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가장 첨단의 자리에서 써내려간 사이버펑크 미스터리
조지 오웰의 『1984』와 필립 K. 딕의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미래를 매우 디스토피아적으로 그린다. 인공지능의 감시가 인간의 행동을 통제하는 끔찍한 사회.
찬호께이와 미스터 펫은 콜라보레이션 소설 『S.T.E.P.』을 통해 이러한 작품들의 계보를 잇는다. 소설 속에서 일반 시민들의 개인 정보는 ‘프리즘 계획’ 아래 무차별적으로 수집되며, 재소자들은 범죄 예측 시스템 ‘사보타주’ 혹은 ‘선인장’에 의해 형량을 주기적으로 평가받는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프리크라임 시스템이 사건 발생 전에 범죄 예측을 하는 상황을 다룬다면, 『S.T.E.P.』은 이러한 설정을 살짝 비틀어 사건 발생 후에 또다른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을 예측하는 상황을 다룬다. 좀더 제한된 범위의 감시/통제를 다루는 셈이다. 과연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 1회 수상자인 미스터 펫, 그리고 역시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 2회 수상자이자 『13.67』로 2015년 타이페이국제도서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찬호께이가 공동 집필한 추리소설이다. 작가들은 촘촘하게 근미래(2022~2053년)의 상황을 설정하고, 각자의 스토리텔링과 상상력을 정교하게 맞물리며 완성도 높은 콜라보레이션을 이끌어냈다.
찬호께이는 1장과 3장에서 미국을 배경으로 ‘사보타주’ 시스템의 성립과 그로 인한 비극적 사건을 펼쳐 보인다. 그리고 미스터 펫은 2장과 4장에서 일본을 배경으로 ‘선인장’ 시스템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와 추리게임을 속도감 있게 전개한다. 이 두 공간의 이야기들은 디테일한 대목에서 정교하게 상호 교차됨으로써 작품의 통합성과 유기성을 확보한다.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는 이를 두고 “작가들의 공동 작업은 단독 집필만큼 질을 담보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적어도 이 작품만큼은 두 사람이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라며 평가했다.
“무한대의 재능” 찬호께이의 최신작
찬호께이는 2015년 장르소설계 최대의 화제작 『13.67』로 한국의 수많은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다. 『S.T.E.P.』은 그의 재능이 무서운 속도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단순한 흥미 위주의 스토리텔링을 넘어 인간의 존엄과 자유라는 화두 아래 범죄 예측(혹은 감시) 시스템의 문제점을 묵직하게 파고든다.
형량평가제도는 아직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개인에 대한 인권 침해 아닌가? 시민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집하는 것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 아닌가? 범죄 예측이 만에 하나 잘못되어 무고한 개인을 억류할 위험성은 없는가?
찬호께이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저변에 깔고서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압도적으로 밀어붙인다. 일본 추리문학계의 신神이라 불리는 시마다 소지가 찬호께이를 두고 “무한대의 재능”이라고 한 것이 허언이 아님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독특한 것은 찬호께이가 미래라는 틀 안에서 현실적인 범죄의 여러 양상을 두루 짚는다는 점이다. 외국인 포비아, 학교 폭력, 여성 혐오, 몰카 포르노, 도시 빈민, 흑인에 대한 편견 등 오늘날 사회의 문제들이 범죄 미스터리의 형식으로 생생하게 담겨 있다. 찬호께이는 잔학한 범죄와 소름 끼치는 범죄자의 내면을 숨 막히게 그려냄으로써 가공할 판옵티콘 세계에 대한 몰입감을 최대화한다.
이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 미스터 펫
미스터 펫은 찬호께이와는 조금 다른 각도로 범죄 예측 시스템이라는 주제에 접근한다. 소설 속에서 일본은 미국 ‘사보타주’의 소스코드(원시코드)를 받아 ‘선인장’이라는 시스템을 현지화 개발한다. 선인장 역시 범죄 예측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개인의 사생활과 인권 침해 등의 문제를 불러일으키긴 마찬가지다.
