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그는 아직 밀려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
현실에 존재하는 어떤 권력자보다 오래 기억될 이름,
프랜시스 어카트가 펼치는 궁극의 수!
“때가 되어도 그는 조용히 가지 않을 것이다.
몇 세기 동안 메아리가 울려 퍼질 정도로 아주 요란하게 퇴장할 것이다.
프랜시스 어카트는 스스로 운명의 주인이 될 것이다.”
65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은퇴 발표는 언제 할 건가요?”, “연금은 받을 겁니까?”라는 질문을 하며 “이제는 정말 새로운 피가 나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위기를 부추기는 사람들. 다우닝 가에서 11년을 넘게 보낸 어카트 부부는 그런 압박을 뒤로한 채 마가렛 대처보다 더 오래 해먹겠다는 포부로 3개월 뒤 대선을 욕심낸다. 한편 어카트는 차기 수상으로 정열이 넘치는 원칙주의자, 토머스 메이크피스가 주목받는 걸 지켜보며 점차 자신의 노쇠에 불안을 느낀다. 여기에 더해 수십 년 전 장교 시절 은밀히 저지른 과오가 시한폭탄처럼 정치 생명을 조여오고, 외교 문제까지 얽혀 대영제국의 일인자라는 위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데……. 보다 거대한 권력, 보다 지속적인 권력, 보다 절대적인 권력을 얻고자 멈출 줄 몰랐던 어카트는 『하우스 오브 카드3』에 이르러서야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물론 후회나 뉘우침은 없다. 단지 권력으로도 흐르는 시간을 잡을 수 없는 게 원통할 뿐.
“아니. 하지만 뭐가 또 있어? 이거 말고는 없어. 그래서 토머스 메이크피스와 싸울 거야, 다른 놈들과도 싸울 거고. 내가 숨을 쉬는 한 말이야.” 모티마에게 어카트의 말은 모두 묘비명처럼 들렸다. 그녀는 아주 오랜만에 남편을 꼭 껴안고 축 늘어진 얼굴에 코를 비비면서, 노쇠라는 공허하고 깊은 구덩이에 떨어지게 될까 봐 두려워했다. _『하우스 오브 카드3』 본문 중에서
『하우스 오브 카드3』에서는 타협하지 않는 악, 그렇기에 누구보다 강한 주인공 어카트조차 손 쓸 수 없는 위기들이 펼쳐지며, 절대 권력자의 마지막 뒷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된다. 충성을 다하며 발이라도 핥을 것 같던 어카트의 사람들은 그가 칼날을 목전에 두자 모두 일제히 등을 돌린다. 우리는 그동안 어카트의 승승장구를 지켜보면서, 그래도 언젠가 한 번은 악이 응징당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왔다. 그래야 바르고 정의롭게 살 당위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제야 결국 어카트는 몰락할 것인가. 그는 지금까지 경험치를 총 동원해 어떤 최후의 수를 던질까. 이 질문에 대한 힌트는 『하우스 오브 카드3』 서문의 마지막 문장에서 찾을 수 있다.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프랜시스 어카트의 사악함은 변치 않을 거라고.” 『하우스 오브 카드3』을 읽은 독자들은 “내부자의 시선으로 정치를 들여다보는 소설”, “마지막 챕터들은 전체 시리즈를 완벽하게 묶는 역할을 했다”, “3부작에 걸맞은 최고의 결말이다”라며 이야기 전개에 전율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어야 끝을 알 수 있는 『하우스 오브 카드』 3부작의 충격적인 결말을 부디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약자를 존중하는 사람은 스스로 약자일 뿐이다”
누구도 타인에게 절대 알려주지 않는 권력에 대한 통찰
마음속을 깊게 찌르는 어카트의 말말말
“지도력은 변화를 주는 것이네.
현 상황을 박살내고 사람들을 박살내지.
그들의 심장과 허리를 박살내고. 필요하면 목숨까지도!”
