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비속한 삶 속을 뚫고 올라오는 아름다움
비통한 삶 속에서도 터져나오는 웃음
성석제 소설 속의 인물은 우리를 울리다가 웃기고, 웃기다가 울린다. 모든 것이 농담인 양 힘을 쭉 빼고 너스레를 떨다가 사실은 그것이 반어였거나 진실을 품은 말이었음이 밝혀질 때, 웃음기를 거두고 한껏 진지하게 이야기를 풀지만 사실은 그것이 진한 농담이었다는 것을 깨달을 때, 우리는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이렇게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구성은 성석제 소설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아이러니와 페이소스의 교차로이다.
성석제의 데뷔작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는 어느 건달 사내가 자동차 사고로 추락해 사망하기까지의 4.5초, 그 찰나의 시간을 붙들고 쪼개어 써낸 소설이다. 세상 무서울 게 없이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주인공이 자동차 사고로 물 속으로 추락하기 직전에야 비로소 외치는 “엄마, 무서워”라는 단말마의 비명은 어쩌면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가 매일 외치고 싶지만 하지 못했던 단 한마디일지 모른다.
성석제의 소설 속 인물들이 우리 주변의 인물처럼 살갑게 느껴지다가도 불현듯 범상치 않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들이 모두 한국 근현대의 인간군상을 대표할 만한 상징성을 띠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미세한 바늘구멍을 뚫어 가장 멀리 또 넓게 세상을 조망하는 거장의 솜씨에 우리는 그저 넋을 놓고 동행하게 된다.
「조동관 약전」은 성석제의 장기인 한 인간의 일대기 서사를 단편으로 만날 수 있는 소설이다. 시골 마을의 답 없는 깡패 조동관이 “은척 역사상 불세출의 깡패로 우뚝 서는” 과정을 담았다. 인간을 법과 시스템 안에 가두고 단정하고 얌전하게 길들이려 하는 모든 것들에 처절하게 반항하는 ‘조똥깐’의 “짧고 치열한 일생”은 호쾌한 웃음으로 시작했다가 우리 역사 속 비통한 장면들을 떠올리게 하며 끝난다.
“이게 다 농담이면 좋겠는데.”
농담과 현실 사이에 서서, 웃다가 울다가 그럼에도 다시 웃기
「아빠, 아빠 오, 불쌍한 우리 아빠」는 자식들을 부려먹고 놀래주는 일을 낙으로 삼는 한 가장과 그런 아버지에게 절대 지고 싶지 않은 아들의 팽팽한 대결을 담은 소동극이다. 이 소설이 웃음으로 그려낸 아버지의 서사라면,「새가 되었네」는 충격적일 정도의 절망과 비통함을 머금은 아버지의 서사다. 마치 곧 다가올 외환위기를 예언이라도 한 양, 믿는 사람 모두에게 배신을 당해 부도를 내고 가족에게도 버려진 한 중소기업 사장을 그려냈다. ‘새가 됐다’라는 말은 ‘부도를 내고 떴다’는 업계 용어다. 사업이 망해도 사람들을 배신하고 ‘새’가 되면 살아남는다.
그도 새가 되고 싶다. 그러나 업계에서 말하는 ‘새’가 될 수는 없다. 하여 그는 진짜 ‘새’가 되기로 한다. 그리고 이내 성석제 소설의 탁월한 결말들 가운데서도 도저히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이 독자들의 가슴을 친다.
이 밖에도 천박하고 몰상식하기 그지없는 한 주류업자와 한 병실을 쓰게 되며 그에게 대책 없이 당해야만 하는 소시민의 고통을 담은 「이인실」, 광복 후 일본으로 건너가지 못한 한 여인의 기구한 운명을 서간문 형식에 녹여내 당시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한「유랑」에 이르기까지 성석제는 마치 정교한 변검술을 구사하듯 다양한 삶의 스펙트럼을 우리 앞에 펼쳐 보인다.
소설가 성석제의 첫 단편소설집이 나온 지 20년 되는 해인 2016년, 성석제의 신작 소설집 『�貧��괴리도 업시』와 함께 성석제의 초기 걸작 단편들을 다시 내놓는다. 성석제의 소설이 처음 나왔을 때, 독자들은 난생처음 보는 인물들의 걸출한 입담과 생의 희로애락에 취했다. 그의 소설 속에는 진한 페이소스를 품은 다양한 인물들이 어려운 은유나 대사 한마디 없이도 생생한 입말로 자신의 삶을 토로한다. 홀린 듯 취한 듯 그의 이야기들을 빨아들이다보면 어느새 소설 속 인물들과 함께 울고 웃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러고는 마치 이야기에 굶주린 사람처럼 그의 다음 소설을 찾게 되는 부작용을 겪을지도 모른다.
