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편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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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원태 외
출판사항민음사, 발행일:2016/05/27
형태사항p.286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744163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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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개화기 범죄 소설

부산 출신의 아편쟁이 아들 최장학, 벌교 출신 입담왕 송상현, 고성 출신 주먹 나용주. 저마다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인천으로 향하는 증기선에 오른 세 사람은 동갑내기라는 이유만으로 친구가 된다. 증기선이 인천에 도착한 뒤, 그들은 인천 조계지에서 일본 회사 ‘대일 해운’의 하역 노동자 생활을 시작한다. 하역이 손에 익고 세 사람의 우정도 무르익을 때쯤, 최장학은 청나라 기녀에게 첫눈에 반한다. ‘천락원’이라는 주점에서 감당할 수 없는 빚과 아편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는 여자였지만 그녀를 향한 최장학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간다.

한편 ‘대일 해운’이 노동자들에게 약속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자 노동자들은 파업을 감행하고, 그 과정에서 살인사건에 연루된 최장학은 살인 혐의를 받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일본인 사장은 최장학에게 이 일을 덮어 줄 테니 대체 노동자들이 도착할 때까지 한 달 동안 임금 협상이 타결됐다고 거짓 통보하라는 협상을 제안한다. 대체 인력이 도착하면 기존의 노동자들은 무더기로 해고되는 상황. 망설이던 최장학은 청국 기녀를 ‘천락원’에서 빼낼 수 있을 만큼의 돈을 받는 조건으로 협상에 응함으로써 친구와 동료를 배신한다.

한 달이 지나고 예정대로 하역 대체 노동자들이 도착한 뒤, 협상이 타결됐다는 것이 거짓임을 알게 된 노동자들이 거세게 항의한다. 이 과정에서 세 사람의 우정은 부서지고, 함께할 줄 알았던 이들의 운명도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하는데...… 일본?청?미국?독일?러시아?프랑스까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조선 속 외국, 인천 조계를 배경으로 아편을 둘러싼 거대한 범죄가 롤러코스터 같은 운명을 살아내는 두 남자의 이야기와 함께 펼쳐진다.

상반된 두 명의 캐릭터_최장학 vs 나용주

소설의 중심축을 이루는 캐릭터는 최장학과 나용주다.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이들은 대결적 구도에 있지만 선과 악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나용주는 인생 가장 밑바닥에서 시작해 최고의 자리까지 오르는 인물. 아편을 밀매해 부를 증식하고 아편 밀수 조직 ‘자청방’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우두머리로 성장한다. 한편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화자이자 또 다른 주인공 최장학. 그는 나용주와 달리 카멜레온같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인물이다.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순정,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우정으로 가득 찬 마음 한편에는 이해득실에 따라 움직이는 기회주의적인 면모도 있다. 타고난 명석함으로 빚더미에 오른 아편쟁이 아들에서 왕의 신뢰를 받는 관리로 성장한다. 아편을 증오하면서도 끝내 아편을 거부하지 못하는 모순적인 존재.

개화기에 대한 역사적 상상력

청나라가 아편으로 몰락해 가고 있을 때 인접해 있던 조선은 제국주의 열강들의 먹잇감이 되어 바람 앞의 등불 같은 운명을 맞고 있었다. 그런 태풍의 한가운데에서 조선만이 아편의 바람을 피해 갈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작가들의 상상력은 동서양의 아편전쟁 틈바구니에 있던 조선에 일어났을 법한 스토리를 상상하는 데서 시작됐다. 새로운 문물이 들어와 옛것과 부딪치고 동양인과 서양인이 한데 모여 서로 다른 문화를 공유하며 살아갔던 전무후무한 시절. 아편에 중독되어 스스로를 좀먹는 자들과 그들의 중독을 이용해 부를 증식해 가던 또 다른 무리, 그리고 그 무리를 없애기 위해 사활 건 사람들의 먹고 먹히는 이야기가 조선 말~대한제국의 풍경을 드라마틱하게 재현한다.

인천 조계에 대한 사실적 묘사

‘개항장’은 동아시아 삼국이 쇄국에서 개국으로 이행하는 과정에 ‘외국인의 거주와 통상을 위해 개방한 항구 내지 일정 지역’을 말한다. 한반도에는 부산이 최초의 개항장으로 지정된 이래 1908년 청진을 마지막으로 모두 10개의 개항장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개항장에는 조약에 따라 거주와 상업을 위한 외국인 전용생활공간인 ‘조계’가 설치되었다.