언제부턴가 중상모략이 판을 치는 형국을 빗대어 ‘『하우스 오브 카드』 같다’는 수식이 언론의 정치면에 자주 등장한다. 그만큼 이 책은 어떤 실제 사건이나 정치 상황보다 신랄하게 권력, 욕망, 조직, 인간의 실체를 담고 있다. 특히 『하우스 오브 카드1, 2, 3』마다 각 장 시작 첫머리에 어카트의 혼잣말 같은 짧은 문장들이 실려 있는데, 이를 통해 마이클 돕스는 힘의 본질, 권력의 정체, 인간의 민낯을 날카롭고 세련되게 표현한다. “위인은 대개 나쁜 사람들이지. 난 아주 대단한 위인이 될 생각이야”, “외교의 근본 기술은 주고받는 것이 전부라네. 그리고 받고 받고 또 받는거지”, “충성은 개들이나 하지”, “웨스트민스터는 가끔 휴양지로 체르노빌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곳이지”, “타협하자는 소리는 상어에게 먼저 핥아달라고 하는 것과 같네” 등등, 이는 단지 악랄한 정치가 어카트의 생각이 아니라 누구도 간과할 수 없는 권력의 본질이기에 우리의 폐부를 깊숙이 찌른다. 이로써 마이클 돕스는 어쩌면 평생 실체를 알 수 없는 현실 정치의 일부를 보여준다. 그곳은 모든 이가 권력을 향해 멈추지 않고 앞으로만 달려가는 잔혹한 세계다.
“저는 3,000년간 정치인들이 무엇을 했는지 지켜봅니다. 뭐든 간에 3,000년이나 한결같이 해온 일이라면 앞으로도 계속 그럴 가능성이 크겠죠. 『하우스 오브 카드』는 대부분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토대로 만들었습니다. 세상을 호령한 최강의 사나이지만 결국은 의사당 계단에서 친우들에게 죽임을 당한 남자. 뭐, 다른 설명이 더 필요할까요?” _마이클 돕스
권력자의 파워 게임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카드의 집House of Cards’과 같다. 또한 조직 속 개인은 이런 상황에서 옴짝달싹할 수 없는 한 장의 카드에 불과하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사전적으로 놀이용 카드를 삼각형 모양으로 세워 탑처럼 쌓아올리는 구조물이란 의미다. 카드로 얼기설기 만든 집이다 보니 구조가 엉성하고 불안하며 무너지기 쉽다. 이 모습을 빗대어 일반적으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위태로운 상황이나 불안정한 계획이란 뜻으로 쓰인다. 또한 ‘House’는 우리의 의회 격인 하원을, ‘Cards''는 배팅이 필요한 도박을 은유하기도 한다.
독수리조차도 바람이 불 때 날아야 한다. 그는 노련한 정치인이었지만, 또 한편 남자로 태어났고, 남자의 자존심이 상처를 입었다. 메이크피스의 뺨은 따끔따끔했고, 그의 생각은 만족을 요구하며 짙어져가는 정체 모를 안개에 휩싸여 있었다. 만족. 하원에서 공개적으로 받은 굴욕에 보복함으로써 얻는 만족을 위해, 손에 쥐고 있는 편지로 인한 사적인 모욕에 보복함으로써 얻는 만족을 위해, 어카트가 마리아 부녀의 요구를 거부한 것에 보복함으로써 얻는 만족을 위해, 그리고 클레어를 훔쳐 간 것에 보복함으로써 얻는 만족을 위해. 이 모든 것에 대한 만족을 위해. 지금 당장! _『하우스 오브 카드3』 본문 중에서
사람이 둘 이상만 모이면 권력관계가 형성되고 셋 이상이 모이면 정치가 시작된다. 그런데 조직이 흘러가는 데 꼭 정치가 필요할까. 아니라고 답할 수 없는 건 역설적으로 모두가 카드의 집에 영향을 받는 한 장의 카드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든 곳에선 인식 차이만 있을 뿐 다들 각자의 정치를 하고 있다. 이에 어카트가 벌이는 갖은 공작들은 암투나 권모술수라는 단어만으론 함축할 수 없다. 상대의 욕망과 두려움을 파악하고 정확히 그곳에 당근이나 칼을 찔러 넣는 것이야 말로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정치의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힘의 한가운데에서 인간의 본성을 목도했던, “아기의 얼굴을 한 청부살인업자”라고 불린 정치가 마이클 돕스이기에 가능한 통찰의 결과이다.