『첫사랑』은 ‘성석제 소설’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왜 성석제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천부적인 이야기꾼’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작가로 꼽히는지 입증하는 책이다.
▣ 작가 소개
저 : 성석제
1960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에 『문학사상』에 시 ''유리닦는 사람''을, 1995년 『문학동네』여름호에 단편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소설가로서의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평론가 우찬제는 그를 거짓과 참, 상상과 실제, 농담과 진담, 과거와 현재 사이의 경계선을 미묘하게 넘나드는 개성적인 이야기꾼이며, 현실의 온갖 고통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을 올바로 성찰하면서도 그것을 웃으며 즐길 줄 아는 작가라 평했다. 또한 평론가 문혜원은 “성석제는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농담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막힘없이 풀어놓으며 "마치 무협지의 고수들처럼" 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입담을 펼친다.”라고 전한다. 이런 평론가들의 말처럼 성석제는 미묘한 경계선을 거닐면서 재미난 입담으로 이야기를 펼치는 작가이다.
그의 대표작『소풍』은 흥겨운 입담과 날렵한 필치가 빛나는 산문집이다. 저자는 음식을 만들고 먹고 나누고 기억하는 행위가 곧 일상을 떠나 마음의 고삐를 풀어놓고 한가로운 순간을 음미하는 소풍과 같다고 말한다. 음식은 “추억의 예술이며 오감이 총동원되는 총체예술”이며, “필연코 한 개인의 본질적인 조건에까지 뿌리가 닿아 있다”는 지론은 곧 우리 세대가 잃어버린 사람살이의 다양한 세목을 되살려온 성석제 소설세계와 상통한다. 십수년간 각종 매체에 연재하며 갖가지 음식 속에서 ‘이야기’를 이끌어낸 작업이 ‘음식의 맛, 사람의 맛, 세상의 맛’을 함께 음미하게 한다.
단편집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는 모든 면에서 평균치에 못 미치는 농부 황만근의 일생을 묘비명의 형식을 삽입해 서술한 표제작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포함하여, 한 친목계 모임에서 우연히 벌어진 조직폭력배들과의 한판 싸움을 그린 「쾌활냇가의 명랑한 곗날」, 돈많은 과부와 결혼해 잘살아보려던 한 입주과외 대학생이 차례로 유복한 집안의 여성들을 만나 겪는 일을 그린 「욕탕의 여인들」, 세상의 경계선상을 떠도는 괴이한 인물들의 모습을 담은 「책」, 「천애윤락」,「천하제일 남가이」등 2년여 동안 발표한 일곱 편의 중 · 단편을 한 권으로 엮었다. 이번 작품집도 예외없이 세상의 통념과 질서를 향해 작가 특유의 유쾌한 펀치를 날리는데, 비극과 희극, 해학과 풍자 사이를 종횡무진한다.
『어머님이 들려주시던 노래』는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이후 성석제가 3년간 발표한 단편들을 모았다. 혼기에 이른 맏딸을 염려하는 어머니의 이야기와 딸이 어머니에게 읽어드리는 옛이야기를 교차 시키며 유려하게 텍스트를 직조해낸 표제작을 비롯, 제49회 현대문학상 수상작인 ''내 고운 벗님'' 등 총9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기성의 통념과 가치를 뒤집는 화려한 수사와 “웃음의 모든 차원을 자유자재로 열어놓는 말의 부림”으로 우리 주변에 있음직한 각양각색 인물들의 삶을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소설의 표면에 드러나는 유쾌한 재미와 해학, 풍자 밑에는 세상을 보는 날카로운 통찰이 번뜩이기도 하고 그리움이나 인간을 향한 건강하고 따뜻한 시선이 은근히 깔려 있다.
이외의 소설집으로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새가 되었네』『재미나는 인생』『아빠 아빠 오, 불쌍한 우리 아빠』『호랑이를 봤다』『홀림』『지금 행복해』 등과 장편소설 『왕을 찾아서』『궁전의 새』『순정』 등이 있으며, 명문장들을 가려 뽑아 묶은 『성석제가 찾은 맛있는 문장들』이 있다.
1997년 단편 「유랑」으로 제30회 한국일보문학상을, 2000년 「홀림」으로 제13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했고, 2001년 단편「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로 제2회 이효석문학상, 같은 작품으로 2002년 제33회 동인문학상을 받았으며, 2004년 「내 고운 벗님」으로 제49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하였다.
