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1943년에 발행된 초판본 디자인에 세월감을 입힌 빈티지 버전
『어린 왕자』는 생텍쥐페리의 고국 프랑스가 아닌 미국 뉴욕에서 영어로 먼저 발행이 되었습니다. 온 유럽이 제2차 세계대전의 불길에 휩싸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로부터 2달 후 프랑스어는 물론 세계 각국의 언어로 발행이 된 『어린 왕자』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1943년 뉴욕에서 발행된 초판본 디자인을 충실히 재현하고 빈티지 감성을 더한 본 도서는 어린 왕자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소장용으로, 소중한 사람을 위한 선물용으로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1. 생텍쥐페리 친필 일러스트가 수록된 표제지
2. 초판본과 동일한 판면 디자인(그림 위치, 방향 등)
3. 천문학자의 사라진 별 복원
4. 판권, 헌사 등 디테일 재현
철학책보다 철학적이고 동화책보다 아름다운 이야기
"그대 오늘밤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보라.
그러면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깨닫게 될 것이다."(pp.95)
사하라 사막 한복판에 불시착하여 생사의 기로에 선 생텍쥐페리는 어디선가 나타난 신비한 소년에게 황당한 부탁을 받는다.
“양 한 마리만 그려줘.”
어디서 왔는지, 또 누구인지 물어도 통 대답이 없지만 곧 그 소년이 머나먼 별에서 온 어린 왕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8일 밤낮동안 어린 왕자가 들려주는 신비한 이야기를 통해 생텍쥐페리는 아이들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어리석은 모습을 돌아보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비로소 깨닫는다.
8일째 밤, 어린 왕자는 자기 별로 돌아가고 생텍쥐페리 역시 비행기를 수리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다. 그 후로 어린 왕자를 그리워하면서 한때 어린아이였던 모든 어른들을 위해 이 책을 쓰게 된다. 그리고 혹시 당신이 사막을 여행하다가 이상한 소년을 만나게 된다면, 슬픔에 잠겨 있을 자신을 위해 어린 왕자가 돌아왔다는 소식 한 통 보내주길 당부하며 끝을 맺는다.
▣ 작가 소개
원저 : 생 텍쥐페리
『어린 왕자』로 유명한 프랑스의 소설가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에서 발표한 『어린 왕자 Le Petit Prince』(1943)는 작가 자신이 아름다운 삽화를 넣어서 독특한 시적 세계를 이루고 있으며 그를 오늘날까지 모든 이의 사랑을 받는 작가로 만들었다. 그 밖에도 대표작『인간의 대지』, 『야간 비행』, 『전투 조종사』등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삶을 개개 인간 존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정신적 유대에서 찾으려 한 그의 관념을 개성적으로 담아내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시절의 모습은 『어린왕자』의 주인공과 너무나 흡사하다. 굽슬굽슬한 갈색 머리털을 가진 이 소년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소한 일들을 경이와 찬탄으로 바라보았고, 유난히 법석을 떨고 잔꾀가 많은 반면, 항상 생기가 넘치고 영리했다. 감성이 풍부하고 미지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생텍쥐베리는 1917년 6월, 대학 입학 자격 시험에 합격한 후 파리로 가서 보쉬에 대학에 들어가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갈 준비를 하였으나 구술 시험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파리 예술 대학에 들어가 15개월간 건축학을 공부했다. 『어린왕자』에 생텍쥐베리가 직접 삽화를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이때의 공부때문이기도 했다.
군대에 입대한 후 비행기 수리하는 작업에 복무하다가 비행기 조종사의 자격증을 따게 된 후 공군 조종사로 있다가 약혼녀의 반대로 제대했다. 자동차 회사, 민간항공회사에 각각 근무하다가 에르 프랑스의 전신인 라떼꼬에르 항공 회사에 입사하여 『야간 비행』의 주인공인 리비에르로 알려진 디디에도라를 알게 되고 다카르-카사블랑카 사이의 우편 비행을 하면서 밤에는 『남방 우편기』를 집필하였다. 1929년 아르헨티나의 항공회사에 임명되면서 조종사로 최고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야간 비행』를 집필했다.