▣ 작가 소개
저 : 마이클 돕스
저자 마이클 돕스는 와일리 돕스 남작. 영국 상원의원. 1987년 영국 《가디언》지가 ‘웨스트민스터의 아기 얼굴을 한 청부살인업자’라고 묘사했을 정도로 정치적 수완이 좋았던 정치가이자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 외에도 『왕 노릇하기 To Play the King』, 『마지막 관문 Final Cut』, 『처칠의 승리 Churchill’s Triumph』, 『처칠의 시간 Churchill’s Hour』, 『포기란 없다 Never Surrender』, 『윈스턴의 전쟁 Winston’s War』 등 20여 권의 소설을 펴낸 베스트셀러 작가다.
1984년 보수당 전당대회 때 IRA가 벌인 브라이튼 폭탄테러에서 살아남은 대처 정부의 일원으로 마가렛 대처의 핵심 참모로 활약하면서 정치 인생의 전성기를 보냈다. 그러나 한순간 권력의 자리에서 비참하게 밀려났고, 그런 자신의 상황과 경험을 투영해 1989~1994년까지 『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를 집필했다. 1994년부터 이듬해까지 존 메이저 총리 정부의 부당의장을 역임했고 현재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고문을 맡고 있다.
역 : 박산호
한국외국어대 인도어과와 한양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브루넬대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제이슨 매튜스의 『레드 스패로우 1, 2』, 로렌스 블록의 『무덤으로 향하다』, 『아버지들의 죄』, 『어둠 속의 일격』, 『살인과 창조의 시간』, 톰 롭 스미스의 『차일드 44』 시리즈, 『얼음 속의 소녀들』, 맥스 브룩스의 『세계대전 Z』, 스티븐 킹의 『다크 타워』, 존 하트의 『라스트 차일드』, 페터 회의 『콰이어트 걸』, 알렉스 어빈의 『퍼시픽 림』, 마이클 코넬리, 제프리 디버 등 스물두 명의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들의 글을 엮은 『라인업』, 『페이스 오프』 등이 있다.
그는 아직 밀려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
현실에 존재하는 어떤 권력자보다 오래 기억될 이름,
프랜시스 어카트가 펼치는 궁극의 수!
“때가 되어도 그는 조용히 가지 않을 것이다.
몇 세기 동안 메아리가 울려 퍼질 정도로 아주 요란하게 퇴장할 것이다.
프랜시스 어카트는 스스로 운명의 주인이 될 것이다.”
65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은퇴 발표는 언제 할 건가요?”, “연금은 받을 겁니까?”라는 질문을 하며 “이제는 정말 새로운 피가 나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위기를 부추기는 사람들. 다우닝 가에서 11년을 넘게 보낸 어카트 부부는 그런 압박을 뒤로한 채 마가렛 대처보다 더 오래 해먹겠다는 포부로 3개월 뒤 대선을 욕심낸다. 한편 어카트는 차기 수상으로 정열이 넘치는 원칙주의자, 토머스 메이크피스가 주목받는 걸 지켜보며 점차 자신의 노쇠에 불안을 느낀다. 여기에 더해 수십 년 전 장교 시절 은밀히 저지른 과오가 시한폭탄처럼 정치 생명을 조여오고, 외교 문제까지 얽혀 대영제국의 일인자라는 위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데……. 보다 거대한 권력, 보다 지속적인 권력, 보다 절대적인 권력을 얻고자 멈출 줄 몰랐던 어카트는 『하우스 오브 카드3』에 이르러서야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물론 후회나 뉘우침은 없다. 단지 권력으로도 흐르는 시간을 잡을 수 없는 게 원통할 뿐.
