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의 책

고객평점
저자하인리히 하이네
출판사항열린책들, 발행일:2016/10/10
형태사항p.368p. 46판:20cm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291234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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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큰 연작 속에 작은 연작이 담긴, 철저하게 구성된 형식으로
시공간을 넘나들며 사랑과 철학, 종교와 신화를 아우르는 걸작

『노래의 책』에서 엿볼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연작 구성 방식이다. 초기부터 자신의 시들을 연작으로 발표한 하이네는 『노래의 책』이 출간된 1827년, 그 구성에 있어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다섯 개의 큰 연작 안에 담긴 작은 연작들은 형식적 기준에 따라 세분되거나 주제별로 구분된 하위 연작들이다.

첫 번째 연작시 「젊은 날의 슬픔」에서 하이네는 낭만주의적 이상화를 조롱하고 뭇사람의 환상을 서슴없이 깨뜨린다. 사촌 아말리에에 대한 연정의 흔적은 하이네의 시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시 속에 등장하는 연인의 모습은 성녀와 뱀, 두 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 현실에 대한 각성을 통해, 시적 화자는 끝내 사랑에 대한 슬픔과 환상을 비판하고 파괴한다. 그러나 그의 시를 단순히 사랑 시(詩)로만 볼 수는 없다. 하이네는 개인적 체험에서 비롯된 고통을 다양하게 변주해 범주를 확장했다. 또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미화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낭만주의와 뚜렷이 구별된다.

두 번째 연작시 「서정적 간주곡」에 수록된 시들은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슈만의 가곡집 「시인의 사랑」(1840)은 오로지 「서정적 간주곡」에 실린 시들로만 작곡되었다. [서정적이면서 악의적인] 하이네 특유의 어조가 돋보이는 세 번째 연작시 「귀향」 역시 타향의 풍광을 노래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와 학자들을 풍자하고 있으며 철학과 종교적 주제로 저변을 넓힌다. 유대인이었던 하이네는 유대교와 기독교 사이에서 오랜 시간 근원적인 갈등을 겪었다.

다섯 번째 연작시 「하르츠 여행에서」는 자연을 통한 정신의 치유를 노래했으며, 여섯 번째 연작시 「북해」는 북해의 섬 노르더나이에서 체류한 경험에 장대한 신화적 상상력을 더했다.

빼어난 서정미와 강렬한 풍자의 조화
개인적 체험의 낭만에 함몰되지 않고 끊임없이 성찰하며
사회에 참여한 시인의 진면모

1830년 프랑스의 7월 혁명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불안에 사로잡힌 하이네는 이듬해 파리로 망명한다. 7월 혁명은 부르봉 왕조를 무너뜨리고 시민 왕 루이 필리프를 탄생시켰지만, 즉위 이후 일어난 산업 혁명의 여파로 빈부 격차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다. 그즈음 하이네는 프랑스와 독일의 신문·잡지에 많은 논문과 평론을 기고해 언론인으로서 인정받았다. 그는 사회적 모순을 극복하려면 7월 공화국 정신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며 혁명에 반대하는 귀족들에게 경고하고 조국인 독일의 권위주의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이후 1835년 독일 연방 의회의 결정에 의해 [청년 독일파(派)]의 저서 발행이 금지되면서 하이네도 활동에 타격을 받았다. 1844년 파리에 와 있던 마르크스와 엥겔스 등과 친교를 맺었으나 사회주의에 빠지지는 않았다. 유대인이었던 하이네의 내면에는 차별에 대한 반발과 열렬한 애국심이 혼재되어 있었다. 사회주의와 허무주의의 영향을 받은 그는 단순히 사랑을 노래하는 시인이 아니라 교묘하면서도 신랄한 풍자의 힘을 지닌 시인이었다. 하이네의 시에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낭만성 이면에 냉혹한 현실에 대한 냉소가 숨어 있다. 그의 내면에서는 고통이 쾌감과, 고문이 희열과, 환희가 슬픔과 착종되어 있다([역자 해설] 중에서). 『노래의 책』에서 관찰되는 독특한 반전들과 아이러니는, 하이네가 생래적으로 품어야 했던 존재론적 질문들과 그에 따른 정서적 분열의 경험에서 비롯됐으리라 유추해 볼 수 있다. 하이네는 자신이 쓴 모든 글은 결코 따로 분류될 것이 아니라 [동일한 사상에서 유출되었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노래의 책』은 하이네 생전에 수많은 아류를 낳게 한 시집이다. 소박한 민요조의 음조, 유령과 동화, 기사 낭만주의와 세계고가 어우러진 작품 자체의 대중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수많은 작곡가들이 하이네의 시에 멜로디를 붙임으로써 오랜 세월 독일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은 작품이 되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234권으로 출간된 『노래의 책』은 누락된 문장과 오역이 없도록 세심하게 원전의 내용을 옮겼으며, 독해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문장 부호는 한국식 표기법에 맞게 선택적으로 살렸다. 특히, 작품에 정성스럽게 달린 역주는 독자가 하이네의 시 세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역자의 한마디
[가장 노력을 바친 것은 번역된 텍스트들이 시로 읽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 시도가 어느 정도라도 성공했기를 빈다.]

