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별

고객평점
저자안유환
출판사항한솜, 발행일:2016/05/25
형태사항p.269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748290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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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작가 안유환은 일찍이 농촌사랑의 꿈을 키워왔지만, 그것이 무산되면서 일간신문 기자가 되었다. 그렇지만 끝내 복음전파의 ‘소명’을 거부할 수 없어 ‘잘나가던’ 12년의 기자생활을 접고 불혹이 가까운 나이에 신학도가 되었다. 그리고 목사가 된 그는 목회활동에 신명을 바쳐왔다. 기독교적 사고가 그의 소설작품의 바탕을 이루고, 인간의 고향인 농촌에서의 자연생활이 작품의 모티브가 되고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안유환 소설집 『둥근별』은 한마디로 현대인의 고향을 그리는 속마음을 오롯이 형상화해놓았다. 첫 번째 작품 「텃밭」은 은퇴한 목회자가 남새를 가꾸는 일을 통해 지난날 마음속의 갈등을 회고하며 인간의 고향을 그려가고 있다. 복음전파에 일생을 바쳐온 주인공 ‘나’는 아직도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아내가 공직에 매여있는 삶과는 달리 목회를 일찍 끝낸 자유의 몸으로 고향을 찾아가듯 텃밭을 가꾸고 있다. 세 번째 교회에서 목회를 도왔던 J 집사가 텃밭을 찾아와 “저도 이런 호젓한 곳에서 텃밭을 가꾸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대목이 [만종]을 떠올려준다.
「두 번째 귀향」은 어릴 적 농촌 삶에 염증을 느낀 현숙과 결혼을 위해 농촌을 떠나 잠시 이발사가 되었던 중수 부부의 이야기이다. 이들은 결혼을 하고 생활의 여유를 갖게 되면서 떠나왔던 농촌을 그리워하며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이 두 번째로 고향을 찾게 된 것은 노부모님을 생각하는 효의 마음과 어린이집에서 자녀들을 잘 보살펴주던 시골교회의 교인들이 보여준 사랑 때문이었다. 그 사랑은 끊임없는 관심이었다.
“현숙은 오늘까지 살아오면서 아무도 자기를 그처럼 소중히 여기며 챙겨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다 현숙이 교회에 빠지는 날이면 어머니들은 잊지 않고 전화로 안부를 확인했다. 스스로도 자기에 대한 관심이 깊지 않았던 현숙에게 그러한 관심은 잔잔한 감동이었다.”(p.132)
「송별파티」의 주인공 민성욱은 로스쿨 변호사였지만, 로펌의 현실에 실망을 느끼고 아내를 설득하여 5년 전에 귀농을 했다. 미용실을 경영하는 혜영과 그 옆에서 피부마사지를 하고 있는 복순이 민성욱의 머리손질을 해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선진 일본의 농촌과 우리나라의 어려운 귀농 현실을 담담히 그리고 있다. 시골 사람들의 순수한 삶이 귀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성욱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
「하숙생」에서도 주인공 상수는 적산가옥의 넓은 마당 한구석에 텃밭을 만들고 채소를 가꾸어 하숙생들과 가족의 칭송을 사고 있다. “이듬해 봄에는 상추 씨앗을 뿌렸다. 잘 자란 상추는 하숙생들의 신선한 반찬이 되었다. 몇 포기 고추 모종을 심었는데 온 식구들이 먹어도 남을 만큼 많은 풋고추가 열렸다.”(p.220) 농촌을 그리워하는 현대인의 모습이다. 이런 그리움이 자라면 바로 귀농이나 귀촌으로 이어지기도 할 것이다.
「꿈을 따라서」는 산골마을이 배경인 농촌소설이다. 철구와 영미는 한마을에서 ‘철수와 영희’처럼 사이좋게 자랐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마저 가출한 철구는 고교 진학도 못한 채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영미는 도시의 건축회사 부잣집 딸로 고향에 대안학교를 세워 2세 교육을 위한 꿈을 키운다. 사랑을 위해 방송통신대 공부를 하려 도시로 나가려는 철구와 고향인 시골로 돌아오려는 영미의 꿈이 서로 엇갈리는 기막힌 운명에 놓인다.
표제작인 「둥근별」은 ‘신학교 졸업 30주년 기념대회’를 주제로 동기 부부 70여 명이 발리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갑자기 실신하여 생명이 꺼져가는 한 프랑스 여인을 의사 한 사람 없는 기내에서 인공호흡과 한방요법으로 살려내는 노력이 가슴 조이게 전개된다. 극한상황 속에서 한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구도자의 사랑이 피부에 와 닿는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대가 요구하는 ‘의인’으로 살아가기를 다짐하는 신학교 동기들의 모습은 독자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사랑하는 동기 여러분, 보내심을 받고 목회자로 살아온 지 30년입니다. 전쟁과 공해와 메마른 이웃사랑이 지구촌을 위협하며 우리를 멸망의 자리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큰 것을 이루지 못했어도 천대받고 소외당하는 지극히 작은 자를 사랑하는 목자의 자리를 끝까지 지켜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 시대의 ‘의인 열 사람’으로 남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p.74) 안유환 작가는 어느 시대나 그 국가와 사회가 존재하는 것은 어디엔가 소돔성이 필요로 했던 ‘의인들’이 살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기도원 식구들」은 신앙을 지켜가려다 혼기를 놓친 노총각의 결혼작전과 함께 괴로운 인생길에 낙오된 군상이 절대자에게만 소망을 걸고 있는 연민의 모습이 나타나 있다. 수박서리, 닭서리 등 농촌생활의 삽화들이 우리들의 추억처럼 펼쳐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다.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진실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섰다.”는 데 공감대가 이루어진다.
「자꾸 부풀어 오르는」은 오랜 세월 이농으로 인해 교회는 문을 닫을 형편에 처해있다. 마을은 쇠락해가지만 ‘더 좋은 것은 미래에 있다’는 주제로 개최되는 부흥사경회에서 끝없는 소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내의 외출」은 등산을 하다 추락하여 허리를 다친 남편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정성을 들여다본다. 부부 사랑의 갈등원인과 그 사랑의 한계성이 어디까지 인지를 묻고 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낫다.”(전도서2:7)는 말이 있다. 「문상(問喪)」은 부모님의 문상을 외면한 사람과의 인간관계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그 서운한 마음의 변화를 다루고 있다.

작가 안유환의 단편소설들은 밀레의 [만종]을 비롯한 일련의 그림들처럼 농촌, 곧 전원생활과 하나님께 귀의하는 경건한 신앙이 그 바탕을 이루고 있다. 그의 작품을 읽으면 ‘만종’의 종소리가 되울리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꿈틀거린다. 고향을 찾는 것은 자기를 찾는 것이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가 잃어버린 에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연 속에서 인간은 그토록 찾고 있는 자유와 창조적인 삶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작품해설」 중에서]

▣ 작가 소개

저자 : 안유환
2012년 계간 『한국동서문학』을 통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오래전 일간신문 기자로 일할 때는 수필을 썼으나 목회자가 되고 나서는 시를 썼다. 목회를 마치고부터는 소설을 쓰기 시작, 이번에 첫 소설집 『둥근별』을 펴낸다. 수필집 『매미 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건드리는 노래』, 시집 『천사들의 휴양지』 『서설』 『그림자의 귀향』, 에세이집 『발틱해의 일출』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텃밭
기도원 식구들
둥근별
아내의 외출
두 번째 귀향
문상(問喪)
자꾸 부풀어 오르는
송별파티
하숙생
꿈을 따라서
작품해설
작가의 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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