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테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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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무라카미 류
출판사항기파랑, 발행일:2016/03/30
형태사항p.555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523712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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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무라카미 류 신작(新作), 회심의 근미래소설

동(東)일본대지진으로부터 7년, 도쿄올림픽까지 2년이 남은 2018년의 일본이 이 소설의 무대다. 사전예고를 통한 해괴한 테러가 잇달아 발생한다. 범인은 ‘마음의 병’을 지닌 젊은이들. 언뜻 그들의 충동적인 범행으로 보이지만, 하나하나 실마리를 좇아가다 보면 70대에서 90대까지의 노인 집단이 나타난다.
노인들은 어떤 형태로든 전쟁을 체험했고, 패전의 폐허에서 살아남았으며, 이윽고 사회적인 지위와 부를 일구었다. 그러나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그들이 현대 일본의 돌아가는 꼬락서니에 의분을 느껴 테러를 통해 새로운 사회를 일구어 내고자 한다. 그들이 노린 대상은 일본의 여론을 좌지우지하는 공영방송 NHK, 유명 아이돌 그룹, 남에 대한 배려를 잊은 무례한 인간들, 그리고 원자력발전소….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무라카미 류의 전작(前作) <희망의 나라 엑소더스>(2000년 발표)와 맥락이 비슷하다. <희망의…>에서도 작가는 일본사회를 ‘천천히 죽어가는 환자’로 표현했고, 더구나 두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 격인 화자(話者)는 이름도 직업도 똑같다. 하지만 <희망의…>에서는 현대 일본사회의 절망과 더불어 새로운 나라에 대한 희망을 다룬데 견주어, 이번 작품 <올드 테러리스트>는 현대 일본인의 어찌 할 수조차 없게 된 정신세계를 암시하면서 출구가 없는 폐색(閉塞) 상황을 그렸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난다. 월간 《문예춘추(文藝春秋)》 2011년 5월호부터 2014년 9월호까지 39회 연재한 작품이다.

반(反) 사회적 모티브가 잠재된 소설

무라카미 류는 그동안 경제, 전쟁, 히키코모리(=자폐아), 학교문제 등 사회적 테마에 타깃을 맞춘 문제작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거기에는 종종 ‘테러’나 ‘파괴’와 같은 반사회적, 반체제적인 모티브가 잠재해 있었다. 소설 [다빈치 코드]를 누르고 일본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던 [반도에서 나가라](2005년 발표) 역시 그랬다. ‘고려 원정군’을 자칭하는 500명의 북한 특수부대원이 야구장 관객 3만 명을 인질로 잡고 후쿠오카(福岡)를 점령한다는 상황 설정이 어쩌면 이번의 신작 [올드 테러리스트]와 궤를 같이 한다는 인상을 던져준다.
그렇지만 ‘북한 특수부대’와, 이번 소설에 등장하는 ‘만주국 출신을 자처하는 일본 노인들’이라는 구도는 확연한 차이가 난다. 여기에 대해 무라카미 류는 「작가의 말」에서 “노인, 특히 남성 고령자의 대다수는 일반적으로 사회로부터 경시되고 있다는 인상이다”고 전제한 뒤 “70대부터 90대까지의 노인들이 테러를 불사하며 일본을 바꾸려 일어선다는 이야기의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은 이미 상당히 오래전의 일이다. 그 나이의 사람들은 어떤 형태로든 전쟁을 체험했고, 식량난 시대를 살았다. 대체로 죽임을 당하지도 않았고, 병으로 죽거나 자살하지도 않았다. 자리보전이나 하고 누워있지도 않으며,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여겼다. 그들 중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사회적으로도 리스펙트되거나, 극한 상황도 체험한 사람들이 의분을 느껴 네트워크를 만들고, 가지고 있는 힘을 다 짜 내어 일어선다면 어떻게 될까? 어떻게 싸움을 걸고, 어떻게 전개할까? 그런 상상은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

무라카미 류 다운 걸작!

독자에 따라서는 “얼빠진 일본을 다시 한 번 초토화시키겠다”는 테러리스트들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쓰인 독일제 88식 탱크로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한다는 계획에 황당무계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독자들이 이 소설의 스토리에 빠져드는 이유의 하나는 ‘테러를 일으키는 장면의 묘사가 너무나 생생하여 저절로 눈길이 멈추어지는 리얼리티’에 있다. 200자 원고지로 2천400매가 넘는 대작이건만 파트(章)를 나누지도 않았고, 일체의 소제목마저 달지 않았다. 그럼에도 술술 페이지가 넘어가는 이 장편소설의 이채로운 매력, “무라카미 류만이 쓸 수 있는 유일무이의 작품”이라는 평가가 뒤따르는 소이(所以)다.

사실 무라카미 류에게 있어서 소설의 형식과 상상력은 불가분하게 맺어져 왔다. 그가 언젠가 “현대의 들리지 않는 외침을 번역하는 것이 소설의 사명”이라고 단언한 것도 어딘가 선이 닿아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그 점, 이번 소설의 마지막 대목에 나오는 “기록하라, 눈앞의 사실을 기록하라”는 구절이 특히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독자들은 이번 신작에 ‘무라카미 류다운 걸작!’이라는 찬사를 보낸다.