▣ 작가 소개

하인리히 하이네
괴테와 더불어 독일이 낳은 세계적 시인이자 저널리스트인 하이네는 1797년 12월 13일 뒤셀도르프의 가난한 유대인 상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비감 어린 서정미와 현실 비판 의식, 허무주의가 어우러진 시와 사설을 남겼다.

1819년 본 대학교에 입학하여 법률을 공부하였으나 이후 문학으로 바꿔 슐레겔의 문학 강의와 헤겔의 철학 사상에 심취했다. 졸업 이후 본격적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한 그의 데뷔 시집은 『시집Gedichte』(1821)이다. 1824년 하르츠 지방을 여행하고 재기 넘치는 「하르츠 여행Die Harzreise」을 썼다. 이후 『노래의 책Buch der Lieder』(1827)을 내어 명성을 얻었다. 프랑스의 7월 혁명에 감동하여 1831년 봄에 파리로 건너갔다. 독일과 프랑스의 신문·잡지에 많은 글을 기고해 언론인으로서 인정받았지만 독일 정부의 미움을 사, 계속 파리에 머물면서 민주주의를 위한 논문을 내는 한편 시 창작에 몰두했다. 1835년 독일 연방 의회의 결정에 의해 <청년 독일파(派)>의 저서 발행이 금지되면서, 하이네도 활동에 큰 타격을 받았다. 1848년 척추 경련으로 사지가 뒤틀리며 부분적으로 눈이 멀게 되었다. 말년에는 프랑스에 머물면서 활동을 지속하여 『로만체로Romanzero』(1851), 『혼합 문집Vermischte Schriften』(1854) 등의 작품을 남겼다. 1856년 2월 17일 사망, 몽마르트르 묘지에 안장되었다.

『노래의 책』은 출간 이후 멘델스존, 슈만, 브람스, 차이콥스키, 슈트라우스 등 당대 최고 작곡가들의 사랑을 받아 독일어 시집 가운데 가장 많이 작곡된 시집이다. 하이네는 고통과 상실의 경험을 다양하게 변주했다. 낭만주의를 넘어선 그의 시는 독특한 아이러니를 구사하며 교묘하면서도 신랄한 풍자로 번득인다. 또한 소외와 분열이 심화된 현실을 미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살롱Der Salon』(1833~1840), 『독일 종교와 철학의 역사Zur Geschichte der Religion und Philosophie in Deutschland』(1834), 『독일. 어느 겨울 동화Deutschland. Ein Wintermarchen』(1844), 『아타 트롤Atta Troll』(1847)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제2판 머리말
제3판 머리말
제5판 머리말

젊은 날의 아픔 1817~1821
-꿈의 영상들
-노래들
-로만체
-소네트

서정적 간주곡 1822~1823

귀향 1823~1824

하르츠 여행에서 1824

북해 1825~1826
-첫 번째 연작시
-두 번째 연작시

역자 해설: 치명적 사랑과 노래의 구원

하인리히 하이네 연보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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