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공계 미스터리의 최강자 모리 히로시
작가의 첫 작품이자 S & M 시리즈 제2탄
여러 사람이 지켜보던 실험실에서의 밀실살인
불가사의한 문제 풀어야 하는 퍼즐!
N대학 공학부 건축학과 조교수 사이카와와 그의 친구 토목공학과 조교수 기타 호쿠토 그리고 니시노소노 모에가 모여 2주 전에 일어난 밀실사건을 추리한다. 그 밀실사건이란 여러 사람이 지켜보던 실험실 안에서 두 남녀 대학원생의 시신이 발견된 것을 말한다. 사건이 일어나던 그날 기타 호쿠토의 권유로 그의 근무지인 ‘극지환경 연구센터’(줄여서 극지연)를 방문한 사이카와와 모에. 극지연에서는 영하 20도의 저온에서 다양한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실험이 끝난 후 문제의 남녀 대학원생 니와 겐지로와 핫토리 다마코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뒤풀이가 이어진다. 니와라는 대학원생은 제일 먼저 방한 슈트를 입고 실험실에 들어간 몸집이 큰 남자 핫토리 다마코 역시 방한 슈트 차림으로 실험실에 들어갔다. 니와 겐지로와 핫토리 다마코는 뒤풀이가 시작될 때부터 없었다. 그러다 저온 실험실에 붙어 있는 준비실과 반입실에서 각각 사체로 발견되었다.
준비실 문은 잠겨 있고 비상구는 있지만 밖에서 열지 못하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게다가 비상구 역시 잠겨 있었다. 안쪽 반입실의 유일한 출입구인 셔터는 그날 오후부터 손상되어 열리지 않는 상태라고 한다. 등에 칼이 찔려 있기 때문에 살인사건인 것은 틀림없지만 범인은 어떻게 준비실과 반입실에 들어가 다시 어디로 나온 것인가?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계측실 막힌 문 안쪽 사용하지 않는 방에서 백골 사체가 발견된다. 그 사체의 주인공은 2년 전에 실종된 마스다 준이라는 대학원생이었다. 경찰은 현장 상황에서 자살로 판단하지만 성적이 우수하고 졸업 후 직장도 정한 마스다 준이 자살한 원인은 대체 무엇인가?
사건에는 관심을 끄려는 사이카와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사건에 관심을 보이던 모에는 하나의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진실에 다가갈수록 그녀에게 위험도 다가오는데…….
‘이공계’ 신본격 미스터리 작가 모리 히로시의 대표 시리즈
1980년대 중반 아야츠지 유키토의 『십각관의 살인』으로부터 시작된 일본 미스터리계의 ‘신본격 운동’은 20세기 초반 추리문학 황금기의 본격 추리물을 읽고 자란 세대가 당시 일본 미스터리계의 주류였던 사회파 리얼리즘 스타일의 변격 추리물에 염증을 느끼고 본격 추리물로 돌아가고자 하는 열망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신본격 미스터리’란 명탐정이 등장하여 미궁에 빠진 불가능한 사건을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본격 스타일로 회귀하면서 독자와의 지적 심리 게임이라는 추리소설의 대전제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사건이 벌어진 동기나 외적 원인보다는 독자를 속이는 ‘트릭’의 설정에 더욱 집중한 일련의 작품들을 말한다. 『점성술 살인사건』의 시마다 소지가 추천하여 등장한 아야츠지 유키토 노리즈키 린타로 아리스가와 아리스 등의 신본격 작가군은 정체된 일본 미스터리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오게 된다.
1990년대 들어 한동안 주춤하던 신본격 미스터리계는 『우부메의 여름』의 교고쿠 나쓰히코와 『모든 것이 F가 된다』의 모리 히로시라는 두 스타의 출현으로 중흥기를 맞이한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두 작가는 ‘이 세상에 이해하지 못할 일이란 없다’는 전제 하에 불가사의한 사건들을 서로 다른 독특한 개성으로 해결하는 탐정이 등장하는 작품을 연이어 내놓으며 인기 작가로 떠오른다.
‘요괴’ 전문가 교고쿠 나쓰히코가 괴이한 인물들이 벌이는 있을 법하지 않은 사건을 안락의자에 앉아 논리적으로 추리하여 해결하는 ‘문과계’ 스타일이라면 공학부 교수 모리 히로시는 컴퓨터나 건축 실험실 수학적 소재를 트릭으로 삼아 어떤 불가사의한 현상과 사건을 둘러싼 환경에 숨겨진 비밀을 현장 수사를 통해 과학적으로 해명하는 ‘이공계’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두 작가 모두 각자의 전공 분야를 작품 속에 충실히 녹여내어 추리물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문과계’와 ‘이과계’를 대표하는 인기 미스터리 작가로서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추천사
뉴웨이브의 예감! 모리 히로시를 주목하라!
