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GAP인간이자 복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 여주인공 ‘조’와
아무런 유전자 조작도 하지 않은 내추럴 인간 ‘노아’의 모험과 분투의 기록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 아프지도 않으며 젊음을 유지하며 100년도 더 살 수 있게 된 미래 인간 GAP과 아무런 과학적인 처치도 받지 않은 채 살아가는 내추럴 인간들의 세계, 『퍼셉션』 속 우리의 미래사회는 두 종류의 인간으로 나뉘어 있다. GAP들은 솔 시티에 모여 살고 내추럴 인간은 솔 시티 밖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모두 몸에 이식한 칩으로 물건들을 사고 생활을 하며 그 칩에는 한 사람의 의료정보, 학교, 직장 등 모든 정보가 새겨져 있다. 칩이 없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져서 화폐 교환은 보기가 힘들어졌다.
상류층 GAP 조와 그녀의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의 아들 내추럴 인간 노아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살아간다. 내추럴 인간 노아의 아버지는 목사였고 과학의 남용을 반대하는 운동을 하다가 암살당한다. 노아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GAP 반대 시위를 운영해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조의 오빠 리암이 사라지고 솔 시티 밖에서 그의 시신이 발견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다. 리암의 칩까지 사라지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오빠의 죽음에 관련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서 ‘조’는 솔 시티 밖으로 나가는 위험을 감행한다. 조는 허름한 건물에서 사이보그와 관련된 실험을 했었던 리암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것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 경찰을 대신해 노아와 함께 추적을 시작한다.
그의 머리카락은 블랙에 가까운 어두운 갈색이었고, 커피콩처럼 진한 눈에 잘 어울리는 캐러멜 빛깔 갈색 피부를 가지고 있었다. 뭐랄까. 이국적? 원초적? 아무튼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섹시한 외모인 것만은 분명했다. 그런데 그런 남자가 날 훔쳐보다니.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솔직히 그동안 내가 보아 오던 그런 매력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그는 뭔가 달랐고 난 그런 그의 외모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코는 크고 턱 선은 샤프하고 또 입술은 아주….’
그에게 흥미를 느꼈다. 그 순간 내 눈에 보이는 그는 ‘섹시’했으니까. 뭐랄까… 그는, 처음 만나는 매력, 그 자체였다.
“앗! 미안해요. 이름이… 뭐죠?”
“노아입니다.”
_1권 본문 16-17쪽
GAP도 아니고, 자신의 적일 수도 있는 노아에게 조는 도움의 손길을 청한다. 선뜻 조를 도와주겠다고 나선 노아. 서로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던 조와 노아는 리암의 죽음으로 서로의 운명에 깊이 관여하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뜻밖에도 조는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게 된 클론이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조는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스러워한다. 한편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의 사랑에 반대하는 가족들 때문에 조와 노아는 함께 도망치게 되는데…….
“지금, 좀 와 줄 수 있어?”
“알았어.”
노아에게 전화했을 때, 그가 뭐라고 대답할지 그런 건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난 왜 그 순간 노아의 이름을 불렀을까? 하지만 노아는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그저 내 말이 끝나자 알았다고만 했다. (……) 난 그저 와 달라고 했고 노아는 알았다고만 말했을 뿐이었다.
_1권 본문 118쪽
암울한 디스토피아적 근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희망을 향해 나아갈 것인가?
어쩌면 우리에게 그대로 닥칠 미래 세계의 디테일한 묘사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그들의 로맨스는 위험천만하다. 오빠의 죽음에 얽힌 음모를 함께 파헤치면서 어느새 사랑에 빠지게 된 조와 노아, 그들은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GAP과 내추럴의 필연적인 만남,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인 사랑, 두 사람은 그들에게 닥친 시련을 어떻게 헤쳐 나가며 그들의 운명을 어떻게 바꿔나갈까? 너무나 단단해서 깨질 것 같지 않은 과학으로 무장된 세상 속에서 두 사람은 어떤 선택과 결정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인가. 『퍼셉션』은 가상이지만 너무나 현실적인 미래를 보여주면서 독자들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우리의 가까운 미래이기에 더욱 몰입하게 되는 이 이야기는 공감이 되면서도 많은 여운을 독자들에게 남긴다.
상류사회만이 누리는 과학기술, 아무런 혜택도 누리지 못하는 과학 밖의 사람들. 우리의 과학기술은 과연 모두에게 행복한 삶을 선사할 수 있을까? 아니면 세상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 것인가? 그리고 인간의 정의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스펙터클하면서도 인류의 미래와 희망에 대해 절망하지 않는 선택을 보여주는 『퍼셉션』은 당신에게 꼭 필요하고도 중요한 질문을 던질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리 스트라우스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작가. 과학, 역사 등 다양한 지식을 녹여낸 그녀 특유의 깊이 있고 스펙터클한 작품세계는 하이틴부터 노년층에 이르는 폭 넓은 독자층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이미 장성한 자녀들이 독일, 캐나다, 미국에 살고 있는 까닭에 그녀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 ‘Elle Strauss’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출간한 작품으로는 『A Nursery Rhyme Suspense』 『The Minstrel』 『Sun & Moon』 『Plying with matches』 등이 있다.