▣ 작가 소개

저 : 무라카미 류
무라카미 류는 1952년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서 태어났다. 나가사키현은 태평양 전쟁 말기 원자폭탄이 떨어진 나가사키시가 속해 있는 곳이며, 사세보는 2차대전 이후 미국 제7함대(태평양 함대)의 주요 기항지인 곳이다. 양친이 모두 교사인 가정환경 속에서 미국식 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다. 미 해군기지가 있는 사세보가 미국 길거리문화 일본 유입 1번지 중의 하나였다는 사실은, 미국과 일본의 문화색이 공존하는 그의 작품 성향에 영향을 미쳤다.

한 살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소학교 졸업 때는『소학교 회상기』라는 기묘한 작문을 발표했다. 미국에서 히피문화가 불어치던 당시에 고교시절을 보낸다. 입학하자마자 럭비부에 가입했으나 훈련을 견뎌내지 못하고 탈퇴. 록밴드를 결성하여 드럼을 연주하고, 8밀리 단편영화를 만드는 등 범상치 않은 학창시절을 보냈다.

프랑스 68혁명의 영향이 일본에 미친 후인 1969년에는, 도쿄대 야스다 강당 점거 농성의 영향을 받아 학교 옥상을 바리케이드로 봉쇄하고 데모 농성을 하는 ‘기행’을 주도한다. 그는 이 일로 무기정학을 당했는데, 『69 Sixty Nine』은 그때의 경험을 되살려 집필한 작품이다. 2005년 한국에서 영화로도 개봉되었다. 3수 끝에 도쿄에 위치한 무사시노미술대학에 진학했으나 1년 만에 중퇴한다. 재학 중이었던 1976년,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로 군조신인상 및 일본 최고 권위의 아쿠타가와상을 동시에 수상한다.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는 1976년 당시 국내 출판사 두세 곳에서 출간됐으나 ‘미풍양속을 해치는 외설물’이라는 이유로 판매금지 당했던 사건이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와 함께 일본 대중문학을 이끄는 Two 무라카미로 불리며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해 온 무라카미 류는 작품과 인생, 양면에서 아주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일본 근대문학에 사실상의 사망선고를 내린 작가’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겉으로 보기에 풍요롭고 평화로워 보이는 일본 사회의 부조리와 실상을 통렬하게 지적해왔으며, 그 방편으로 방향 감각을 상실한 젊은이들의 일탈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그룹섹스, 원조교제, 동성애, 폭력, 마약 등 그가 주로 다루는 소재들이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현실을 추수하여 자극적인 주제만을 다루어 온 것은 아니다. 그는 사람들이 아직 주목하지 못한 단계의 태아 상태의 ‘현실’을 포착하고 그것을 작품으로 다룸으로서 새로운 현실의 도래를 예언해 온 경우가 많았으며 그것은 매우 정확했다.

무라카미 류는 가상의 미래사회를 충격적으로 묘사한 작품을 간간히 내놓았는데, 코인로커에 버려진 아이들이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타락한 세상을 파괴한다는 『코인로커 베이비즈』, 휴거 바이러스가 인류에게 최후의 심판을 내린다는 『바이러스 전쟁』, 미국ㆍ소련ㆍ중국ㆍ영국에 의해 4개로 분할되어 지배되는 가상의 일본을 그린 『오분 후의 세계』 등이 그것이다. 『반도에서 나가라』도 이러한 가상소설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 또 다른 주요 작품으로는『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사랑과 환상의 파시즘』,『69』,『토파즈』,『5분 후의 세계』,『인더미소수프』,『교코』,『자살보다 SEX』『공생충』 등이 있다.
NHK 라디오 진행, 일본판 플레이보이지 기고, 마이니치 TV 토크쇼 진행, 축구 해설가, 세계 미식가협회 회원, 사진작가 등 문화 전방위에서 활동해 왔으며 쿠바 음악을 전파한 공로로 쿠바정부 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터넷 환경이 아직 한국보다 불비한 상황에서 전자메일 매거진의 편집장을 현재 역임중이다.

무라카미 류의 소설들이 국내에서 많은 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이유는, 그의 작품 속에 묘사되는 모습들이 이후에 우리나라에도 나타났거나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 1995년 첫 한국 데뷔 이래 국내에 소개된 그의 소설 및 저작물은 국내 실정보다 앞서가는 바람에 절판되었다가 재출간된 경우까지 포함해 현재 69종에 이른다.

또한 최근에 그는 2010년 11월 작가로써 스스로 전자책 회사를 설립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저자가 출판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전자책의 형태로 책을 내는 출판의 새로운 형태를 열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무라카미 류와 요시모토 바나나가 직접 차린 이 회사 G2010은 일본 전자책 환경에 큰 바람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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