1930년에는 『남방 우편기』가 출간되었고, 민간 항공 업무에 봉사한 대가로 레지옹도눼르훈장을 받았다. 그해 6월 13일에서 20일 사이 생텍쥐페리는 안데스 산맥을 무착륙 비행하며 실종된 친구 기요메를 찾기 위해 고심하다가 기요메가 구조되었음을 알고, 그를 비행기에 태우고 멘도자를 거쳐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데려온다. 1931년 회사를 그만두었으나 『야간 비행』이 페미나 문학상을 받음으로써 이제 그는 작가로서 공히 인정을 받게 되었다. 『야간 비행』은 곧 영어로 번역되어 미국인들에 의하여 영화화되기까지 하나 그의 재정적 궁핍은 여전하기만 했다.결국 이듬해에 다시 우편 비행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다. 1년 남짓 되어 생라파엘에서 사고를 당했으며 35세 되던 해에도 리비아 사막에 출동했다가 불시착하여 겨우 목숨을 건졌다.
1939년 몇 년 동안 조종사로 일하면서 틈틈히 쓴 『인간의 대지』가 출간되고 『바람과 모래와 별들』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출판되어 「이 달의 양서」로 선정될 만큼 인기를 얻었다. 1939년 「인간의 대지」가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소설 대상을 받는다. 1943년에는 『어린왕자』를 발표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군용기 조종사로 종군하여 위험한 상황에 계속 참여하였다. 결국 국가 당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944년 44세 되던 해에 최후의 정찰 비행에 출격하였다가 행방불명되었다.
역자 : 김동근
대학에서 일본학과 문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인간실격』 『달려라 메로스』 『은하철도의 밤』 『라쇼몽』 『피터래빗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토머스 불핀치의 그리스로마신화』 『어린 왕자』등이 있다. 원문의 훼손과 손실이 없는 원문주의 번역을 추구하며 외국어를 한국어 운율에 맞게 고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1943년에 발행된 초판본 디자인에 세월감을 입힌 빈티지 버전
『어린 왕자』는 생텍쥐페리의 고국 프랑스가 아닌 미국 뉴욕에서 영어로 먼저 발행이 되었습니다. 온 유럽이 제2차 세계대전의 불길에 휩싸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로부터 2달 후 프랑스어는 물론 세계 각국의 언어로 발행이 된 『어린 왕자』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1943년 뉴욕에서 발행된 초판본 디자인을 충실히 재현하고 빈티지 감성을 더한 본 도서는 어린 왕자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소장용으로, 소중한 사람을 위한 선물용으로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1. 생텍쥐페리 친필 일러스트가 수록된 표제지
2. 초판본과 동일한 판면 디자인(그림 위치, 방향 등)
3. 천문학자의 사라진 별 복원
4. 판권, 헌사 등 디테일 재현
철학책보다 철학적이고 동화책보다 아름다운 이야기
"그대 오늘밤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보라.
그러면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깨닫게 될 것이다."(pp.95)
사하라 사막 한복판에 불시착하여 생사의 기로에 선 생텍쥐페리는 어디선가 나타난 신비한 소년에게 황당한 부탁을 받는다.
“양 한 마리만 그려줘.”
어디서 왔는지, 또 누구인지 물어도 통 대답이 없지만 곧 그 소년이 머나먼 별에서 온 어린 왕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8일 밤낮동안 어린 왕자가 들려주는 신비한 이야기를 통해 생텍쥐페리는 아이들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어리석은 모습을 돌아보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비로소 깨닫는다.
8일째 밤, 어린 왕자는 자기 별로 돌아가고 생텍쥐페리 역시 비행기를 수리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다. 그 후로 어린 왕자를 그리워하면서 한때 어린아이였던 모든 어른들을 위해 이 책을 쓰게 된다. 그리고 혹시 당신이 사막을 여행하다가 이상한 소년을 만나게 된다면, 슬픔에 잠겨 있을 자신을 위해 어린 왕자가 돌아왔다는 소식 한 통 보내주길 당부하며 끝을 맺는다.