다만 미스터 펫은 그 문제에 집중하기보다 ‘시스템의 교란’에 초점을 맞춘다. 일본 반정부 세력은 비밀조직을 결성하고 선인장 시스템을 흔들려고 한다. 작가는 경쾌하고 산뜻한 필치 아래, 정부와 비밀조직 간의 놀라운 이야기들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려준다.
특히 미스터 펫이 선보이는 게임적인 세계관과 사이버펑크 분위기, 정교한 밀실 트릭 등은 가히 ‘올해의 발견’이라 할 만하다. 현실감 있는 도쿄의 거리, 그리고 료코와 페이메이구의 미묘한 연애감정 역시 소소한 재미를 준다.
▣ 작가 소개
저자 : 미스터 펫
타이완대학 정보공학과를 졸업하고, ‘미스터 펫’이라는 필명으로(본명 왕젠민王建閔) 추리소설가이자 추리문학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추리소설을 쓰는 일 외에도 외국 추리문학을 번역해 소개하거나 추리작가가 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강연을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현재 타이완추리작가협회 회원이다. 2007년 「범죄의 레드라인」으로 제5회 타이완추리작가협회 공모전 1등상을 받았다. 2년 후인 2009년에는 『버추얼 스트리트 표류기』로 제1회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SF소설집 『나는 잡종이다』 『도라에몽 체포작전: 살인은 구름 속에』 등이 있다.
역자 : 강초아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 다니며 다양한 종류의 책을 만들었다. 현재 번역집단 실크로드에서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13.67』 『기억나지 않음, 형사』 『우울증 남자의 30시간』 『진시황은 열사병으로 죽었다』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EP.1 SA.BO.TA.GE. /찬호께이
EP.2 T&E /미스터 펫
EP.3 E PLURIBUS UNUM /찬호께이
EP.4 PROCESS SYNCHRONIZATION /미스터 펫
에필로그
연표
마치며
추천의 말 I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
추천의말 II /김봉석 문화평론가
가장 첨단의 자리에서 써내려간 사이버펑크 미스터리
조지 오웰의 『1984』와 필립 K. 딕의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미래를 매우 디스토피아적으로 그린다. 인공지능의 감시가 인간의 행동을 통제하는 끔찍한 사회.
찬호께이와 미스터 펫은 콜라보레이션 소설 『S.T.E.P.』을 통해 이러한 작품들의 계보를 잇는다. 소설 속에서 일반 시민들의 개인 정보는 ‘프리즘 계획’ 아래 무차별적으로 수집되며, 재소자들은 범죄 예측 시스템 ‘사보타주’ 혹은 ‘선인장’에 의해 형량을 주기적으로 평가받는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프리크라임 시스템이 사건 발생 전에 범죄 예측을 하는 상황을 다룬다면, 『S.T.E.P.』은 이러한 설정을 살짝 비틀어 사건 발생 후에 또다른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을 예측하는 상황을 다룬다. 좀더 제한된 범위의 감시/통제를 다루는 셈이다. 과연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 1회 수상자인 미스터 펫, 그리고 역시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 2회 수상자이자 『13.67』로 2015년 타이페이국제도서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찬호께이가 공동 집필한 추리소설이다. 작가들은 촘촘하게 근미래(2022~2053년)의 상황을 설정하고, 각자의 스토리텔링과 상상력을 정교하게 맞물리며 완성도 높은 콜라보레이션을 이끌어냈다.
찬호께이는 1장과 3장에서 미국을 배경으로 ‘사보타주’ 시스템의 성립과 그로 인한 비극적 사건을 펼쳐 보인다. 그리고 미스터 펫은 2장과 4장에서 일본을 배경으로 ‘선인장’ 시스템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와 추리게임을 속도감 있게 전개한다. 이 두 공간의 이야기들은 디테일한 대목에서 정교하게 상호 교차됨으로써 작품의 통합성과 유기성을 확보한다.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는 이를 두고 “작가들의 공동 작업은 단독 집필만큼 질을 담보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적어도 이 작품만큼은 두 사람이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라며 평가했다.
