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삶과 죽음의 경계가 따로 없는『제5의 숲』
죽음과 맞선 사람들에게 숲이 선사하는 희망의 메시지
6년 만에 독자 곁으로 돌아온 소설가 박혜강의 눈부신 역작
거대한 죽음의 물결 속에서 그 풍파를 피해 숲으로 숨어들어온 사람들과 ‘4기’ 암 환자들이 모여 마을을 이룬 ‘제5의 숲’은 기실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단순히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막장 인생을 살아가는 공간이라기보다는 희로애락의 숨결이 시시각각 요동치는 바깥세상의 축소판인 셈이다. 소설의 주인공이자 관찰자로 등장하는 장영우가 백여우라 불리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정규학교에 가지 못하고 제5의 숲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암을 치유하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학문을 익히며 세상에 눈떠가는 과정을 담은 이 소설은, 생의 벼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곧 삶임을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그것은 숲이 늘 우리 곁에 있는 이유이자 자연의 순리이기도 하다.
소설가 박혜강은 지난 6년여의 시간 동안 큰누님과 넷째누님 그리고 어머니를 잃었다. 가족의 부재와 건강을 급격하게 상실한 그는 오랫동안 소설을 쓰지 못했다. 자살에 대한 충동과도 싸워야 했다. 그 와중에 어느 날 셸리 케이컨의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읽었고, 실존문제를 다루는 책들을 집중적으로 읽었다.
어느 봄날 찾은 신록이 우거진 숲에서 그는 강렬한 느낌을 받고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숲은 수풀의 준말이며, 나무를 의미하는 수(樹)와 풀이 조합된 단어다. 그런데 작가는 신록으로 우거진 숲에서 수(樹)만 본 것이 아니라 목숨 수(壽)까지 본 것이다. 그가 몸과 마음을 던져 곡진히 찾아낸 숲은 생명의 근원이요, 인간의 고향이요, 은혜로운 보시요, 만행과 만덕을 닦은 화엄의 본래 모습이었다.
이제 절망의 끝에서 어떤 얼굴의 희망이 우리에게 노크를 할지, ‘제5의 숲’을 읽을 시간이다.
바람이 시나브로 불어오고 있다. 바람은 생명과 변화의 숨결이다. 그래서 숲 속에는 생사의 순환이 끝없이 이루어진다. 사내가 생명의 숲이요, 목숨의 숲에 안긴 채 심호흡을 한다. 두 팔을 한껏 벌린다. 발끝으로 서서 한 다리를 뒤로 추켜올린다. 숲의 요정이 취했던 발레의 아라베스크 동작이다.
-본문 중에서
▣ 작가 소개
저 : 박혜강
朴惠江
990년대 한국 리얼리즘 문학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 소설가다. 1954년 전남 광양 출생으로 조선대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무크지 《문학예술운동》 제2집에 중편소설 「검은 화산」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왕성한 창작력으로 장편소설 『젊은 혁명가의 초상』을 비롯하여 『검은 노을』, 『다시 불러보는 그대 이름』, 『안개산 바람들(상하)』, 『운주(전5권)』, 『도선비기(상하)』, 『조선의 선비들(상하)』, 『매천 황현(상하)』 등과 산문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릇 이야기』, 장편동화 『나도 고고학자』, 『자전거여행』 등 많은 작품을 출간하였다.
1991년에는 장편소설 『검은 노을』로 제1회 실천문학상을 수상, 우리나라 최초로 핵 문제를 본격적으로 소설화시킨 민중문학 작가라는 평을 얻었으며, 장편동화 『자전거여행』으로 제1회 대산문예창작기금을 수혜하기도 했다.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과 광주전남 소설가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 주요 목차
004 작가의 말
011 프롤로그 기억의 저편에 매장해버린 것들
017 개똥밭
033 여우와 따쭈리
047 활법과 살법
058 인생의 목적지
070 제5의 숲은 경계가 없다
083 숲 속에는 요정이 살고 있을까
095 초롱꽃, 어스름 속에 걸린 하얀 등불
107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123 어떤 죽음
137 지구소풍과 하늘소풍
149 또 다른 세상
162 하늘 천, 따 지, 가마솥에 누룽지
174 속세로 나가다
190 봄꽃 속에 피고 지고
204 녹색 눈의 괴물
216 총銃
226 강호낭중, 숲으로 돌아오다
240 천기누설
251 집착이 미혹을 낳는다
264 백조의 노래
276 길고 짧은 것
291 곡옥曲玉, 생명의 씨앗
303 길은 길로 다시 갈라진다
313 숲, 목숨의 초상肖像
삶과 죽음의 경계가 따로 없는『제5의 숲』
죽음과 맞선 사람들에게 숲이 선사하는 희망의 메시지
6년 만에 독자 곁으로 돌아온 소설가 박혜강의 눈부신 역작
거대한 죽음의 물결 속에서 그 풍파를 피해 숲으로 숨어들어온 사람들과 ‘4기’ 암 환자들이 모여 마을을 이룬 ‘제5의 숲’은 기실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단순히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막장 인생을 살아가는 공간이라기보다는 희로애락의 숨결이 시시각각 요동치는 바깥세상의 축소판인 셈이다. 소설의 주인공이자 관찰자로 등장하는 장영우가 백여우라 불리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정규학교에 가지 못하고 제5의 숲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암을 치유하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학문을 익히며 세상에 눈떠가는 과정을 담은 이 소설은, 생의 벼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곧 삶임을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그것은 숲이 늘 우리 곁에 있는 이유이자 자연의 순리이기도 하다.