▣ 작가 소개
원저 : 생 텍쥐페리
『어린 왕자』로 유명한 프랑스의 소설가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에서 발표한 『어린 왕자 Le Petit Prince』(1943)는 작가 자신이 아름다운 삽화를 넣어서 독특한 시적 세계를 이루고 있으며 그를 오늘날까지 모든 이의 사랑을 받는 작가로 만들었다. 그 밖에도 대표작『인간의 대지』, 『야간 비행』, 『전투 조종사』등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삶을 개개 인간 존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정신적 유대에서 찾으려 한 그의 관념을 개성적으로 담아내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시절의 모습은 『어린왕자』의 주인공과 너무나 흡사하다. 굽슬굽슬한 갈색 머리털을 가진 이 소년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소한 일들을 경이와 찬탄으로 바라보았고, 유난히 법석을 떨고 잔꾀가 많은 반면, 항상 생기가 넘치고 영리했다. 감성이 풍부하고 미지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생텍쥐베리는 1917년 6월, 대학 입학 자격 시험에 합격한 후 파리로 가서 보쉬에 대학에 들어가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갈 준비를 하였으나 구술 시험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파리 예술 대학에 들어가 15개월간 건축학을 공부했다. 『어린왕자』에 생텍쥐베리가 직접 삽화를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이때의 공부때문이기도 했다.
군대에 입대한 후 비행기 수리하는 작업에 복무하다가 비행기 조종사의 자격증을 따게 된 후 공군 조종사로 있다가 약혼녀의 반대로 제대했다. 자동차 회사, 민간항공회사에 각각 근무하다가 에르 프랑스의 전신인 라떼꼬에르 항공 회사에 입사하여 『야간 비행』의 주인공인 리비에르로 알려진 디디에도라를 알게 되고 다카르-카사블랑카 사이의 우편 비행을 하면서 밤에는 『남방 우편기』를 집필하였다. 1929년 아르헨티나의 항공회사에 임명되면서 조종사로 최고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야간 비행』를 집필했다.
1930년에는 『남방 우편기』가 출간되었고, 민간 항공 업무에 봉사한 대가로 레지옹도눼르훈장을 받았다. 그해 6월 13일에서 20일 사이 생텍쥐페리는 안데스 산맥을 무착륙 비행하며 실종된 친구 기요메를 찾기 위해 고심하다가 기요메가 구조되었음을 알고, 그를 비행기에 태우고 멘도자를 거쳐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데려온다. 1931년 회사를 그만두었으나 『야간 비행』이 페미나 문학상을 받음으로써 이제 그는 작가로서 공히 인정을 받게 되었다. 『야간 비행』은 곧 영어로 번역되어 미국인들에 의하여 영화화되기까지 하나 그의 재정적 궁핍은 여전하기만 했다.결국 이듬해에 다시 우편 비행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다. 1년 남짓 되어 생라파엘에서 사고를 당했으며 35세 되던 해에도 리비아 사막에 출동했다가 불시착하여 겨우 목숨을 건졌다.
1939년 몇 년 동안 조종사로 일하면서 틈틈히 쓴 『인간의 대지』가 출간되고 『바람과 모래와 별들』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출판되어 「이 달의 양서」로 선정될 만큼 인기를 얻었다. 1939년 「인간의 대지」가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소설 대상을 받는다. 1943년에는 『어린왕자』를 발표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군용기 조종사로 종군하여 위험한 상황에 계속 참여하였다. 결국 국가 당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944년 44세 되던 해에 최후의 정찰 비행에 출격하였다가 행방불명되었다.
역자 : 김동근
대학에서 일본학과 문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인간실격』 『달려라 메로스』 『은하철도의 밤』 『라쇼몽』 『피터래빗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토머스 불핀치의 그리스로마신화』 『어린 왕자』등이 있다. 원문의 훼손과 손실이 없는 원문주의 번역을 추구하며 외국어를 한국어 운율에 맞게 고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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