▣ 주요 목차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
조동관 약전(略傳)
경두
아빠 아빠 오, 불쌍한 우리 아빠
이인실
유랑
새가 되었네
첫사랑
작가의 말
비속한 삶 속을 뚫고 올라오는 아름다움
비통한 삶 속에서도 터져나오는 웃음
성석제 소설 속의 인물은 우리를 울리다가 웃기고, 웃기다가 울린다. 모든 것이 농담인 양 힘을 쭉 빼고 너스레를 떨다가 사실은 그것이 반어였거나 진실을 품은 말이었음이 밝혀질 때, 웃음기를 거두고 한껏 진지하게 이야기를 풀지만 사실은 그것이 진한 농담이었다는 것을 깨달을 때, 우리는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이렇게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구성은 성석제 소설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아이러니와 페이소스의 교차로이다.
성석제의 데뷔작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는 어느 건달 사내가 자동차 사고로 추락해 사망하기까지의 4.5초, 그 찰나의 시간을 붙들고 쪼개어 써낸 소설이다. 세상 무서울 게 없이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주인공이 자동차 사고로 물 속으로 추락하기 직전에야 비로소 외치는 “엄마, 무서워”라는 단말마의 비명은 어쩌면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가 매일 외치고 싶지만 하지 못했던 단 한마디일지 모른다.
성석제의 소설 속 인물들이 우리 주변의 인물처럼 살갑게 느껴지다가도 불현듯 범상치 않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들이 모두 한국 근현대의 인간군상을 대표할 만한 상징성을 띠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미세한 바늘구멍을 뚫어 가장 멀리 또 넓게 세상을 조망하는 거장의 솜씨에 우리는 그저 넋을 놓고 동행하게 된다.
「조동관 약전」은 성석제의 장기인 한 인간의 일대기 서사를 단편으로 만날 수 있는 소설이다. 시골 마을의 답 없는 깡패 조동관이 “은척 역사상 불세출의 깡패로 우뚝 서는” 과정을 담았다. 인간을 법과 시스템 안에 가두고 단정하고 얌전하게 길들이려 하는 모든 것들에 처절하게 반항하는 ‘조똥깐’의 “짧고 치열한 일생”은 호쾌한 웃음으로 시작했다가 우리 역사 속 비통한 장면들을 떠올리게 하며 끝난다.
“이게 다 농담이면 좋겠는데.”
농담과 현실 사이에 서서, 웃다가 울다가 그럼에도 다시 웃기
「아빠, 아빠 오, 불쌍한 우리 아빠」는 자식들을 부려먹고 놀래주는 일을 낙으로 삼는 한 가장과 그런 아버지에게 절대 지고 싶지 않은 아들의 팽팽한 대결을 담은 소동극이다. 이 소설이 웃음으로 그려낸 아버지의 서사라면,「새가 되었네」는 충격적일 정도의 절망과 비통함을 머금은 아버지의 서사다. 마치 곧 다가올 외환위기를 예언이라도 한 양, 믿는 사람 모두에게 배신을 당해 부도를 내고 가족에게도 버려진 한 중소기업 사장을 그려냈다. ‘새가 됐다’라는 말은 ‘부도를 내고 떴다’는 업계 용어다. 사업이 망해도 사람들을 배신하고 ‘새’가 되면 살아남는다.
그도 새가 되고 싶다. 그러나 업계에서 말하는 ‘새’가 될 수는 없다. 하여 그는 진짜 ‘새’가 되기로 한다. 그리고 이내 성석제 소설의 탁월한 결말들 가운데서도 도저히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이 독자들의 가슴을 친다.
이 밖에도 천박하고 몰상식하기 그지없는 한 주류업자와 한 병실을 쓰게 되며 그에게 대책 없이 당해야만 하는 소시민의 고통을 담은 「이인실」, 광복 후 일본으로 건너가지 못한 한 여인의 기구한 운명을 서간문 형식에 녹여내 당시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한「유랑」에 이르기까지 성석제는 마치 정교한 변검술을 구사하듯 다양한 삶의 스펙트럼을 우리 앞에 펼쳐 보인다.
소설가 성석제의 첫 단편소설집이 나온 지 20년 되는 해인 2016년, 성석제의 신작 소설집 『�貧��괴리도 업시』와 함께 성석제의 초기 걸작 단편들을 다시 내놓는다. 성석제의 소설이 처음 나왔을 때, 독자들은 난생처음 보는 인물들의 걸출한 입담과 생의 희로애락에 취했다. 그의 소설 속에는 진한 페이소스를 품은 다양한 인물들이 어려운 은유나 대사 한마디 없이도 생생한 입말로 자신의 삶을 토로한다. 홀린 듯 취한 듯 그의 이야기들을 빨아들이다보면 어느새 소설 속 인물들과 함께 울고 웃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러고는 마치 이야기에 굶주린 사람처럼 그의 다음 소설을 찾게 되는 부작용을 겪을지도 모른다.
