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대가족 오늘만은 무사히

고객평점
저자나카지마 교코
출판사항위즈덤하우스, 발행일:2016/06/10
형태사항p.310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9130214 [소득공제]
판매가격 13,500원   12,15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08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눈물 찔끔, 웃음보 주의, 묵직한 감동의 하모니…
모든 멀쩡해 보이는 집안도 제각기 나름의 불행을 안고 있다…
완벽한 가족은 바라지도 않아. 제발 오늘만은 별일 없이 보내고 싶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92세 장모님을 모시면서 간호하는 72세 류타로와 66세 하루코 부부는 여전히 30세 아들까지 건사해야 하지만, 이 정도면 유유한 노후를 보내는 셈이라고 생각했다. 중학교 때부터 히키코모리로 옴짝달싹하지 않는 아들 가쓰로를 방 밖으로 쫓아내지도 못했는데, 평범하게 출가했던 딸들마저 돌아오게 되기 전까지는. 치과 의사와 결혼하여 가업을 물려받을 줄 알았는데 평범한 샐러리맨과 결혼한 첫째 딸 이쓰코가 남편의 사업 자금으로 부모에게 빌려 간 돈까지 전부 말아먹은 채 사춘기 아들까지 데리고 다시 쳐들어오더니, 멀쩡히 잘 사는 줄 알았던 둘째 딸 도모에마저 돌연히 이혼을 선언한 후 뱃속에 아기까지 품고서 돌아왔다. 심지어 그 아기의 생부는 전남편이 아니라 변변한 일자리도 없이 개그맨을 꿈꾸는 열네 살 연하남이란다.

겉보기에는 평화로워 보이는 가족도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이런저런 문제들로 나름의 불행을 앓고 있다. 하루코는 육 년 만에 나간 모임에서 자신에게 별안간 들이닥친 불행한 사정을 털어놓고 싶어 하지만, 친구들은 제각기 훨씬 큰일을 들이밀면서 “너희 집은 평화 그 자체”라고 일축한다. 세상에 완벽한 가족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그런 환상을 바랄 수도 없는 세상이다. 그래도 ‘제발 오늘만은 무사히 보내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까지는 도무지 내려놓아지지 않는다. 92세 상노인부터 14세 소년까지 무려 4세대가 같은 공간에서 부대끼다 보니 날마다 불만이 불거지고 이제껏 없었던 ‘사건’으로 이어진다. 손자 사토루가 별안간 비명을 지르면서 달려 나가 정원 창고에 틀어박혀 지내는가 하면, 류타로는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다고 히키코모리 아들에게 “식충아!”라고 소리를 지른다. 꾹꾹 눌러왔던 분노가 터져버린 것이다. 어느 날에는 낯선 청년이 노란색과 초록색으로 반반 물들인 날라리 머리 꼴로 집 밖을 서성이며 둘째 딸을 찾는다. 그러나 어쩌면 대수롭지 않을 수 있는 일들에서 촉발된 이런 왁자지껄한 사건들이 단순히 불행을 폭발시키는 데 그치지는 않는다. 세상의 밑바닥으로 추락했다고 느껴질 때조차 가족만은 어떤 모습으로든 그 곁을 떠나지 않고 지켜준다. 그것이 나를 다시 날아오르게 해주는 가족의 힘이고 가족만이 일으킬 수 있는 행복한 기적임을 이 소설은 말한다.

절망을 품어 희망으로 내보내는 곳, 가족이 있는 집
이런 가족이라도 곁에 있어서 따뜻하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5년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놀랍게도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3세대가 함께 살거나 가까이 사는 대가족이 증가했다고 한다. 자식들의 독립 시기는 점점 늦춰지고, 자식들은 마침내 독립할 나이가 됐음에도 아예 자립을 포기하고 히키코모리로 은둔하려 하거나, 자립했다가도 경쟁에 치여 여러 이유로 돌아와 부모에게 의지한다. 자발적이 아니라 불가피하게 가족의 형태가 대가족으로 회귀하고 있는 것이다. 『어쩌다 대가족, 오늘만은 무사히!』는 이런 시대적 배경을 거울처럼 반영하는 대가족 이야기이다. 이 소설에서 나카지마 교코는 사업 부도와 개인 파산, 히키코모리(사회생활을 포기한 은둔형 외톨이), 결혼과 육아와 일, 이혼 및 혼외임신, 난임, 왕따, 치매, 노인이 노인의 수발을 드는 노노개호(老老介護) 등 현대 사회가 유발하는 가족 문제 전반을 돌아본다.

꽤 묵직한 소재인데도 작가는 시종일관 유쾌한 어조로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작가가 포착하고 싶은 것은 바로 가족에게 숨겨져 있는 가능성이기 때문이다. 가족은 사회를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이지만 가장 큰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말한다. 가족이 제대로 기능한다면 사회적 토대를 상실하게 된 개인이 자신의 문제를 공유하고 그 문제에 대항할 기력을 회복할 수 있는 일차적인 장이 되어줄 수 있다. 가족이 있는 집은 절망을 품고 상처를 보듬어, 과거와 화해하고 현재를 인정하고 미래를 다시 꿈꿀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곳이다.

▣ 작가 소개

저 : 나카지마 쿄코
Kyoko Nakazima,なかじま きょうこ,中島京子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쿄여자대학 문리학부 사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근무하다가 자유기고가로 활동하던 중 2003년에 다야마 가타이의 『이불(蒲?)』을 모티프로 한 장편소설 『FUTON』으로 데뷔하여 노마문예상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2006년 『이토의 사랑』, 2007년 『긴의 실종』, 2008년 『관혼상제』가 3년 연속으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2010년 나오키상을 받은 『작은 집』은 영화화되어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2014년에는 『아내가 표고버섯이었을 즈음』으로 이즈미 교카 문학상을 수상했고, 2015년에는 『외뿔!』로 가와이 하야오 이야기상과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긴 이별』로 주오코론 문예상을 수상하는 등 주요 문학상을 연이어 받으면서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국민 작가로 등극했다. 최근 작품으로는 『조망절가(眺望絶佳)』, 『천천히 걸어라』, 『파스티스』, 『그녀에 관한 12장』 등이 있다.

역자 : 승미
와세다대학교 문화구상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일본 현대문학, 현대문예비평을 공부했으며 석사 논문으로 현대 작가 후루이 요시키치의 『아사가오(槿)』론을 썼다. 대학원 재학 중 문예지 《와세다 문학》이 동일본 대지진 재해지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한 자선 기획에 참가하여 마쓰다 아오코의 단편소설 「마가렛은 심는다」를 번역했다. 석사 과정을 마친 후 현재는 일본에 거주하며 서평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 주요 목차

troppo tardi
초절임 다시마 계획
공립 중학교 서바이벌
Enfant terrible
시간을 달리는 노파
네거티브 인디케이터
겨울잠에서 깨어나
포도를 따러
까마귀와 백로
부존재의 증명
나는 고양이가 아니로소이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