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그 진실을 잊지 마”
‘어린 왕자’는 철새의 이동을 비행 수단으로 삼아, 자기를 사랑하고 있고 자기도 사랑하고 있는 장미꽃을 남겨 둔 채 소행성 B612호를 떠나 지구에 이르기까지 여러 별을 여행한다. 무엇보다 자기 권위가 존중되기를 원하는 왕이 사는 별, 갈채받기만을 원하는 허영쟁이가 사는 별, 자신을 찾지 못하고 자기의 부끄러움을 잊기 위해 술에 빠져 사는 술꾼이 사는 별, 아무 필요도 없는 것을 소유하기 위해 휴식도 없이 계산만을 계속하는 사업가가 사는 별 등등. 그 인물들은 오직 각자의 이익만을 위하고 목적에 한정된 삶만을 살며 타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들에 실망하며 지구에 도착한 어린 왕자는 여우를 만나 길들여짐의 의미에 대해 깨닫고, 자기가 별에 남기고 온 장미꽃이 자기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리고 그 장미가 자신에게 얼마나 특별한 존재였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또 ‘속이 보이지 않는 보아 뱀’을 그릴 줄 알던 어른을 만나 그 어른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가장 소중한 것을 잊지 않도록 또 자신이 길들인 유일한 것에 대한 책임감이란 무엇인지를 잊지 않도록 해 준다.
“어제로 돌아갈 필요는 없어. 왜냐하면 어제는 난 다른 사람이었으니까”
앨리스는 먹고, 말하고, 자라고, 줄어들기를 반복하며 이상한 나라로의 여행을 통하는 가운데 만남을 계속한다. 흰 토끼, 체셔 고양이, 모자 장수 등이 이야기 전체를 통해 등장하며 각각 모험의 주인공이 된다. 사람들은 이상한 것에 대해 궁금해하기 마련이다. 솔직하고도 유쾌한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를 모험한 데 대해서도 독자들은 같은 궁금증을 갖고, 그렇기에 150년 넘게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캐럴이 옥스퍼드 대학교에 재학하던 당시 크라이스트처치 대학교의 학장이던 헨리 리들의 집을 방문해 그의 세 딸들과 함께 놀러나갔을 때 자신의 구연동화를 들려줌으로써 탄생하게 되었다. 그의 대표작인 ‘앨리스’ 시리즈는 매력적인 환상의 세계와 유머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수많은 독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 동화는 상상에 제한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자연스럽고도 신나는 이야기로 재미와 기지를 전해 주고, 한계 안에 갇혀 살게 된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재기발랄함과 단순한 용기를 신선하게 전달해 준다.
루이스 캐럴의 내면에 간직된 순수함과 그로부터 비롯된 호기심과 상상력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독특한 작품을 탄생시켰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어린 시절과 행복했던 여름날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아이들의 단순한 슬픔에 공감하고 그 단순한 기쁨 속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생 텍쥐페리
『어린 왕자』로 유명한 프랑스의 소설가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에서 발표한 『어린 왕자 Le Petit Prince』(1943)는 작가 자신이 아름다운 삽화를 넣어서 독특한 시적 세계를 이루고 있으며 그를 오늘날까지 모든 이의 사랑을 받는 작가로 만들었다. 그 밖에도 대표작『인간의 대지』, 『야간 비행』, 『전투 조종사』등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삶을 개개 인간 존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정신적 유대에서 찾으려 한 그의 관념을 개성적으로 담아내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시절의 모습은 『어린왕자』의 주인공과 너무나 흡사하다. 굽슬굽슬한 갈색 머리털을 가진 이 소년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소한 일들을 경이와 찬탄으로 바라보았고, 유난히 법석을 떨고 잔꾀가 많은 반면, 항상 생기가 넘치고 영리했다. 감성이 풍부하고 미지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생텍쥐베리는 1917년 6월, 대학 입학 자격 시험에 합격한 후 파리로 가서 보쉬에 대학에 들어가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갈 준비를 하였으나 구술 시험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파리 예술 대학에 들어가 15개월간 건축학을 공부했다. 『어린왕자』에 생텍쥐베리가 직접 삽화를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이때의 공부때문이기도 했다.