“아니. 하지만 뭐가 또 있어? 이거 말고는 없어. 그래서 토머스 메이크피스와 싸울 거야, 다른 놈들과도 싸울 거고. 내가 숨을 쉬는 한 말이야.” 모티마에게 어카트의 말은 모두 묘비명처럼 들렸다. 그녀는 아주 오랜만에 남편을 꼭 껴안고 축 늘어진 얼굴에 코를 비비면서, 노쇠라는 공허하고 깊은 구덩이에 떨어지게 될까 봐 두려워했다. _『하우스 오브 카드3』 본문 중에서
『하우스 오브 카드3』에서는 타협하지 않는 악, 그렇기에 누구보다 강한 주인공 어카트조차 손 쓸 수 없는 위기들이 펼쳐지며, 절대 권력자의 마지막 뒷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된다. 충성을 다하며 발이라도 핥을 것 같던 어카트의 사람들은 그가 칼날을 목전에 두자 모두 일제히 등을 돌린다. 우리는 그동안 어카트의 승승장구를 지켜보면서, 그래도 언젠가 한 번은 악이 응징당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왔다. 그래야 바르고 정의롭게 살 당위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제야 결국 어카트는 몰락할 것인가. 그는 지금까지 경험치를 총 동원해 어떤 최후의 수를 던질까. 이 질문에 대한 힌트는 『하우스 오브 카드3』 서문의 마지막 문장에서 찾을 수 있다.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프랜시스 어카트의 사악함은 변치 않을 거라고.” 『하우스 오브 카드3』을 읽은 독자들은 “내부자의 시선으로 정치를 들여다보는 소설”, “마지막 챕터들은 전체 시리즈를 완벽하게 묶는 역할을 했다”, “3부작에 걸맞은 최고의 결말이다”라며 이야기 전개에 전율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어야 끝을 알 수 있는 『하우스 오브 카드』 3부작의 충격적인 결말을 부디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약자를 존중하는 사람은 스스로 약자일 뿐이다”
누구도 타인에게 절대 알려주지 않는 권력에 대한 통찰
마음속을 깊게 찌르는 어카트의 말말말
“지도력은 변화를 주는 것이네.
현 상황을 박살내고 사람들을 박살내지.
그들의 심장과 허리를 박살내고. 필요하면 목숨까지도!”
언제부턴가 중상모략이 판을 치는 형국을 빗대어 ‘『하우스 오브 카드』 같다’는 수식이 언론의 정치면에 자주 등장한다. 그만큼 이 책은 어떤 실제 사건이나 정치 상황보다 신랄하게 권력, 욕망, 조직, 인간의 실체를 담고 있다. 특히 『하우스 오브 카드1, 2, 3』마다 각 장 시작 첫머리에 어카트의 혼잣말 같은 짧은 문장들이 실려 있는데, 이를 통해 마이클 돕스는 힘의 본질, 권력의 정체, 인간의 민낯을 날카롭고 세련되게 표현한다. “위인은 대개 나쁜 사람들이지. 난 아주 대단한 위인이 될 생각이야”, “외교의 근본 기술은 주고받는 것이 전부라네. 그리고 받고 받고 또 받는거지”, “충성은 개들이나 하지”, “웨스트민스터는 가끔 휴양지로 체르노빌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곳이지”, “타협하자는 소리는 상어에게 먼저 핥아달라고 하는 것과 같네” 등등, 이는 단지 악랄한 정치가 어카트의 생각이 아니라 누구도 간과할 수 없는 권력의 본질이기에 우리의 폐부를 깊숙이 찌른다. 이로써 마이클 돕스는 어쩌면 평생 실체를 알 수 없는 현실 정치의 일부를 보여준다. 그곳은 모든 이가 권력을 향해 멈추지 않고 앞으로만 달려가는 잔혹한 세계다.
“저는 3,000년간 정치인들이 무엇을 했는지 지켜봅니다. 뭐든 간에 3,000년이나 한결같이 해온 일이라면 앞으로도 계속 그럴 가능성이 크겠죠. 『하우스 오브 카드』는 대부분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토대로 만들었습니다. 세상을 호령한 최강의 사나이지만 결국은 의사당 계단에서 친우들에게 죽임을 당한 남자. 뭐, 다른 설명이 더 필요할까요?” _마이클 돕스
권력자의 파워 게임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카드의 집House of Cards’과 같다. 또한 조직 속 개인은 이런 상황에서 옴짝달싹할 수 없는 한 장의 카드에 불과하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사전적으로 놀이용 카드를 삼각형 모양으로 세워 탑처럼 쌓아올리는 구조물이란 의미다. 카드로 얼기설기 만든 집이다 보니 구조가 엉성하고 불안하며 무너지기 쉽다. 이 모습을 빗대어 일반적으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위태로운 상황이나 불안정한 계획이란 뜻으로 쓰인다. 또한 ‘House’는 우리의 의회 격인 하원을, ‘Cards''는 배팅이 필요한 도박을 은유하기도 한다.