소설가 박혜강은 지난 6년여의 시간 동안 큰누님과 넷째누님 그리고 어머니를 잃었다. 가족의 부재와 건강을 급격하게 상실한 그는 오랫동안 소설을 쓰지 못했다. 자살에 대한 충동과도 싸워야 했다. 그 와중에 어느 날 셸리 케이컨의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읽었고, 실존문제를 다루는 책들을 집중적으로 읽었다.
어느 봄날 찾은 신록이 우거진 숲에서 그는 강렬한 느낌을 받고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숲은 수풀의 준말이며, 나무를 의미하는 수(樹)와 풀이 조합된 단어다. 그런데 작가는 신록으로 우거진 숲에서 수(樹)만 본 것이 아니라 목숨 수(壽)까지 본 것이다. 그가 몸과 마음을 던져 곡진히 찾아낸 숲은 생명의 근원이요, 인간의 고향이요, 은혜로운 보시요, 만행과 만덕을 닦은 화엄의 본래 모습이었다.
이제 절망의 끝에서 어떤 얼굴의 희망이 우리에게 노크를 할지, ‘제5의 숲’을 읽을 시간이다.
바람이 시나브로 불어오고 있다. 바람은 생명과 변화의 숨결이다. 그래서 숲 속에는 생사의 순환이 끝없이 이루어진다. 사내가 생명의 숲이요, 목숨의 숲에 안긴 채 심호흡을 한다. 두 팔을 한껏 벌린다. 발끝으로 서서 한 다리를 뒤로 추켜올린다. 숲의 요정이 취했던 발레의 아라베스크 동작이다.
-본문 중에서
▣ 작가 소개
저 : 박혜강
朴惠江
990년대 한국 리얼리즘 문학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 소설가다. 1954년 전남 광양 출생으로 조선대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무크지 《문학예술운동》 제2집에 중편소설 「검은 화산」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왕성한 창작력으로 장편소설 『젊은 혁명가의 초상』을 비롯하여 『검은 노을』, 『다시 불러보는 그대 이름』, 『안개산 바람들(상하)』, 『운주(전5권)』, 『도선비기(상하)』, 『조선의 선비들(상하)』, 『매천 황현(상하)』 등과 산문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릇 이야기』, 장편동화 『나도 고고학자』, 『자전거여행』 등 많은 작품을 출간하였다.
1991년에는 장편소설 『검은 노을』로 제1회 실천문학상을 수상, 우리나라 최초로 핵 문제를 본격적으로 소설화시킨 민중문학 작가라는 평을 얻었으며, 장편동화 『자전거여행』으로 제1회 대산문예창작기금을 수혜하기도 했다.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과 광주전남 소설가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 주요 목차
004 작가의 말
011 프롤로그 기억의 저편에 매장해버린 것들
017 개똥밭
033 여우와 따쭈리
047 활법과 살법
058 인생의 목적지
070 제5의 숲은 경계가 없다
083 숲 속에는 요정이 살고 있을까
095 초롱꽃, 어스름 속에 걸린 하얀 등불
107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123 어떤 죽음
137 지구소풍과 하늘소풍
149 또 다른 세상
162 하늘 천, 따 지, 가마솥에 누룽지
174 속세로 나가다
190 봄꽃 속에 피고 지고
204 녹색 눈의 괴물
216 총銃
226 강호낭중, 숲으로 돌아오다
240 천기누설
251 집착이 미혹을 낳는다
264 백조의 노래
276 길고 짧은 것
291 곡옥曲玉, 생명의 씨앗
303 길은 길로 다시 갈라진다
313 숲, 목숨의 초상肖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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