역자 : 영리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다. 번역서로는 『Self Help』 『웨딩드레스』 등이 있으며, 한국 소설을 영어로 번역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조
노아
GAP인간이자 복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 여주인공 ‘조’와
아무런 유전자 조작도 하지 않은 내추럴 인간 ‘노아’의 모험과 분투의 기록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 아프지도 않으며 젊음을 유지하며 100년도 더 살 수 있게 된 미래 인간 GAP과 아무런 과학적인 처치도 받지 않은 채 살아가는 내추럴 인간들의 세계, 『퍼셉션』 속 우리의 미래사회는 두 종류의 인간으로 나뉘어 있다. GAP들은 솔 시티에 모여 살고 내추럴 인간은 솔 시티 밖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모두 몸에 이식한 칩으로 물건들을 사고 생활을 하며 그 칩에는 한 사람의 의료정보, 학교, 직장 등 모든 정보가 새겨져 있다. 칩이 없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져서 화폐 교환은 보기가 힘들어졌다.
상류층 GAP 조와 그녀의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의 아들 내추럴 인간 노아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살아간다. 내추럴 인간 노아의 아버지는 목사였고 과학의 남용을 반대하는 운동을 하다가 암살당한다. 노아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GAP 반대 시위를 운영해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조의 오빠 리암이 사라지고 솔 시티 밖에서 그의 시신이 발견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다. 리암의 칩까지 사라지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오빠의 죽음에 관련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서 ‘조’는 솔 시티 밖으로 나가는 위험을 감행한다. 조는 허름한 건물에서 사이보그와 관련된 실험을 했었던 리암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것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 경찰을 대신해 노아와 함께 추적을 시작한다.
그의 머리카락은 블랙에 가까운 어두운 갈색이었고, 커피콩처럼 진한 눈에 잘 어울리는 캐러멜 빛깔 갈색 피부를 가지고 있었다. 뭐랄까. 이국적? 원초적? 아무튼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섹시한 외모인 것만은 분명했다. 그런데 그런 남자가 날 훔쳐보다니.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솔직히 그동안 내가 보아 오던 그런 매력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그는 뭔가 달랐고 난 그런 그의 외모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코는 크고 턱 선은 샤프하고 또 입술은 아주….’
그에게 흥미를 느꼈다. 그 순간 내 눈에 보이는 그는 ‘섹시’했으니까. 뭐랄까… 그는, 처음 만나는 매력, 그 자체였다.
“앗! 미안해요. 이름이… 뭐죠?”
“노아입니다.”
_1권 본문 16-17쪽
GAP도 아니고, 자신의 적일 수도 있는 노아에게 조는 도움의 손길을 청한다. 선뜻 조를 도와주겠다고 나선 노아. 서로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던 조와 노아는 리암의 죽음으로 서로의 운명에 깊이 관여하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뜻밖에도 조는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게 된 클론이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조는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스러워한다. 한편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의 사랑에 반대하는 가족들 때문에 조와 노아는 함께 도망치게 되는데…….
“지금, 좀 와 줄 수 있어?”
“알았어.”
노아에게 전화했을 때, 그가 뭐라고 대답할지 그런 건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난 왜 그 순간 노아의 이름을 불렀을까? 하지만 노아는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그저 내 말이 끝나자 알았다고만 했다. (……) 난 그저 와 달라고 했고 노아는 알았다고만 말했을 뿐이었다.
_1권 본문 118쪽
암울한 디스토피아적 근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희망을 향해 나아갈 것인가?
어쩌면 우리에게 그대로 닥칠 미래 세계의 디테일한 묘사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그들의 로맨스는 위험천만하다. 오빠의 죽음에 얽힌 음모를 함께 파헤치면서 어느새 사랑에 빠지게 된 조와 노아, 그들은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GAP과 내추럴의 필연적인 만남,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인 사랑, 두 사람은 그들에게 닥친 시련을 어떻게 헤쳐 나가며 그들의 운명을 어떻게 바꿔나갈까? 너무나 단단해서 깨질 것 같지 않은 과학으로 무장된 세상 속에서 두 사람은 어떤 선택과 결정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인가. 『퍼셉션』은 가상이지만 너무나 현실적인 미래를 보여주면서 독자들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우리의 가까운 미래이기에 더욱 몰입하게 되는 이 이야기는 공감이 되면서도 많은 여운을 독자들에게 남긴다.
상류사회만이 누리는 과학기술, 아무런 혜택도 누리지 못하는 과학 밖의 사람들. 우리의 과학기술은 과연 모두에게 행복한 삶을 선사할 수 있을까? 아니면 세상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 것인가? 그리고 인간의 정의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스펙터클하면서도 인류의 미래와 희망에 대해 절망하지 않는 선택을 보여주는 『퍼셉션』은 당신에게 꼭 필요하고도 중요한 질문을 던질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리 스트라우스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작가. 과학, 역사 등 다양한 지식을 녹여낸 그녀 특유의 깊이 있고 스펙터클한 작품세계는 하이틴부터 노년층에 이르는 폭 넓은 독자층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이미 장성한 자녀들이 독일, 캐나다, 미국에 살고 있는 까닭에 그녀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 ‘Elle Strauss’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출간한 작품으로는 『A Nursery Rhyme Suspense』 『The Minstrel』 『Sun & Moon』 『Plying with matches』 등이 있다.
역자 : 영리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다. 번역서로는 『Self Help』 『웨딩드레스』 등이 있으며, 한국 소설을 영어로 번역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조
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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