직 오러 출신이었던 무디 교수는 어둠의 마법사들을 몹시 증오했으며 해리에게 커다란 애정을 품고 있었다.

불의 잔은 호그와트의 챔피언으로 케드릭 디고리 덤스트랭의 챔피언으로 빅터 크룸 보바통의 챔피언으로 플뢰르 델라쿠르를 선발한다. 그런데 불의 잔이 한 번 더 타오르더니 네 번째 챔피언으로 해리 포터를 지명했다. 해리가 불의 잔에 자신이 이름을 몰래 집어넣었다고 모든 사람들이 의심하지만 덤블도어는 트리위저드 시합을 예정대로 진행시키기로 결정한다.

결국 트리위저드 시합에 참가한 해리는 무디 교수와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한 끝에 케드릭과 더불어 공동 선두가 된다. 해리와 케드릭은 동시에 트리위저드 우승컵을 잡는다. 그 순간 해리와 케드릭은 이상한 곳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어느 무덤 근처에 떨어진 해리와 케드릭은 볼드모트와 대면하게 되고 예전과 달리 완전히 힘을 회복한 볼드모트는 해리와 치열한 격전을 벌인다. 해리는 볼드모트가 잠시 방심한 틈을 타서 다시 우승컵을 잡고 호그와트로 탈출한다. 해리는 덤블도어에게 볼드모트가 다시 부활했다는 소식을 전한 후에 무디 교수의 부축을 받으면서 서둘러 자리를 옮긴다. 하지만 갑자기 무디 교수가 해리를 죽이기 위해 요술지팡이를 치켜드는데......

- 편집자.주 -

▣ 신문 서평

해리와 악동들이 사춘기를 맞았대요
전세계 ‘해리포터’독자들을 달뜨게 했던 ‘해리포터 시리즈 4번째’책이 번역출간되었다. [해리포터와 불의 잔]이란 제목으로 나온 이 소설은 모두 4권 분량의 방대한 이야기. 우선 1 2권만 나오고 다음주에 3 4권이 나온다.

지난 7월 8일 영어권 국가를 중심으로 동시판매되었던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초판으로 350만부나 찍으며 출판 판매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중이다. 지금까지 나온 해리포터 시리즈는 전세계 200여나라에서 출판되었으며 모두 5000만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해리포터시리즈는 모두 100만부 넘게 팔린 것으로 전해지며 책을 낸 ‘문학수첩’은 “앞으로 10년은 끄떡없다”고 말할 정도로 ‘해리포터’는 슈퍼베스트셀러다.

실제로 인터넷 서점 크리센스는 지난 9일부터 ‘해리포터와 불의 잔’을 인터넷 예약판매를 한 결과 19일 현재 모두 1만권의 접수를 받아 예약판매도서가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시리즈 중에서 가장 뛰어난 문학성을 갖추었다고 평가받는다. 전편이 해리포터의 어린 시절을 다루었다면 이번 소설에서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든 주인공들의 우정과 사랑이 전개된다.

전편이 마법학교 호그와트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의 마법전쟁을 다루고 있는 반면 이번 책은 이제 성인의 문턱에 들어선 주인공들이 펼치는 빛과 어둠의 세계를 이야기한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세대를 가리지 않고 빨아들이는 소설의 흡인력이다. 동화인데도 어른이 읽어도 충분히 공감할 만한 강력한 현실감을 바탕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설이 현실적인 공감을 얻는 이유는 주인공들의 캐릭터다. 마법을 가졌음에도 이들은 영웅이 아니라 많은 약점을 가진 평범한 인간이다.

불완전하고 위태로우며 흔들리는 주인공 해리포터는 자신만의 능력이 아니라 주위 친구들의 도움으로 마법사 볼드모트와 싸운다. 물론 볼드모트도 전형적인 악한은 아니다.

볼드모트는 악역을 맡고 있음에도 어쩐지 동정이 가는 때로는 얄미울 정도의 캐릭터를 가진다. 모두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필부 마법사인 것이다. 여기에다 환상적이고 시공을 초월하는 마법의 세계를 다루며 동화적 상상력의 도움을 받는다.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이들이 성인으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펼치는 이야기다. 이번 소설에서는 악의 마법사 볼드모트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며 마법학교 호그와트와 달리 또다른 마법 학교인 보바통와 덤스트랭이 등장한다.

출발부터 어린이를 위한 동화가 아닌 성인이 읽어도 공감할 수 있는 동화를 쓰겠다는 전략을 밝혔던 저자의 공력이 이번 소설부터 보다 전면적으로 발휘된다. 소설은 동심을 상상력의 원천으로 사용한 본격대하물로 바뀌고 있다.
[2000.10.30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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