군대에 입대한 후 비행기 수리하는 작업에 복무하다가 비행기 조종사의 자격증을 따게 된 후 공군 조종사로 있다가 약혼녀의 반대로 제대했다. 자동차 회사, 민간항공회사에 각각 근무하다가 에르 프랑스의 전신인 라떼꼬에르 항공 회사에 입사하여 『야간 비행』의 주인공인 리비에르로 알려진 디디에도라를 알게 되고 다카르-카사블랑카 사이의 우편 비행을 하면서 밤에는 『남방 우편기』를 집필하였다. 1929년 아르헨티나의 항공회사에 임명되면서 조종사로 최고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야간 비행』를 집필했다.
1930년에는 『남방 우편기』가 출간되었고, 민간 항공 업무에 봉사한 대가로 레지옹도눼르훈장을 받았다. 그해 6월 13일에서 20일 사이 생텍쥐페리는 안데스 산맥을 무착륙 비행하며 실종된 친구 기요메를 찾기 위해 고심하다가 기요메가 구조되었음을 알고, 그를 비행기에 태우고 멘도자를 거쳐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데려온다. 1931년 회사를 그만두었으나 『야간 비행』이 페미나 문학상을 받음으로써 이제 그는 작가로서 공히 인정을 받게 되었다. 『야간 비행』은 곧 영어로 번역되어 미국인들에 의하여 영화화되기까지 하나 그의 재정적 궁핍은 여전하기만 했다.결국 이듬해에 다시 우편 비행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다. 1년 남짓 되어 생라파엘에서 사고를 당했으며 35세 되던 해에도 리비아 사막에 출동했다가 불시착하여 겨우 목숨을 건졌다.
1939년 몇 년 동안 조종사로 일하면서 틈틈히 쓴 『인간의 대지』가 출간되고 『바람과 모래와 별들』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출판되어 「이 달의 양서」로 선정될 만큼 인기를 얻었다. 1939년 「인간의 대지」가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소설 대상을 받는다. 1943년에는 『어린왕자』를 발표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군용기 조종사로 종군하여 위험한 상황에 계속 참여하였다. 결국 국가 당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944년 44세 되던 해에 최후의 정찰 비행에 출격하였다가 행방불명되었다. 펼처보기
저 : 루이스 캐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전 세계적인 동화작가 된 루이스 캐롤은 1832년 영국 체셔 지방의 유복하지만 엄격한 성직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찰스 루트위지도지슨 (Charles Lutwidge Dodgson)이다. 어린 시절부터 말장난, 체스 게임 등에 관심이 많았으며 사립학교인 리치먼드 스쿨과 럭비 스쿨을 졸업한 뒤 옥스퍼드 대학교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에서 수학을 공부했다.
열일곱 살 때 백일해를 앓으면서 오른쪽 귀에 이상이 생겼으며 이후 말을 더듬게 되었고, 1855년부터 1881년까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쳤으나 말을 심하게 더듬은 탓에 그리 인기 있는 강사라 할 수는 없었다. 그림에 관심이 많아 여덞명의 어린 동생들을 위해 직접 삽화를 그린 잡지를 만들기도 했다. 그림에 대한 관심은 이후 사진으로 옮겨갔고, 1956년 카메라를 산 캐럴은 주로 여자 아이들 사진을 찍으며 24년간 사진에 빠져 지내기도 했다. 실제로 캐럴은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가운데 한 명이다.