독수리조차도 바람이 불 때 날아야 한다. 그는 노련한 정치인이었지만, 또 한편 남자로 태어났고, 남자의 자존심이 상처를 입었다. 메이크피스의 뺨은 따끔따끔했고, 그의 생각은 만족을 요구하며 짙어져가는 정체 모를 안개에 휩싸여 있었다. 만족. 하원에서 공개적으로 받은 굴욕에 보복함으로써 얻는 만족을 위해, 손에 쥐고 있는 편지로 인한 사적인 모욕에 보복함으로써 얻는 만족을 위해, 어카트가 마리아 부녀의 요구를 거부한 것에 보복함으로써 얻는 만족을 위해, 그리고 클레어를 훔쳐 간 것에 보복함으로써 얻는 만족을 위해. 이 모든 것에 대한 만족을 위해. 지금 당장! _『하우스 오브 카드3』 본문 중에서
사람이 둘 이상만 모이면 권력관계가 형성되고 셋 이상이 모이면 정치가 시작된다. 그런데 조직이 흘러가는 데 꼭 정치가 필요할까. 아니라고 답할 수 없는 건 역설적으로 모두가 카드의 집에 영향을 받는 한 장의 카드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든 곳에선 인식 차이만 있을 뿐 다들 각자의 정치를 하고 있다. 이에 어카트가 벌이는 갖은 공작들은 암투나 권모술수라는 단어만으론 함축할 수 없다. 상대의 욕망과 두려움을 파악하고 정확히 그곳에 당근이나 칼을 찔러 넣는 것이야 말로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정치의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힘의 한가운데에서 인간의 본성을 목도했던, “아기의 얼굴을 한 청부살인업자”라고 불린 정치가 마이클 돕스이기에 가능한 통찰의 결과이다.
▣ 작가 소개
저 : 마이클 돕스
저자 마이클 돕스는 와일리 돕스 남작. 영국 상원의원. 1987년 영국 《가디언》지가 ‘웨스트민스터의 아기 얼굴을 한 청부살인업자’라고 묘사했을 정도로 정치적 수완이 좋았던 정치가이자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 외에도 『왕 노릇하기 To Play the King』, 『마지막 관문 Final Cut』, 『처칠의 승리 Churchill’s Triumph』, 『처칠의 시간 Churchill’s Hour』, 『포기란 없다 Never Surrender』, 『윈스턴의 전쟁 Winston’s War』 등 20여 권의 소설을 펴낸 베스트셀러 작가다.
1984년 보수당 전당대회 때 IRA가 벌인 브라이튼 폭탄테러에서 살아남은 대처 정부의 일원으로 마가렛 대처의 핵심 참모로 활약하면서 정치 인생의 전성기를 보냈다. 그러나 한순간 권력의 자리에서 비참하게 밀려났고, 그런 자신의 상황과 경험을 투영해 1989~1994년까지 『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를 집필했다. 1994년부터 이듬해까지 존 메이저 총리 정부의 부당의장을 역임했고 현재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고문을 맡고 있다.
역 : 박산호
한국외국어대 인도어과와 한양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브루넬대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제이슨 매튜스의 『레드 스패로우 1, 2』, 로렌스 블록의 『무덤으로 향하다』, 『아버지들의 죄』, 『어둠 속의 일격』, 『살인과 창조의 시간』, 톰 롭 스미스의 『차일드 44』 시리즈, 『얼음 속의 소녀들』, 맥스 브룩스의 『세계대전 Z』, 스티븐 킹의 『다크 타워』, 존 하트의 『라스트 차일드』, 페터 회의 『콰이어트 걸』, 알렉스 어빈의 『퍼시픽 림』, 마이클 코넬리, 제프리 디버 등 스물두 명의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들의 글을 엮은 『라인업』, 『페이스 오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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