인천의 경우 조계 인근의 화동 일대는 조선인뿐만 아니라 일본인, 청국인이 함께 모여 사는 대표적인 잡거지였다. 『아편전쟁』에는 호텔, 은행, 각국공원 등 근대의 문물이 가장 먼저 들어온 인천의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새로운 문물을 즐기는 호기심 어린 백성들의 모습, 새로운 것과 옛것의 에너지가 부딪치는 낯선 힘이 발생시키는 달뜬 분위기, 근대적 개념의 노동이 출현하던 풍경 등 개화기 조선의 모습은 이 소설을 읽는 재미 중 하나다. 인천 조계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기 위해 작가들의 현상 답사만 수차례. 소설을 통해 독자들은 개화기에 대한 상상력으로 자극받을 것이다.

작가의 말에서

아편전쟁은 풍화되어 돌아갈 수 없는 땅에 대한 연가이고 운명의 굴레에 갇혀 죽어 간 자들을 위한 진혼곡이며 간난했던 우리의 근대에 바치는 헌사이다. -이원태

탐닉에 관한 소설을 쓰고 싶었다. 돈이든 명예든 혹은 사랑이든, 자신을 매혹시키는 대상에 전부를 건 영혼들. 타오르는 삶과 흩어지는 이야기의 간극에서 인생의 묘미를 더듬으며 두 해를 보냈다. -김탁환

▣ 작가 소개

저 : 김탁환
단정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기억과 자료를 가로지르며 작품들을 발표해 온 소설가 김탁환. 방대한 자료 조사, 치밀하고 정확한 고증, 거기에 독창적이고 탁월한 상상력을 더하며 우리 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연 작가로 평가받는다.

소설가 김탁환은 발자크처럼 방대한 소설 세계를 꿈꾸는 ‘소설 노동자’다. 그래서인지 그는 일종의 강박처럼 매일매일 50매 분량의 소설원고를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꼬박꼬박 메워왔다. 그렇게 지난 10년 간 40여 권의 소설을 써왔다. 대략 지금까지 4만 매가 넘는 원고를 써온 셈이다. 소설 쓰기에 대한 성실함 때문에 소설가 김탁환을 세상사에 어두운 백면서생으로 오해해서는 곤란하다. 그는 세상의 변화와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끊임없이 변신하는 소설가다. 그래서 황진이, 이순신, 혜초 등의 역사적인 인물들을 풍부한 고전지식과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생생하게 되살려내는 팩션을 쓰는 한편, 과학자 정재승과 함께 장편 「눈 먼 시계공」을 신문에 연재하며 사이언스 픽션으로 영역을 확장했고, 영화/드라마 등의 미디어들과의 협업작업에 뛰어들어 ‘스토리디자이너’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도 했다. 지금도 그는 서울 곳곳에 위치한 집필실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며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1968년 진해에서 태어났으며, 창원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87년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였고, 1989년에는 대학문학상 평론 부문에 「길안에서의 겹쳐보기-장정일론」으로 당선되었다. 학부 시절 ''문학예술연구회(약칭 문예연)''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였고, 1991년 대학원에 진학하여 고전소설을 공부하면서 틈틈이 시와 소설을 습작하였으며, 1992년부터 1993년까지 노동문학회 ''건설''에서 활동하였다. 1994년 『상상』 여름호에 「동아시아 소설의 힘」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 1995년부터 3년간 진해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에서 국어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건양대학교 문학영상정보학부 전임강사, 한남대학교 문예창작학과의 조교수로 재직했다.

저서로『허균, 최후의 19일』, 『압록강』, 『독도 평전』, 『나, 황진이』,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방각본 살인 사건』, 『리심, 파리의 조선 궁녀』등을 펴냈으며 『불멸의 이순신』과 『나, 황진이』는 KBS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기도 하였다. 산문집 『뒤적뒤적 끼적끼적』, 『김탁환의 쉐이크』이 밖에 소설집 『진해 벚꽃』, 문학 비평집 『소설 중독』, 『진정성 너머의 세계』, 『한국 소설 창작 방법 연구』, 『천년습작』,『혁명, 광활한 인간 정도전 1, 2』 등이 있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로 디지털스토리텔링을 가르치고 있다.

저 : 이원태
이원태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아름다운 TV 얼굴」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 연출했다. 영화 「가비」, 「파파」의 기획에 참여했으며 「오싹한 연애」를 제작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지옥도
1부 악연
2부 조선 최초의 노동자
3부 어떤 배신
4부 이 계단의 끝엔 무엇이 있나?
5부 타오르는 욕망
심문 보고서
작가의 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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