유명작이자 대표작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1862년 옥스퍼드대 수학교수 루이스 캐럴(Lowis Carrol` 1831~1898)은 템스강에서 함께 피크닉을 갔던 열살 난 앨리스 리덜과 자매들(단과대 학장의 세 딸)에게 자신이 지어낸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탄생했다. 바로 그 이야기가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의 줄거리였던 것이다. 순종과 도덕을 가르치는 기존 동화와는 달리, 주인공이 신기하고 허무맹랑한 캐릭터들과 만나 모험을 하는 파격적인 동화였다. 1865년 출판되자마자 불티나게 팔렸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화가 됐다. 그 기발한 상상력 때문에 환상문학의 효시가 된다. 하지만 생전 그는 자신이 세계적 베스트 셀러가 된 앨리스의 원작자라는 사실을 밝히기를 거부했으며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간 루이스 캐럴은 그의 어린소녀에 대한 집착 때문에 소아성애도착증 환자가 아니었는가 논쟁의 대상거리가 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외에는 그 속편격인『거울 나라의 앨리스 Through the Looking-Glass and What A1ice Found There』(1871) 등의 유머와 환상이 가득찬 일련의 작품으로써, 근대 아동문학 확립자의 한 사람이 되었다. 난센스 문학의 고전이 된 이 두 작품 외에도 장편소설 『실비와 브루노』(전2권, 1889, 1893)를 비롯해, 난센스 시 『요술 환등 외』(1896), 『스나크 사냥』(1876), 『운율? 그리고 이성?』(1882)을 출간했고 『논리 게임』(1887)과 같은 퍼즐 및 게임에 관한 책들도 여러 권 집필했다. 옥스퍼드 대학 내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 「어느 옥스퍼드 학생의 기록」(1874)을 비롯한 다양한 풍자 팸플릿을 쓰는가 하면, 『유클리드와 현대의 맞수들』과 『상징 논리』(1896) 같은 논리학 저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빅토리아 시대 유명 인사들과 아이들을 찍은 사진에서 선구적인 업적을 남긴 아마추어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1898년 『세 일몰』의 교정쇄와 『상징 논리』의 2부 원고를 마무리하던 중 길포드에서 숨을 거두었고, 조촐한 가족장 후 교회 묘지에 묻혔다. 그의 소설이나 시는 현대의 초현실주의 문학과 부조리문학의 선구적인 작품으로 간주되며, 넌센스 문학의 전형이라고도 할 수 있다.
▣ 주요 목차
어린 왕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장 토끼 굴속으로
2장 눈물 못
3장 코커스 경주와 긴 이야기
4장 토끼가 작은 빌을 들여보내다
5장 쐐기벌레의 충고
6장 돼지와 후추
7장 미친 차 파티
8장 여왕의 크로케 경기장
9장 가짜 거북의 이야기
10장 바닷가재의 춤
11장 누가 파이를 훔쳤나?
12장 앨리스의 증언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그 진실을 잊지 마”
‘어린 왕자’는 철새의 이동을 비행 수단으로 삼아, 자기를 사랑하고 있고 자기도 사랑하고 있는 장미꽃을 남겨 둔 채 소행성 B612호를 떠나 지구에 이르기까지 여러 별을 여행한다. 무엇보다 자기 권위가 존중되기를 원하는 왕이 사는 별, 갈채받기만을 원하는 허영쟁이가 사는 별, 자신을 찾지 못하고 자기의 부끄러움을 잊기 위해 술에 빠져 사는 술꾼이 사는 별, 아무 필요도 없는 것을 소유하기 위해 휴식도 없이 계산만을 계속하는 사업가가 사는 별 등등. 그 인물들은 오직 각자의 이익만을 위하고 목적에 한정된 삶만을 살며 타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들에 실망하며 지구에 도착한 어린 왕자는 여우를 만나 길들여짐의 의미에 대해 깨닫고, 자기가 별에 남기고 온 장미꽃이 자기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리고 그 장미가 자신에게 얼마나 특별한 존재였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또 ‘속이 보이지 않는 보아 뱀’을 그릴 줄 알던 어른을 만나 그 어른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가장 소중한 것을 잊지 않도록 또 자신이 길들인 유일한 것에 대한 책임감이란 무엇인지를 잊지 않도록 해 준다.
“어제로 돌아갈 필요는 없어. 왜냐하면 어제는 난 다른 사람이었으니까”
앨리스는 먹고, 말하고, 자라고, 줄어들기를 반복하며 이상한 나라로의 여행을 통하는 가운데 만남을 계속한다. 흰 토끼, 체셔 고양이, 모자 장수 등이 이야기 전체를 통해 등장하며 각각 모험의 주인공이 된다. 사람들은 이상한 것에 대해 궁금해하기 마련이다. 솔직하고도 유쾌한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를 모험한 데 대해서도 독자들은 같은 궁금증을 갖고, 그렇기에 150년 넘게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캐럴이 옥스퍼드 대학교에 재학하던 당시 크라이스트처치 대학교의 학장이던 헨리 리들의 집을 방문해 그의 세 딸들과 함께 놀러나갔을 때 자신의 구연동화를 들려줌으로써 탄생하게 되었다. 그의 대표작인 ‘앨리스’ 시리즈는 매력적인 환상의 세계와 유머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수많은 독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 동화는 상상에 제한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자연스럽고도 신나는 이야기로 재미와 기지를 전해 주고, 한계 안에 갇혀 살게 된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재기발랄함과 단순한 용기를 신선하게 전달해 준다.
