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규칙

고객평점
저자조디 피코
출판사항포레, 발행일:2017/02/10
형태사항p.780p. 국판:23CM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464430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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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그가 진실을 말할수록
세상은 그를 거짓말쟁이 살인자라 말한다”

독특하고 논쟁적인 소재와 섬세한 스토리로
전 세계 4천만 독자를 사로잡은 최고의 이야기꾼

『마이 시스터즈 키퍼』의 작가가 선보이는
또 한 편의 감동 신작

참신한 소재와 섬세한 구성, 다층적 서사로 전 세계 4천만 독자를 사로잡은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조디 피코의 장편소설 『거짓말 규칙』이 포레에서 출간됐다. 1992년 소설 『혹등고래의 노래』로 데뷔한 그녀는 장기 기증, 맞춤아기, 왕따, 총기 난사 사건, 인종 문제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와 논의가 필요한 쟁점에 대해 꾸준히 화두를 던져왔다. 특히 자기 몸의 권리를 위해 부모를 고소한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마이 시스터즈 키퍼』는 생명의 존엄성과 윤리의 문제를 대두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토론 프로그램의 주제로도 채택되어 다양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거짓말 규칙』은 살인 사건에 휘말린 한 자폐 소년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존엄과 가족의 사랑, ‘다름’의 의미와 인간 이해의 가능성을 통찰한 작품으로 조디 피코의 탁월한 스토리텔러로서의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조용하던 마을을 충격에 빠트린 살인 사건,
한 소년이 체포되었다

한 번 본 영화의 대사를 줄줄 외우고, 번개의 원리나 폴리메라아제 연쇄반응에 대해 해박하고, 범죄 드라마 [크라임 버스터스]와 과학수사에 심취해 실제 사건 현장에까지 출몰하는 십대 소년 제이컵은 아스퍼거증후군이라는 일종의 자폐증을 갖고 있다. 그는 아스퍼거인 특성상 타인의 감정에 잘 공감하지 못하고 외부 자극에 지나치게 민감해 타인과 접촉은커녕 눈도 잘 마주치지 못한다. 상대의 눈을 보면 그의 생각이 오롯이 드러나 마치 자신을 공격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또한 정해진 일과와 규칙을 지키는 것에 강박적으로 집착한다. 제이컵의 엄마 에마는 이런 아들을 위해 ‘규칙’을 만들어주었다. 1. 자기가 어지른 것은 자기가 치우고 2. 거짓말하지 않고 3. 하루에 두 번 이를 닦고 4. 학교에 지각하지 않으며 5. 하나뿐인 남동생 테오를 잘 돌보는 것이 그것이다. 이 규칙은 제이컵이 사회에 잘 적응하며 살아가도록 쳐놓은 울타리 같은 것이지만, 그가 이성의 끈을 놓지 않고 자기만의 세계로 숨지 않도록 대비한 방책이기도 하다. 제이컵 역시 이런 엄마의 마음을 잘 알기에 규칙을 성실히 지키고, 매일매일 약을 챙겨먹고, 매주 두 번씩 하는 제스와의 ‘대인 기술’ 수업을 빼먹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제이컵이 살인 사건 용의자로 체포되는 일이 벌어지면서 세 가족의 삶은 또 한번의 원치 않는 큰 주목, 세상 사람들의 굴절된 관심을 받으며 정신없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살인 사건의 피해자는 제이컵이 자기 곁으로 가까이 오는 것을 허락했던 유일한 타인, 처음으로 제이컵에게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대해준 친구이자 대인 기술 교사인 대학원생 제스였다.

제이컵의 결백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에마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제이컵의 연루 가능성을 확인한 형사 리치는 그를 구치소에 가두고 모니터로 상황을 지켜본다. 과학수사에 협조하는 줄만 알고 신이 나서 형사를 따라왔던 제이컵은 갑자기 무너져버린 일상에 혼란스러워하다, 상황에 대한 추측을 이어가다, 마음을 진정시키려 피보나치수열을 세다, 자학하다, 자신만의 세계로 깊숙이 숨어버린다.