_ 야마구치 마사야(미스터리 작가)
이 작품은 정교한 계측 장치와도 같다. 당신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 장치에 휘둘릴 것이다.
_ 다케모토 겐지(미스터리 작가) 펼처보기
▣ 작가 소개
저 : 모리 히로시
1957년 출생. 공학박사. 모 국립대학 공학부 조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1966년 『모든 것은 F가 된다』로 제1회 메피스트 상을 수상해 문단에 데뷔했다. ‘미스터리의 대단함을 알리기 위해’ 추리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그는 연구와 모형 조립에 몰두하는 한편 천재적인 두뇌와 뛰어난 집중력으로 하루 서너 시간은 소설을 쓰는 데 매진하고 있다. 연구자 교수 등 이과계 인물을 이과계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논리적이고 감각적인 추리소설들로 미스터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는다.
저서에는 2008년 베니스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작이자 영화 매트릭스>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의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작품 의 동명 원작소설『스카이 크롤러』를 비롯해 『토마의 심장』『웃지 않는 수학자』『검은 고양이의 삼각』『고양이 건축가』『θ는 놀아주었다』『다운 투 헤븐』 『때때로 페노메논』 『탐정 백작과 나』 등의 소설 외에 『모리 히로시의 미스터리 공작실』『모리 히로시의 반숙 세미나 박사님 질문 있습니다!』 등의 에세이와 그림책 『장난꾸러기 왕자와 고양이 이야기』 『기시마 선생의 조용한 세계』 등이 있다.
역자 : 이연승
아사히신문 장학생으로 유학 학업을 마친 뒤에도 일본에 남아 게임 기획자 기자 등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귀국 후에는 여러 장르 분야에서 재미있는 작품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오사키 유고의 『체육관의 살인』 『수족관의 살인』을 비롯하여 『범인에게 고한다』 『그녀가 죽은 밤』 『맥주별장의 모험』 『사상학 탐정』 『붉은 눈』 『종착역 살인사건』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제1장 시동하는 사고
제2장 정리되는 사전(事前)
제3장 실험과 관찰
제4장 발견되는 사후
제5장 졸음과 백골
제6장 가설과 모순
제7장 정보와 혼돈
제8장 얼어붙은 모험
제9장 인도된 밀실
제10장 침입하는 우울
제11장 모호한 추적
제12장 부조리의 수법
제13장 진실의 일부
작품 해설(오타 다다시)
이공계 미스터리의 최강자 모리 히로시
작가의 첫 작품이자 S & M 시리즈 제2탄
여러 사람이 지켜보던 실험실에서의 밀실살인
불가사의한 문제 풀어야 하는 퍼즐!
N대학 공학부 건축학과 조교수 사이카와와 그의 친구 토목공학과 조교수 기타 호쿠토 그리고 니시노소노 모에가 모여 2주 전에 일어난 밀실사건을 추리한다. 그 밀실사건이란 여러 사람이 지켜보던 실험실 안에서 두 남녀 대학원생의 시신이 발견된 것을 말한다. 사건이 일어나던 그날 기타 호쿠토의 권유로 그의 근무지인 ‘극지환경 연구센터’(줄여서 극지연)를 방문한 사이카와와 모에. 극지연에서는 영하 20도의 저온에서 다양한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실험이 끝난 후 문제의 남녀 대학원생 니와 겐지로와 핫토리 다마코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뒤풀이가 이어진다. 니와라는 대학원생은 제일 먼저 방한 슈트를 입고 실험실에 들어간 몸집이 큰 남자 핫토리 다마코 역시 방한 슈트 차림으로 실험실에 들어갔다. 니와 겐지로와 핫토리 다마코는 뒤풀이가 시작될 때부터 없었다. 그러다 저온 실험실에 붙어 있는 준비실과 반입실에서 각각 사체로 발견되었다.
준비실 문은 잠겨 있고 비상구는 있지만 밖에서 열지 못하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게다가 비상구 역시 잠겨 있었다. 안쪽 반입실의 유일한 출입구인 셔터는 그날 오후부터 손상되어 열리지 않는 상태라고 한다. 등에 칼이 찔려 있기 때문에 살인사건인 것은 틀림없지만 범인은 어떻게 준비실과 반입실에 들어가 다시 어디로 나온 것인가?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계측실 막힌 문 안쪽 사용하지 않는 방에서 백골 사체가 발견된다. 그 사체의 주인공은 2년 전에 실종된 마스다 준이라는 대학원생이었다. 경찰은 현장 상황에서 자살로 판단하지만 성적이 우수하고 졸업 후 직장도 정한 마스다 준이 자살한 원인은 대체 무엇인가?
사건에는 관심을 끄려는 사이카와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사건에 관심을 보이던 모에는 하나의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진실에 다가갈수록 그녀에게 위험도 다가오는데…….