루이스 캐럴의 내면에 간직된 순수함과 그로부터 비롯된 호기심과 상상력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독특한 작품을 탄생시켰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어린 시절과 행복했던 여름날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아이들의 단순한 슬픔에 공감하고 그 단순한 기쁨 속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생 텍쥐페리
『어린 왕자』로 유명한 프랑스의 소설가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에서 발표한 『어린 왕자 Le Petit Prince』(1943)는 작가 자신이 아름다운 삽화를 넣어서 독특한 시적 세계를 이루고 있으며 그를 오늘날까지 모든 이의 사랑을 받는 작가로 만들었다. 그 밖에도 대표작『인간의 대지』, 『야간 비행』, 『전투 조종사』등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삶을 개개 인간 존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정신적 유대에서 찾으려 한 그의 관념을 개성적으로 담아내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시절의 모습은 『어린왕자』의 주인공과 너무나 흡사하다. 굽슬굽슬한 갈색 머리털을 가진 이 소년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소한 일들을 경이와 찬탄으로 바라보았고, 유난히 법석을 떨고 잔꾀가 많은 반면, 항상 생기가 넘치고 영리했다. 감성이 풍부하고 미지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생텍쥐베리는 1917년 6월, 대학 입학 자격 시험에 합격한 후 파리로 가서 보쉬에 대학에 들어가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갈 준비를 하였으나 구술 시험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파리 예술 대학에 들어가 15개월간 건축학을 공부했다. 『어린왕자』에 생텍쥐베리가 직접 삽화를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이때의 공부때문이기도 했다.
군대에 입대한 후 비행기 수리하는 작업에 복무하다가 비행기 조종사의 자격증을 따게 된 후 공군 조종사로 있다가 약혼녀의 반대로 제대했다. 자동차 회사, 민간항공회사에 각각 근무하다가 에르 프랑스의 전신인 라떼꼬에르 항공 회사에 입사하여 『야간 비행』의 주인공인 리비에르로 알려진 디디에도라를 알게 되고 다카르-카사블랑카 사이의 우편 비행을 하면서 밤에는 『남방 우편기』를 집필하였다. 1929년 아르헨티나의 항공회사에 임명되면서 조종사로 최고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야간 비행』를 집필했다.
1930년에는 『남방 우편기』가 출간되었고, 민간 항공 업무에 봉사한 대가로 레지옹도눼르훈장을 받았다. 그해 6월 13일에서 20일 사이 생텍쥐페리는 안데스 산맥을 무착륙 비행하며 실종된 친구 기요메를 찾기 위해 고심하다가 기요메가 구조되었음을 알고, 그를 비행기에 태우고 멘도자를 거쳐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데려온다. 1931년 회사를 그만두었으나 『야간 비행』이 페미나 문학상을 받음으로써 이제 그는 작가로서 공히 인정을 받게 되었다. 『야간 비행』은 곧 영어로 번역되어 미국인들에 의하여 영화화되기까지 하나 그의 재정적 궁핍은 여전하기만 했다.결국 이듬해에 다시 우편 비행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다. 1년 남짓 되어 생라파엘에서 사고를 당했으며 35세 되던 해에도 리비아 사막에 출동했다가 불시착하여 겨우 목숨을 건졌다.