“사람을 죽이는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하니?”
당연히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말할 수는 없다
그 규칙을 인정하면 다른 규칙을 어기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거짓말 규칙』은 제이컵과 그 주변에 있는 네 명의 화자가 교차되며 서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러한 서술 방식은 독자가 인물의 내면에 밀착해 그 감정선을 섬세하게 따라가게 하는 동시에 인물이 서로에게 느끼는 상황이나 감정의 격차를 더욱 분명히 확인하게 해준다. 제이컵의 변호사 올리버는 보석을 청구해 제이컵이 구치소가 아닌 집에서 머물며 앞으로의 공판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지만, 제이컵이 아무 죄책감도 거리낌도 없이 ‘규칙에 따라’ 제스의 시신을 옮기고 살인 현장을 바꿨다고 증언해 파장을 일으키자 공판 때 제이컵이 발언하는 것을 금지시킨다. 그리고 제이컵이 앓고 있는 신경학적 장애로 인해 그가 범행 당시 옳고 그름을 제대로 인식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항변한다. 아스퍼거증후군은 장애가 아니라 그저 남들과 다른 것뿐이라고 말해왔던 엄마 에마는 이제 그것이 아이를 구할 유일한 희망이 되어버린 현실에 좌절하고, 사건의 판도를 뒤집을 수도 있는 중대한 비밀을 품은 테오는 이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한다. 그리고 제이컵을 체포했지만 그와 인간적인 교감을 나눴던 형사 리치는 혼란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을 놓아버리기 일쑤인 제이컵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한다.

제이컵 역시 자신에게는 명확한 진실을 아무도 보지 못하는 이들에게 답답함 섞인 의아함을 느낀다. 사실 제이컵은 거의 모든 사람의 행동에 의구심을 느낀다. 왜 사람들은 속마음과는 다른 말을 해서 상대를 헷갈리게 할까? 왜 궁금하지도 않은 친척의 안부를 물으며 시간을 낭비할까? 왜 분명한 진실을 말하지 않고 엉뚱한 항변을 계속할까? 이런 아이러니한 세상에서 제이컵이 할 수 있는 건 그저 규칙을 따르는 것뿐이다. 혹여 그게 자신이 감옥에 들어가야 한다는 뜻일지라도.

나는 그저 한 명이라도 내가 한 일을 이해해주고, 그렇게 한 이유를 알아주길 바랐다. 나만큼 신경쓰는 사람이 있기를 바랐을 뿐이다. _355쪽

소년이 지키려 했던 소중한 규칙
그는 누구의 파수꾼이 되려 했을까?

사투와도 같았던 긴 공판을 마친 제이컵 가족과 올리버는 배심원들의 최종 평결을 기다리며 긴장 속에 다시 일상을 이어나간다. 여전히 제이컵은 살인 혐의로 가택연금 상태에 있고, 평결에 따라 감옥이나 정신병원에 들어가야 할 수도 있지만 벌써부터 결과에 연연하는 대신 마음을 비우고 현재의 시간을 묵묵히 살아낸다. 그리고 그 긴 여정의 끝에서 그들이 맞은 또 하나의 반전은, 지금까지 별나게만 취급했던 제이컵의 엉뚱한 말들과 그가 지켜온 규칙들, 그리고 납득이 가지 않았던 정황들과 맞물리며 마침내 모두에게 명확한 진실을 드러낸다. 제이컵이 누누이 말해왔던 진실이자 그가 온갖 위협을 무릅쓰고서라도 지키고 싶었던 어떤 규칙. 그것을 홀로 성실히 이행해갔던 그의 모습을 떠올리다보면 우리는 어느새 제이컵의 고독과 열망에 깊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추천사

지적인 과시 없는 영리한 소설 _스티븐 킹

주인공이 가진 불완전성을 복합적이고 풍성한 이야기로 풀어낸다. 사랑하는 사람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주는 고통, 가면을 쓴 진실에 대해 말하는 작품 _피플

치열한 논란거리를 정확하게 집어낸다. 다층적이고, 따스하고, 재치 있고, 현명하다. 독자는 제이컵의 고독과 열망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_워싱턴 포스트