『첫사랑』은 ‘성석제 소설’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왜 성석제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천부적인 이야기꾼’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작가로 꼽히는지 입증하는 책이다.
▣ 작가 소개
저 : 성석제
1960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에 『문학사상』에 시 ''유리닦는 사람''을, 1995년 『문학동네』여름호에 단편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소설가로서의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평론가 우찬제는 그를 거짓과 참, 상상과 실제, 농담과 진담, 과거와 현재 사이의 경계선을 미묘하게 넘나드는 개성적인 이야기꾼이며, 현실의 온갖 고통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을 올바로 성찰하면서도 그것을 웃으며 즐길 줄 아는 작가라 평했다. 또한 평론가 문혜원은 “성석제는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농담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막힘없이 풀어놓으며 "마치 무협지의 고수들처럼" 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입담을 펼친다.”라고 전한다. 이런 평론가들의 말처럼 성석제는 미묘한 경계선을 거닐면서 재미난 입담으로 이야기를 펼치는 작가이다.
그의 대표작『소풍』은 흥겨운 입담과 날렵한 필치가 빛나는 산문집이다. 저자는 음식을 만들고 먹고 나누고 기억하는 행위가 곧 일상을 떠나 마음의 고삐를 풀어놓고 한가로운 순간을 음미하는 소풍과 같다고 말한다. 음식은 “추억의 예술이며 오감이 총동원되는 총체예술”이며, “필연코 한 개인의 본질적인 조건에까지 뿌리가 닿아 있다”는 지론은 곧 우리 세대가 잃어버린 사람살이의 다양한 세목을 되살려온 성석제 소설세계와 상통한다. 십수년간 각종 매체에 연재하며 갖가지 음식 속에서 ‘이야기’를 이끌어낸 작업이 ‘음식의 맛, 사람의 맛, 세상의 맛’을 함께 음미하게 한다.
단편집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는 모든 면에서 평균치에 못 미치는 농부 황만근의 일생을 묘비명의 형식을 삽입해 서술한 표제작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포함하여, 한 친목계 모임에서 우연히 벌어진 조직폭력배들과의 한판 싸움을 그린 「쾌활냇가의 명랑한 곗날」, 돈많은 과부와 결혼해 잘살아보려던 한 입주과외 대학생이 차례로 유복한 집안의 여성들을 만나 겪는 일을 그린 「욕탕의 여인들」, 세상의 경계선상을 떠도는 괴이한 인물들의 모습을 담은 「책」, 「천애윤락」,「천하제일 남가이」등 2년여 동안 발표한 일곱 편의 중 · 단편을 한 권으로 엮었다. 이번 작품집도 예외없이 세상의 통념과 질서를 향해 작가 특유의 유쾌한 펀치를 날리는데, 비극과 희극, 해학과 풍자 사이를 종횡무진한다.
『어머님이 들려주시던 노래』는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이후 성석제가 3년간 발표한 단편들을 모았다. 혼기에 이른 맏딸을 염려하는 어머니의 이야기와 딸이 어머니에게 읽어드리는 옛이야기를 교차 시키며 유려하게 텍스트를 직조해낸 표제작을 비롯, 제49회 현대문학상 수상작인 ''내 고운 벗님'' 등 총9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기성의 통념과 가치를 뒤집는 화려한 수사와 “웃음의 모든 차원을 자유자재로 열어놓는 말의 부림”으로 우리 주변에 있음직한 각양각색 인물들의 삶을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소설의 표면에 드러나는 유쾌한 재미와 해학, 풍자 밑에는 세상을 보는 날카로운 통찰이 번뜩이기도 하고 그리움이나 인간을 향한 건강하고 따뜻한 시선이 은근히 깔려 있다.
이외의 소설집으로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새가 되었네』『재미나는 인생』『아빠 아빠 오, 불쌍한 우리 아빠』『호랑이를 봤다』『홀림』『지금 행복해』 등과 장편소설 『왕을 찾아서』『궁전의 새』『순정』 등이 있으며, 명문장들을 가려 뽑아 묶은 『성석제가 찾은 맛있는 문장들』이 있다.
1997년 단편 「유랑」으로 제30회 한국일보문학상을, 2000년 「홀림」으로 제13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했고, 2001년 단편「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로 제2회 이효석문학상, 같은 작품으로 2002년 제33회 동인문학상을 받았으며, 2004년 「내 고운 벗님」으로 제49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하였다.
▣ 주요 목차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
조동관 약전(略傳)
경두
아빠 아빠 오, 불쌍한 우리 아빠
이인실
유랑
새가 되었네
첫사랑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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