‘이공계’ 신본격 미스터리 작가 모리 히로시의 대표 시리즈
1980년대 중반 아야츠지 유키토의 『십각관의 살인』으로부터 시작된 일본 미스터리계의 ‘신본격 운동’은 20세기 초반 추리문학 황금기의 본격 추리물을 읽고 자란 세대가 당시 일본 미스터리계의 주류였던 사회파 리얼리즘 스타일의 변격 추리물에 염증을 느끼고 본격 추리물로 돌아가고자 하는 열망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신본격 미스터리’란 명탐정이 등장하여 미궁에 빠진 불가능한 사건을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본격 스타일로 회귀하면서 독자와의 지적 심리 게임이라는 추리소설의 대전제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사건이 벌어진 동기나 외적 원인보다는 독자를 속이는 ‘트릭’의 설정에 더욱 집중한 일련의 작품들을 말한다. 『점성술 살인사건』의 시마다 소지가 추천하여 등장한 아야츠지 유키토 노리즈키 린타로 아리스가와 아리스 등의 신본격 작가군은 정체된 일본 미스터리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오게 된다.
1990년대 들어 한동안 주춤하던 신본격 미스터리계는 『우부메의 여름』의 교고쿠 나쓰히코와 『모든 것이 F가 된다』의 모리 히로시라는 두 스타의 출현으로 중흥기를 맞이한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두 작가는 ‘이 세상에 이해하지 못할 일이란 없다’는 전제 하에 불가사의한 사건들을 서로 다른 독특한 개성으로 해결하는 탐정이 등장하는 작품을 연이어 내놓으며 인기 작가로 떠오른다.
‘요괴’ 전문가 교고쿠 나쓰히코가 괴이한 인물들이 벌이는 있을 법하지 않은 사건을 안락의자에 앉아 논리적으로 추리하여 해결하는 ‘문과계’ 스타일이라면 공학부 교수 모리 히로시는 컴퓨터나 건축 실험실 수학적 소재를 트릭으로 삼아 어떤 불가사의한 현상과 사건을 둘러싼 환경에 숨겨진 비밀을 현장 수사를 통해 과학적으로 해명하는 ‘이공계’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두 작가 모두 각자의 전공 분야를 작품 속에 충실히 녹여내어 추리물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문과계’와 ‘이과계’를 대표하는 인기 미스터리 작가로서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추천사
뉴웨이브의 예감! 모리 히로시를 주목하라!
_ 야마구치 마사야(미스터리 작가)
이 작품은 정교한 계측 장치와도 같다. 당신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 장치에 휘둘릴 것이다.
_ 다케모토 겐지(미스터리 작가) 펼처보기
▣ 작가 소개
저 : 모리 히로시
1957년 출생. 공학박사. 모 국립대학 공학부 조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1966년 『모든 것은 F가 된다』로 제1회 메피스트 상을 수상해 문단에 데뷔했다. ‘미스터리의 대단함을 알리기 위해’ 추리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그는 연구와 모형 조립에 몰두하는 한편 천재적인 두뇌와 뛰어난 집중력으로 하루 서너 시간은 소설을 쓰는 데 매진하고 있다. 연구자 교수 등 이과계 인물을 이과계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논리적이고 감각적인 추리소설들로 미스터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는다.
저서에는 2008년 베니스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작이자 영화 매트릭스>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의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작품 의 동명 원작소설『스카이 크롤러』를 비롯해 『토마의 심장』『웃지 않는 수학자』『검은 고양이의 삼각』『고양이 건축가』『θ는 놀아주었다』『다운 투 헤븐』 『때때로 페노메논』 『탐정 백작과 나』 등의 소설 외에 『모리 히로시의 미스터리 공작실』『모리 히로시의 반숙 세미나 박사님 질문 있습니다!』 등의 에세이와 그림책 『장난꾸러기 왕자와 고양이 이야기』 『기시마 선생의 조용한 세계』 등이 있다.
역자 : 이연승
아사히신문 장학생으로 유학 학업을 마친 뒤에도 일본에 남아 게임 기획자 기자 등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귀국 후에는 여러 장르 분야에서 재미있는 작품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오사키 유고의 『체육관의 살인』 『수족관의 살인』을 비롯하여 『범인에게 고한다』 『그녀가 죽은 밤』 『맥주별장의 모험』 『사상학 탐정』 『붉은 눈』 『종착역 살인사건』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제1장 시동하는 사고
제2장 정리되는 사전(事前)
제3장 실험과 관찰
제4장 발견되는 사후
제5장 졸음과 백골
제6장 가설과 모순
제7장 정보와 혼돈
제8장 얼어붙은 모험
제9장 인도된 밀실
제10장 침입하는 우울
제11장 모호한 추적
제12장 부조리의 수법
제13장 진실의 일부
작품 해설(오타 다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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