결코 가볍지 않은 소재를 자연스럽고 능숙하게 풀어낸다. 작가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_허핑턴 포스트

▣ 작가 소개

저 : 조디 피콜트(조디 피코)
베스트셀러 작가 조디 피콜트는 프린스턴 대학 문예창작과에서 학사를 받고, 하버드 대학에서 교육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첫 소설 『혹등고래의 노래(1992)』를 발표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은 조디 피콜트는 그 후 열 권 이상의 책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렸다. 2003년 뉴잉글랜드 북어워드를 수상하였고, 2008년 영화화된 『마이 시스터즈 키퍼: 쌍둥이별』로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알렉스 어워드를 받았다. 총기 난사 사건을 다룬 『19분』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2009 뉴햄프셔 플럼상을 수상했다.

특히 『마이 시스터즈 키퍼: 쌍둥이별』 는 카메론디아즈가 주연한 영화로도 만들어 졌다. 백혈병에 걸린 언니 케이트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태어나게 된 열세 살 안나가 다시는 자신의 몸에 손대지 못하도록 부모님께 소송을 걸겠다고 변호사 캠벨 알렉산더를 찾아가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작품은 등장인물들이 각각 화자가 되어 자신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독특한 구성으로, 안나와 엄마인 사라, 두 사람의 시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장기 기증, 맞춤아기, 자녀에 대한 부모의 통제권 등 윤리적 논란이 될 만한 시사적 핫이슈를 소재로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또 하나의 문제작 『19분』은 뉴햄프셔 주의 작은 마을 스털링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을 그린다. 총 사망자 열 명, 부상자 열아홉 명에 달하는 끔찍한 사건의 범인은 열일곱 살 소년 피터 호턴였다. 어렸을 적부터 다른 남자아이들과 달리, 공격적이지 못하고 늘 당하기만 하는 아이였던 피터는 유일한 소꿉친구인 조지 코미어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이메일을 보내지만, 그 이메일이 누군가에 의해 전교생에게 발송되는 일이 벌어지는 등 소위 ''왕따''로 지내던 학생이었다. 그리고 피터는 결코 자신이 먼저 시작한 적이 없는 잔인한 게임에 동참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이 소설을 통해서도 탄탄한 스토리와 뒤튼 결말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열일곱 살 피터 호턴이 어떻게 총을 들게 되었는지에 집중하면서 총기 사건의 이면을 낱낱이 파헤친다. 누가 그를 총기 난사범을로 만들었는가? 저자는 흑백논리의 오류를 지적하면서 그저 서로 다르기만 한 것을(diffrent) 틀린 것(wrong)으로 치부하고 낙인찍기 좋아하는 이 사회 역시 이 사건의 공범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녀의 소설들은 늘 미국의 각종 토론 프로그램의 주제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처럼 조디 피콜트는 일상에서 부딪치는 복잡한 미스터리, 즉 사랑, 결혼, 직업, 가족 등을 소재로 글을 쓴다. 역경에 부딪쳐 고통스러운 도덕적 선택들에 당면하는 소설 속 인물들은 십대의 자살, 성적 학대, 가정 폭력과 같은 심각한 사회적 위험이 따르는 고장난 세계 안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힘겨운 투쟁을 한다. 저자의 다른 작품으로는 근간 『House Rules(2010)』를 비롯하여 『Handle with care(2009)』,『심장이식 Change of Heart(2008)』,『The Tenth Circle(2006)』 등 다수의 작품이 있으며, 현재 뉴햄프셔에서 남편과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역 : 엄일녀
을묘년 화곡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기획과 잡지 편집을 겸하다가 지금은 전업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리틀 스트레인저』로 제10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고, 『비극숙제』 『샬럿 스트리트』 『너를 다시 만나면』 『미스터 세바스찬과 검둥이 마술사』 『안 그러면 아비규환』 『여름, 비지테이션 거리에서』 『함정』 『사라진 수녀』 등을 번역했다.

▣ 주요 목차

1장 … 009
2장 … 063
3장 … 137
4장 … 221
5장 … 273
6장 … 359
7장 … 429
8장 … 495
9장 … 559
10장 … 661
11장 … 781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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