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빠이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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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연수
출판사항문학동네, 발행일:2016/04/17
형태사항p.326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464015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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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빈틈의 영역, 비밀의 힘만이 우리를 솟구치게 한다.

[데드마스크] [잃어버린 꽃] [새], 총 3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A빠이, 이상』은 각각 세 명의 화자가 등장해 이야기가 전개되는 서술 전략을 취하고 있다. 첫번째 장인 [데드마스크]는 잡지사에 다니는 기자 김연화가 어느 날 한 통의 전화를 받으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라진 이상의 데드마스크가 자신에게 있다면서, 이상 탄생 90주년을 맞이해 기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니 그 현장에 찾아오라는 서혁수의 전화가 바로 그것이다. 전화가 걸려온 그날은 사랑하는 여자 정희의 남편이 회사로 찾아와, ‘정희는 당신과 나 둘 모두를 사랑하는데, 당신은 정희를 사랑하느냐’는 물음을 던진 날이기도 하다. 정희의 말 중 어떤 것이 진짜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김연화는 우리 문학사상 가장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문학적 이력을 시작한 이상의 삶 그 한가운데로 걸어들어간다. 이상이 작품을 발표했을 때 분분했던 그 상반된 태도―‘미친놈의 잠꼬대냐’부터 일백 퍼센트의 ‘불멸의 작품’이라는 평까지―는 우리에게 진실이란 논리나 열정의 문제가 아닌, 다만 그 대상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에 따라 진실 여부가 채택되는 믿음의 영역임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서혁수의 형이자 아마추어 이상 연구자인 서혁민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두번째 장 [잃어버린 꽃]은 그가 이상 문학을 동경하며 이상과 비슷한 작품을 써오다, 마침내 이상의 삶마저 모방하며 그와 비슷한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동경대학 부속병원 물류학과에서 죽어간 이상처럼, 동경대학에 찾아가 독약을 마시며 죽어가기 전 서혁민은 ‘오감도 시 제16호―실화’라는 제목의 시를 한 편 써내려간다. 이상이 1934년 조선중앙일보에 「오감도」 연작을 발표할 당시, 애초에 이 연작은 서른 편으로 구성된 것이었으나 독자들의 거센 항의로 연재 15회 만에 중단되고 말았다. 발표되지 않은 나머지 작품 가운데 하나인 「오감도 시 제16호」가 아마추어 이상 연구자인 서혁민에 의해 쓰이면서, 이상 문학은 다시 한번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재미 교포 출신의 이상 연구자인 피터 주의 시점에서 그려지는 [새]는 바로 이 「오감도 시 제16호」의 진위 여부를 둘러싼 학계의 논쟁과 이 논쟁과 맞물리면서 진행되는 피터 주 자신의 정체성 문제를 양축으로 삼아 이야기가 전개된다.

세 명의 화자를 중심 삼아 이상의 삶과 문학적 이력, 그리고 그가 죽은 뒤 이루어진 수많은 연구들이 방대하게 교차되면서 우리가 몰랐던 어떤 진실이 드러나는 듯싶지만, 수많은 자료들에서 이끌어낸 사실들의 합이 곧 진실 그 자체일 수는 없듯이 자료들로는 가닿을 수 없는 빈틈의 영역에서 각자의 진실을 발견해내는 건 우리들의 몫일 것이다. ‘비밀이 없다는 것은 재산 없는 것처럼 가난하고 허전한 일이다’라는 이상의 말처럼, 그 빈틈의 영역, 비밀의 힘만이 우리를 솟구치게 한다.

*

소설은 시인 이상의 삶과 죽음에 얽힌 무성한 수수께끼 차원의 이야기들을 모티프로 하고 있지만 예술가 소설은 아니다. 이상의 시구들, 개인사적 이야기들, 당대의 문학사적 풍경들을 모티프로 혹은 배경으로 하고 있되 역사 속에서 유실된 것들, 있으리라고 추정된 것들을 퍼즐게임 맞추듯 작가의 상상력으로 착색한다. 이 소설에서 나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무서운 소설 「라쇼몽」과 그것을 원작으로 한 구로사와의 환상적인 영화 〈라쇼몽〉을 동시에 본 것 같은 복합적 감동을 받았다. 진짜와 가짜는 정말 있는 것일까, 원본은 있는 것인가 등의 구로사와적인, 『장미의 이름』의 움베르토 에코적인 질문이 깔린 것이기도 했다. _김승희(시인, 소설가)

▣ 작가 소개

저 : 김연수
전통적 소설 문법의 자장 안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소설적 상상력을 실험하고 허구와 진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 김연수. 1970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영문학과를 졸업.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고 이듬해 장편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나섰다.

대표작에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 『7번 국도』 『�A빠이, 이상』 『사랑이라니, 선영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소설집 『스무 살』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세계의 끝 여자친구』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여행할 권리』,『청춘의 문장들+』 등이 있다. 역서로는 『대성당』(레이먼드 카버), 『기다림』(하 진), 『젠틀 매드니스』(니콜라스 바스베인스), 『달리기와 존재하디』(조지 쉬언) 등이 있다.

2001년 『�A빠이, 이상』으로 제14회 동서문학상을, 2003년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로 제34회 동인문학상을, 2005년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로 제13회 대산문학상을, 그리고 2007년에 단편 「달로 간 코미디언」으로 제7회 황순원문학상을, 2009년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1990년대 초반에 등단하여 그보다 더 오래고 튼실한 문학적 내공으로 오로지 글쓰기로만 승부해온 김연수의 그간 행보는 동세대 작가들 가운데 가장 뚜렷하고 화려했다. 6권의 장편소설과 4권의 소설집에 한국을 대표하는 크고 작은 문학상들의 잇단 수상. 새로운 작품이 소개될 때마다 열혈 팬심은 물론이요, 문단 안팎의 신망은 그만큼 두터워진 게 사실이다. 어느 시인의 단언처럼 ‘21세기 한국문학의 블루칩’ 소설가로서 이미 일가를 이룬 작가 김연수다.

▣ 주요 목차

첫번째 이야기·데드마스크 _007
두번째 이야기·잃어버린 꽃 _103
세번째 이야기·새 _195

해설|김성수(문학평론가)
또다른 원본을 찾아서 _289

작가의 말 _324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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