1939년 몇 년 동안 조종사로 일하면서 틈틈히 쓴 『인간의 대지』가 출간되고 『바람과 모래와 별들』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출판되어 「이 달의 양서」로 선정될 만큼 인기를 얻었다. 1939년 「인간의 대지」가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소설 대상을 받는다. 1943년에는 『어린왕자』를 발표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군용기 조종사로 종군하여 위험한 상황에 계속 참여하였다. 결국 국가 당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944년 44세 되던 해에 최후의 정찰 비행에 출격하였다가 행방불명되었다. 펼처보기
저 : 루이스 캐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전 세계적인 동화작가 된 루이스 캐롤은 1832년 영국 체셔 지방의 유복하지만 엄격한 성직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찰스 루트위지도지슨 (Charles Lutwidge Dodgson)이다. 어린 시절부터 말장난, 체스 게임 등에 관심이 많았으며 사립학교인 리치먼드 스쿨과 럭비 스쿨을 졸업한 뒤 옥스퍼드 대학교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에서 수학을 공부했다.
열일곱 살 때 백일해를 앓으면서 오른쪽 귀에 이상이 생겼으며 이후 말을 더듬게 되었고, 1855년부터 1881년까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쳤으나 말을 심하게 더듬은 탓에 그리 인기 있는 강사라 할 수는 없었다. 그림에 관심이 많아 여덞명의 어린 동생들을 위해 직접 삽화를 그린 잡지를 만들기도 했다. 그림에 대한 관심은 이후 사진으로 옮겨갔고, 1956년 카메라를 산 캐럴은 주로 여자 아이들 사진을 찍으며 24년간 사진에 빠져 지내기도 했다. 실제로 캐럴은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가운데 한 명이다.
유명작이자 대표작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1862년 옥스퍼드대 수학교수 루이스 캐럴(Lowis Carrol` 1831~1898)은 템스강에서 함께 피크닉을 갔던 열살 난 앨리스 리덜과 자매들(단과대 학장의 세 딸)에게 자신이 지어낸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탄생했다. 바로 그 이야기가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의 줄거리였던 것이다. 순종과 도덕을 가르치는 기존 동화와는 달리, 주인공이 신기하고 허무맹랑한 캐릭터들과 만나 모험을 하는 파격적인 동화였다. 1865년 출판되자마자 불티나게 팔렸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화가 됐다. 그 기발한 상상력 때문에 환상문학의 효시가 된다. 하지만 생전 그는 자신이 세계적 베스트 셀러가 된 앨리스의 원작자라는 사실을 밝히기를 거부했으며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간 루이스 캐럴은 그의 어린소녀에 대한 집착 때문에 소아성애도착증 환자가 아니었는가 논쟁의 대상거리가 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외에는 그 속편격인『거울 나라의 앨리스 Through the Looking-Glass and What A1ice Found There』(1871) 등의 유머와 환상이 가득찬 일련의 작품으로써, 근대 아동문학 확립자의 한 사람이 되었다. 난센스 문학의 고전이 된 이 두 작품 외에도 장편소설 『실비와 브루노』(전2권, 1889, 1893)를 비롯해, 난센스 시 『요술 환등 외』(1896), 『스나크 사냥』(1876), 『운율? 그리고 이성?』(1882)을 출간했고 『논리 게임』(1887)과 같은 퍼즐 및 게임에 관한 책들도 여러 권 집필했다. 옥스퍼드 대학 내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 「어느 옥스퍼드 학생의 기록」(1874)을 비롯한 다양한 풍자 팸플릿을 쓰는가 하면, 『유클리드와 현대의 맞수들』과 『상징 논리』(1896) 같은 논리학 저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빅토리아 시대 유명 인사들과 아이들을 찍은 사진에서 선구적인 업적을 남긴 아마추어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1898년 『세 일몰』의 교정쇄와 『상징 논리』의 2부 원고를 마무리하던 중 길포드에서 숨을 거두었고, 조촐한 가족장 후 교회 묘지에 묻혔다. 그의 소설이나 시는 현대의 초현실주의 문학과 부조리문학의 선구적인 작품으로 간주되며, 넌센스 문학의 전형이라고도 할 수 있다.
▣ 주요 목차
어린 왕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장 토끼 굴속으로
2장 눈물 못
3장 코커스 경주와 긴 이야기
4장 토끼가 작은 빌을 들여보내다
5장 쐐기벌레의 충고
6장 돼지와 후추
7장 미친 차 파티
8장 여왕의 크로케 경기장
9장 가짜 거북의 이야기
10장 바닷가재의 춤
11장 누가 파이를 훔쳤나?
12장 앨리스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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