“무한대의 재능” 찬호께이의 최신작
찬호께이는 2015년 장르소설계 최대의 화제작 『13.67』로 한국의 수많은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다. 『S.T.E.P.』은 그의 재능이 무서운 속도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단순한 흥미 위주의 스토리텔링을 넘어 인간의 존엄과 자유라는 화두 아래 범죄 예측(혹은 감시) 시스템의 문제점을 묵직하게 파고든다.
형량평가제도는 아직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개인에 대한 인권 침해 아닌가? 시민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집하는 것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 아닌가? 범죄 예측이 만에 하나 잘못되어 무고한 개인을 억류할 위험성은 없는가?
찬호께이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저변에 깔고서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압도적으로 밀어붙인다. 일본 추리문학계의 신神이라 불리는 시마다 소지가 찬호께이를 두고 “무한대의 재능”이라고 한 것이 허언이 아님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독특한 것은 찬호께이가 미래라는 틀 안에서 현실적인 범죄의 여러 양상을 두루 짚는다는 점이다. 외국인 포비아, 학교 폭력, 여성 혐오, 몰카 포르노, 도시 빈민, 흑인에 대한 편견 등 오늘날 사회의 문제들이 범죄 미스터리의 형식으로 생생하게 담겨 있다. 찬호께이는 잔학한 범죄와 소름 끼치는 범죄자의 내면을 숨 막히게 그려냄으로써 가공할 판옵티콘 세계에 대한 몰입감을 최대화한다.
이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 미스터 펫
미스터 펫은 찬호께이와는 조금 다른 각도로 범죄 예측 시스템이라는 주제에 접근한다. 소설 속에서 일본은 미국 ‘사보타주’의 소스코드(원시코드)를 받아 ‘선인장’이라는 시스템을 현지화 개발한다. 선인장 역시 범죄 예측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개인의 사생활과 인권 침해 등의 문제를 불러일으키긴 마찬가지다.
다만 미스터 펫은 그 문제에 집중하기보다 ‘시스템의 교란’에 초점을 맞춘다. 일본 반정부 세력은 비밀조직을 결성하고 선인장 시스템을 흔들려고 한다. 작가는 경쾌하고 산뜻한 필치 아래, 정부와 비밀조직 간의 놀라운 이야기들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려준다.
특히 미스터 펫이 선보이는 게임적인 세계관과 사이버펑크 분위기, 정교한 밀실 트릭 등은 가히 ‘올해의 발견’이라 할 만하다. 현실감 있는 도쿄의 거리, 그리고 료코와 페이메이구의 미묘한 연애감정 역시 소소한 재미를 준다.
▣ 작가 소개
저자 : 미스터 펫
타이완대학 정보공학과를 졸업하고, ‘미스터 펫’이라는 필명으로(본명 왕젠민王建閔) 추리소설가이자 추리문학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추리소설을 쓰는 일 외에도 외국 추리문학을 번역해 소개하거나 추리작가가 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강연을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현재 타이완추리작가협회 회원이다. 2007년 「범죄의 레드라인」으로 제5회 타이완추리작가협회 공모전 1등상을 받았다. 2년 후인 2009년에는 『버추얼 스트리트 표류기』로 제1회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SF소설집 『나는 잡종이다』 『도라에몽 체포작전: 살인은 구름 속에』 등이 있다.
역자 : 강초아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 다니며 다양한 종류의 책을 만들었다. 현재 번역집단 실크로드에서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13.67』 『기억나지 않음, 형사』 『우울증 남자의 30시간』 『진시황은 열사병으로 죽었다』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EP.1 SA.BO.TA.GE. /찬호께이
EP.2 T&E /미스터 펫
EP.3 E PLURIBUS UNUM /찬호께이
EP.4 PROCESS SYNCHRONIZATION /미스터 펫
에필로그
연표
마치며
추천의 말 I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
추천의말 II /김봉석 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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